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재일한국계열 정론지인 ‘토오이츠닛포(통일일보, 統一日報)’가 한국의 태블릿PC 재판 1심 결과를 “최악의 언론탄압”이라고 보도했다. 토오이츠닛포는 지난 12일자 1면 기사에서 태블릿재판 1심 선고 소식을 실었다. 신문은 “한국 사법 사상 최악의 언론 탄압(韓国司法史上最悪の言論弾圧)”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재판부가 변희재 징역 2년, 함께 고발된 황의원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재판 결과를 전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신문은 “재판장은 ‘태블릿PC를 다수가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최서원이 사용했을 수 있다’라는, 법관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궤변으로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했다”며 개탄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태블릿PC가 누구 것인지 확인도 없는 상태에서 피고인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것은 충격적”이라는 피고인 미디어워치 이우희 기자의 말을 인용했다. 이번 태블릿재판으로 이우희 기자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형을 받았다. 신문은 “이 재판은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면서,그 이유로 “변희재가 유죄면 전체주의 독재의 암흑재판임이 입증되고, 무죄가 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발시킨 물증이 조작된 것임이 확인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노무동원 배상 판결, 위안부 합의 파기 등으로 한일 관계가 점차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국민배우이자 대표적인 친한파 연예인인 구로다 후쿠미(黒田 福美)가 양국의 우호관계 회복을 호소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구로다 후쿠미는 지난 10월 27일자 아사히신문(朝日新聞) ‘해협왕래 진정한 발견(海峽往來 眞發見) 코너’에 ‘석비 건립의 땅, ‘영원의 인연’(石碑建立の地「永遠の縁」)‘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기고했다. 그녀는 이날 칼럼에서 태평양전쟁에 참전했다가 야스쿠니신사에 묻힌 일본군 소속 조선인들을 위령하기 위해 자신이 세운 ‘귀향기원비(歸鄕祈願碑)’와 관련해 이야기를 풀어갔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한국의 반일감정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재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는 ‘영원의 인연을 맺은 땅’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다. 나에게는 바로 서울 근교에 있는 경기도 용인시가 그렇다”며 “용인에 소재한 문수산 법륜사에는 조선인 전몰자를 위령하고자 2009년 내가 주도해서 건립한 ‘귀향기원비’가 누워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석비라면, 보통은 서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만, 건립한 지 3년 만에 한국의 일부 과격한 애국단
금번 중간선거에서 미국 공화당이 하원까지 장악하지 못한 것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재선에 청신호라는 분석이 워싱턴 조야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의 대표적인 여류 자유보수 논객인 앤 콜터(Ann Coulter)는 자신의 홈페이지인 앤콜터닷컴(http://www.anncoulter.com)에 ‘극렬 페미니스트 패퇴하다(PUSSY (HATS) WHIPPED)’ 제하 칼럼을 게재했다. 앤 콜터는 코넬대학교 역사학과와 미시간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이후 연방 항소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재직한 바 있는 재원으로 특히 탁월한 법철학 논리와 촌철살인의 논평으로 수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독보적 우파 칼럼니스트 중 한 사람이다. 콜터는 최근에 저술한 베스트셀러인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믿는다(In Trump We Trust)’(미국인들이 자주 쓰는 표현인 ‘우리는 신을 믿는다(In God We Trust)’에서 따온 말)를 통해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의 1호 이슈인 '이민법 아젠다'의 핵심 담론을 제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견인하기도 했다. 찻잔 속의 미풍으로 끝난 미국 민주당의 돌풍 콜터는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두고
