YTN 노조가 민주노총 산별노조인 전국언론노조를 상급단체로 두고 있다는 구조적인 측면 외에도 노조의 정치성을 드러내는 사례는 또 있다. 노조 스스로 정권마다 이른바 ‘실세 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정치활동을 하는 등 인사에 개입해왔다는 지적이다.2008년 구본홍 당시 사장을 ‘낙하산’으로 규정하며 극렬한 반대 투쟁에 나선 노조가 줄곧 내세웠던 투쟁 명분은 ‘공정 방송을 위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구 전 사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특보출신이기 때문에 YTN의 공정성이 위협받는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노조는 게시판에 일지 형식을 통해 스스로 밝힌 ‘사장영입활동’ 글에서 노조의 주장이 모순됨을 고백하고 말았다. 2012년 배석규 사장 퇴진, 공정방송 쟁취 등을 내걸고 노조가 파업에 나서자 사측은 그해 4월 노조의 ‘사장영입활동’을 폭로했다. 당시 YTN 사측은 “회사가 노조의 ‘사장영입활동’의 실체를 밝히려는 것은 이 문제가 YTN을 혼란과 위기로 몰아넣은 YTN 노사분규의 ‘본질’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폭로의 이유를 설명했다.노조 스스로가 정치권을 찾아다니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펼쳤던 사장영입활동이야말로 YTN의 공정보도
YTN 플러스 대표이사를 지낸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신임 회장으로 내정됐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17일 오후 2시부터 신임 협회장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후 비밀투표를 진행한 결과 윤 전 청와대 수석을 신임 회장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협회는 오는 19일 이사회에서 윤 후보자를 차기 협회장으로 추천하고 내주 열리는 총회에서 공식 추인할 계획이다.윤 후보자를 비롯해 이번 신임협회장에 지원한 인사로는 양휘부 현 케이블TV방송협회장,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차관, 조재구 전 중화TV 사장, 강갑출 전 YTN보도국장 등 5명이다. 이중 면접에 불참한 김 전 차관을 제외한 4명이 17일 면접을 실시했다.윤 전 수석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경북대 영어영문과를 졸업했다. 서울신문, YTN 기자, YTN 보도국장, YTN플러스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지난 2014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와대 홍보 수석을 지냈다.한편, 윤 전 수석은 케이블TV방송협회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청와대 낙점설에 휩싸이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윤 전 수석이 신임 회장으로 내정된 것은 사실”이라며 “면접과정에서 많은 준
YTN 노조의 상급단체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강령과 규약·규정을 통해 언론노조의 정치성과 지향점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한 예로 강령에는 “우리는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기치로 비민주적 법-사회제도의 개혁과 인간의 존엄성 보장, 자유-평등 실현의 한길에 힘차게 나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규정에는 정치위원회를 두고 있다. 언론노조 홈페이지에 게시된 소개글에 따르면, “정치위원회는 조합의 강령과 규약, 정치방침에 따라 조합의 정치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민주노총과 제 민주단체 및 진보정치세력과 연대하여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를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노동자의 정치세력화 및 진보정당 활동 관련 교육선전 ▲ 노동자 정치활동 역량의 조직화 ▲ 정치방침 수립 및 정책개발 ▲ 각종 정치 행사 주관 및 참여 조직화 ▲ 각종 정치사업 관련 회의와 활동 참여 ▲ 정치위원회 조직화 및 회의 준비 ▲ 기타 정치 사업 등을 한다.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언론노조 YTN지부가 MBC본부, KBS본부 노조와 함께 연대 파업을 하고 이른바 진보좌파 단체와 야당 정치세력이 지지를 보내거나 합세하는 모습이 연출됐던 배경
YTN 노조가 정파성이 짙고 특정한 정치·이념진영에 치우쳤다는 지적이 나올 때마다 함께 거론되는 게 노조 상급단체인 전국언론노동조합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1988년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이하 언론노련, 초대 위원장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의원)으로 시작해 2000년 전국언론노동조합으로 재정립해 창립(초대 위원장 최문순)된 단체다.홈페이지 소개글에 따르면 언론노조는 “매체산업 종사자들의 임금, 근로조건의 개선과 향상, 고용안정을 위해 투쟁하며 한국사회의 평화와 민주주의, 통일을 위한 다양한 사업 도한 활발하게 전개, 아울러 언론개혁을 위한 지속적 사업-편집. 편성권 독립, 소유지분 분산, 신문공동배달제, 언론인 자정 등-도 펼쳐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일반적인 단체로서 기능을 제외하고 특히 이 단체의 성격을 잘 알 수 대목은 다음과 같다. “언론노조는 민주언론실천위원회를 통해 편집·편성권 독립과 민주언론 실천을 위해 활동합니다.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민주적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언론을 감시함으로써 이들이 공정한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언론노조는 언론인 자정선언과 언론인 윤리 확립을 위한 실천요강을 제정하고 그 구체적 실천을 위
YTN 차기 사장에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 내정되면서 안팎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언론과 YTN 노조를 모르는 조 내정자가 과연 YTN에 적합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전문 금융인으로서 조 내정자가 은행업계에서는 능력을 인정받은 인사라곤 해도 보도와 각종 시사프로그램을 놓고 여야 정치진영과 좌우의 불공정 시비, 언론 비판 중심에 있는 방송사 수장으로서의 리더십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민주노총 산별노조인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는 일반적인 노동조합과 달리 정파성이 유독 강하고 일부 간부급 조합원들의 편향성은 특히 문제가 되기도 했다.노조의 이런 성향은 ‘보도국장 직선제’나 이른바 ‘공정방송’을 위한 각종 기구 구성을 담은 단체협약 등을 통해 나타나고 노사합의가 성사되면 곧바로 보도를 통해 실현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조 내정자가 노사관계 형성에 있어서 과연 언론노조 YTN지부의 정치성과 조직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대처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YTN 보도의 방향과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이는 YTN 노조에 대한 조 내정자의 이해가 YTN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으로, 더욱이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방송의
YTN 조준희 사장 내정자가 일부 언론이 YTN 해직자 문제 해결에 자신이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보도와 관련해 “(해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로)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 내정자는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좋은 경영해서 좋은 방송 만들겠다는 정도의 이야기를 한 것이다. 업무를 파악한 뒤 여러 생각을 말씀드리겠다는 정도였다”며 “아직 취임도 안했고 업무보고도 받지 않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답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앞서 한국기자협회는 조 내정자와 관련한 2일자 기사에서 “해직자 문제 해결과 관련해 조 내정자는 “(들어서)알고 있다”며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취임 후 전체 지혜를 모아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조 내정자는 노조를 포함해 YTN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생각과 입장 발표는 취임 이후로 미뤘다.그는 “취임 후에 업무보고를 받아 보고 또 이쪽저쪽 모두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거기서 지혜를 찾겠다”며 “언론노조도 노조 나름대로 생각하는 게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 YTN 사장으로 선임된 후 연락 많이 받았을 것 같다.“그렇다. 깜짝 놀라는 전화도 받고,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MBC 본부노조) 신임 본부장에 조능희 전 CP(책임프로듀서)가 당선됐다. MBC본부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투표 결과, 11대 임원 선거에 단독 출마한 조능희 후보는 투표에 참여한 1475명 가운데 1448명, 98.2%의 지지를 얻었다. 임기는 2년으로 MBC 본부노조를 이끌어가게 된다.러닝메이트로 동반 출마한 방창호 전 포항지부장은 수석부본부장에 당선됐다. 조능희 본부장 당선자는 “조합원과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겨울의 찬바람이 아무리 매섭고 춥더라도 봄바람에 움트는 새싹을 막지 못하듯이, 방송독립과 자유언론을 향한 우리의 의지는 결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창호 수석부본부장 당선자는 “우리를 겁박하고 힘들게 하는 세력의 시간은 유한하지만 조합의 시간은 무한하다”며 “언젠가 웃을 날이 올 것이고 함께 가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87년 입사한 조능희 당선자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왜곡보도한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 당시 CP였으며, 방창호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1996년 포항MBC 카메라기자로 입사해 MB
YTN 이사회가 지난 2일 차기 사장에 은행장 출신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을 내정한 이후로 언론계 안팎에서는 여전히 이번 인사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언론학자 A 교수는 “이 정부의 수준을 보여준 것”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근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최근 언론 기고글을 통해 “그러면 이런 파격을 넘어선 파행적 인사는 왜 나온 것일까?”라며 “추론컨대, 언론영역에 활동해온 인사들을 믿을 수 없다는 불신 아니면 언론 영역 자체의 고유성이나 전문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언론불신 인식에서 나온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그러면서 “어떤 인식에서 나왔든 언론과 언론인들이 반성해야 할 문제임에 틀림없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인이든 언론 자체든 현 정부가 언론을 바라보는 시각이 그런 것이라면 이건 정말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임에 틀림없다.”고 우려했다.방송사 사정에 밝은 언론학자 B 교수는 이번 YTN 인사에 대해 “언론사라는 게 일반 기업과 다르고, 또 일반 기업 경영인이 언론사에 간 경우 대개 많이들 실패했는데 일반 기업인도 아니고 은행에 있던 인물이 YTN 사장으로 간걸 보면서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라
KBS 이사를 지낸 황근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을 YTN 사장에 내정한 것을 두고 “전문성을 벗어난 낙하산 YTN 사장 인사에 유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10일 인터넷 매체 ‘미디어펜’에 기고한 칼럼에서 황근 교수는 언론 문외한인 조준희 전 행장을 YTN 사장으로 낙점한 인사에 대해 “화공과 교수에게 역사학을 가르치게 하는 꼴이고, 군대로 따지면 경리병과 출신 장교에게 특전사령관을 맞기는 것과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황 교수는 먼저 “지난 주말 방송사에 근무하시는 몇 분과 어울렸다. 이런 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하던 중에 한 참석자가 ‘저희 같은 PD들도 이제 앞으로 은행이나 금융권으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하는 것”이라며 “무슨 소린가 잠시 생각해 보니, 최근 있었던 YTN 신임사장이 평생을 금융계에서 근무하다 온 것을 두고 한 이야기”라고 꼬집었다.이어 황 교수는 “1998년 이후 몇 번의 여·야 정권교체를 거치면서, 한국사회는 정치적 배려차원에서 이루어진 ‘낙하산 인사’로 몸살을 앓아왔다. 언론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차기 대권을 노리는 유력 대권후보자 주위에는 적지 않은 전·현직 언론인들이 모여들었고, 또 대
YTN 사장에 정통 뱅커 출신의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 내정되면서 YTN이 앞으로 걸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언론과 무관한 길을 걸어온 신임 사장이 YTN의 보도방향이나 노사관계와 같은 내부 경영의 문제를 어떻게 가져갈지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안팎에서는 방송사 언론노조에 대해 무지한 조 내정자가 안이한 시각으로 접근할 경우 YTN의 보도나 노조 문제가 고삐 풀린 망아지나 다름없이 통제가 어려운 상태로 가지 않을까 우려한다. 벌써부터 “YTN은 이제 끝장”이라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그러나 내부에서는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YTN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언론인 출신 사장이 오는 게 당연히 맞지만 그렇다고 이번 인사를 그렇게 꼭 부정적으로만 보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회사나 노조나 서로가 (새로운 사장에 대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단순히 금융인 출신 인사가 사장으로 왔다고 해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여기까지는 안 된 것 같다”며 “노조는 사장이 언론인 출신이 아니고 일단 노사 문제에 대해 모범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해직자 문제에 한 가닥 기대를 갖고
연합뉴스 사장에 박노황(58) 연합인포맥스 특임이사가 내정됐다. 연합뉴스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는 박노황 특임이사를 차기 연합뉴스 사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뉴스통신진흥회는 이날 서울 마포구 태영빌딩 진흥회 사무실에서 사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 3명에 대한 면접심사 결과를 토대로 이사회를 열고, 박 후보를 오는 25일 열리는 연합뉴스 주주총회에 차기 사장 후보로 추천키로 의결했다.박노황 사장 후보는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3년 연합통신(연합뉴스 전신)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남북관계부장, 워싱턴지사장, 외국어뉴스국장, 전략사업본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 국제·업무담당 상무이사 등을 지냈다.이후 연합인포맥스 사장을 지냈으며 법조언론인클럽 회장과 한국인권재단 이사를 역임했다.한편 박노황 내정자는 연합뉴스 노조가 강력 반대했던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노조는 그가 2009년 5월 연합뉴스 편집국장에 취임한 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축소보도, 4대강 사업 찬미 특집기사, 한명숙 전 총리 유죄 단정 공판 기사 등 기본이 짓밟힌 편향보도로 103일 파업에 직접적 책임이 있다”며 비난한 바 있다. 박노황 차기 연합뉴스
KBS 조대현 사장이 지난 2일 창사 42주년 미션·비전과 함께 발표한 에 기존에 없던 모호한 문구들이 추가되면서 오히려 공정성 논란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KBS공영노조(위원장 황우섭)는 9일 성명을 내어 “과 새로운 의 규정이 달라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논란이 되는 내용도 있다.”며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KBS는 에 자사 보도 및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대한 공정성 논란을 불식할 수 있도록 제작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조대현 사장은 발간사에서 “KBS는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공정방송위원회, 뉴스 옴부즈맨, 편성규약 등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제작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정성 준칙은 미비한 점이 없지 않았다. 부서별로 분산되어 있거나 내용이 추상적이어서 현장 활용성이 떨어졌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은 앞으로 KBS 보도 및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진일보하게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 이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더욱 발전되고 진화된 공정성 매뉴얼이 만들어지고 보완되어가기를 기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KBS 저널리즘이 한층 성숙해
지난 2일 YTN 신임 사장에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이 선출되면서 언론노조 YTN지부(YTN노조 지부장 권영희)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 내정자를 ‘밀실 인사’로 규정한 노조가 부적격 여부를 가리기 위해 검증작업에 나설 것임을 공언했기 때문이다.노조는 YTN 이사회가 차기 사장으로 조 전 행장을 내정하자 당일 오후 성명을 발표하고 “ 국민을 직접 상대하는 언론사 YTN 사장을 선임하는 절차가, 그 직전까지 후보가 누구인지조차 전혀 알 수 없도록 ‘밀실에서 몰래’ 이뤄진다는 것이 민주사회에서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또한 조준희 씨가 어떤 경로로, 누구의 추천을 받아, 어떤 검증 과정을 거쳤는지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권력과 연관 있는 낙하산’일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노조는 “특히 언론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은행장 출신이 갑작스레 등장한 것이, ‘전문경영’을 명분으로 배석규와 김백이 망쳐놓은 경영 악화의 원인을 엉뚱한 곳으로 돌려 사원들의 근로조건이나 보도의 공정성,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 또한 경계할 수밖에 없다.”며 “노조는 조준희 씨가 아직 YTN 사장이 된 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테러 용의자 김기종씨와 관련한 YTN의 보도가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김씨에 대한 경찰의 국보법 수사를 비판 보도한 YTN 나연수 기자에 이어 이번에는 YTN 이종구 앵커의 발언을 놓고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 앵커는 지난 5일 뉴스특보를 통해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을 속보로 전하면서 김씨에 대해 “그런 상황에서 한복을 입었다는 건 어떤 진영이 있었을 수도 있고 어떤 애국심이나 국가적인 차원의 불만이 있어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군요.”라고 발언했다. 함께 소식을 전하던 다른 기자는 이 앵커의 발언에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같은 음성이 담긴 게시물이 일부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SNS 등 일부 트위터리안 등을 중심으로 YTN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와 함께 이종구 앵커 퇴출 운동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이 앵커의 발언이 ‘주한 미국 대사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김씨의 행위는 애국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석됐기 때문이다.때문에 트위터 등에서는 해당 보도에 대한 방통심의위 징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위터리안 ‘@koreaspiritnana’는 “YTN 이종구 아나운서가 김기종의 미대사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