국력 산출에 있어 여러 지표가 인용되지만 ‘한 국가의 제도권 지식층의 지력’도 무척 중요한 지표다. 근래 중공발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전망이 어두워지자 초기부터 일대일로의 폐해를 강하게 지적하며 관련 국제적 논쟁을 주도했던 인도 제도권 지식층의 선견지명 사례가 새삼 회자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인도의 시사 매체인 ‘타임스오브인디아(Times Of India)’ 인터넷판은‘일대일로의 장애물: 중공의 일대일로가 벽에 부딪치자, 반중(反中) 인도가 재발견되다(Belt and roadblocks: India’s stance vindicated as China’s grandiose BRI plans run into resistance)’ 제하 브라마 첼라니(Brahma Chellaney) 교수의 칼럼을 게재했다. 브라마 첼라니 교수는 인도의 대표적인 국제전략 분야 석학이다. (관련기사 :‘홉슨의 선택’에 직면한 중국의 남중국해 세력 확장) 첼라니 교수는 “서아프라카 국가인 시에라리온(Sierra Leone)이 중공과 맺은 일대일로 사업 중 하나인 3억 1,800억 달러 규모의 공항 프로젝트를 최근에 폐기했다”고 지적하며 칼럼 서두를 열었다. 일대일로 사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우파 후보인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가 좌파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는 브라질에서는 13년 만에 우파 정치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쾌거로, 그동안 좌파 정권의 경제 무능과 부패 포퓰리즘에 지친 브라질 국민들의 뜻있는 선택이라고 할만하다. 29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을 배출해낸 미국의 대표적인 자유보수 우파 매체인 브라이트바트(Breitbart)는 ‘보우소나루 당선으로 긴장하는 중공: 브라질-미국-대만 동맹은 중공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악몽(China Panics over Bolsonaro: ‘Unthinkable’ for Brazil to Align with U.S. and Taiwan)‘제하 존 헤이워드(John Hayward) 기자의 브라질 대선 관련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브라이트바트는 중공 공산당의 의중을 반영하는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Global Times)’ 월요일자 사설을 중요하게 소개하며 기사의 첫 문장을 이렇게 뽑았다. “중공의 영문기관지인 글로벌 타임스가 보우소나루 후보의 브라질 대선 승리로 인해서 ‘공황’ 상태에 빠졌다” 계속해서 브라이트바트는 “글로벌타임스가 새로 당선된 브라질 대통
2016년 미국 대선 선거유세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트럼프 지지자들을 향해 ‘못난이들(Basket of Deplorables)’이라고 혹평을 한 적이 있다. 힐러리의 당시 발언은 공화당 지지자들을 강력히 결집시키는 효과를 낳았고 이것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입성시키는 촉매가 됐다는 것이 여러 정치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도 과거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못난이들’에게 또 한 번의 ‘총동원령’이 선포됐다. 그리고 이번에도 총동원령을 선포한 주체는 공화당 선거 대책 본부가 아니라 민주당 지도부다. 이유인슨, 민주당 좌파 진영이 총지휘하여 연출해 보여주고 있는 ‘성(性)정치’, ‘캐러밴(기획 이민 행렬)’, '가짜혼타스(Fauxcahontas, 가짜 인디언)'가 자유보수 성향의 강건한 공화당 유권자들에게는 ‘전투 복귀 명령(The ‘Deplorables’ called into battle again)’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각), 미국의 대표적인 자유보수 지성지인 ‘내셔널리뷰(National Review)’는 ‘좌익 민주당에게 불리한 중간선거 ‘장면들(Optics)’(Midterm Op
트럼프 대통령이 ‘중거리 핵미사일 개발 금지 및 폐기 조약(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agreement, 이하 INF 조약으로 지칭)’ 파기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 배후에 바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있다는 것이 워싱턴 조야의 정설이다. 오바마 정권은 지난 2011년 ‘핵 없는 세상(nuclear weapons-free world)’의 기치를 내걸면서 러시아와 핵군축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재야에서 오마바 정권 핵군축 정책의 허구성을 가장 앞장서 까밝히고 나왔던 인사가 미국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의 선임연구원이었던 존 볼턴이었다. 이참에 존 볼턴이 이미 그때부터 INF 조약의 문제점을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던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존 볼턴은 결국 7년만에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킨 것이 되기 때문이다. 2011년 8월 15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은 ‘냉절 시절 체결한 조약이 지금 미국에게는 독약으로 돌아왔다(A Cold War Missile Treaty That's Doing Us Harm)’ 제하로 존
교황 방북 수용의 진위를 놓고 청와대와 언론의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미국의 주류 좌익 성향 방송사조차 교황의 방북이 갖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방송을 내보내 눈길을 끈다. 18일(현지 시각), 미국의 CNN 방송은 ‘김정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뻔뻔한 제안을 하다(Kim Jong Un's audacious gesture to Pope Francis)' 제하 브라이언 토드(Brain Todd) 기자의 방송을 내보냈다. 문재인이 지난 18일 바티칸을 방문해 전달한 김정은의 교황 방북 요청 메시지를 두고 CNN은 리드를 이렇게 뽑았다. “오늘 찬란한 바티칸 교황청에서, 악랄한 독재자가 뻔뻔한 제안을 했다(In the exalted halls of Vatican today, an audacious gesture made by brutal dictator)” CNN은 “한국의 청와대는 교황이 방북 고려 의사가 있었다고 전했으나 바티칸은 공식적으로 교황이 방북과 관련한 구체적인 가부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국 소재 북한인권운동 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Committe for Human Rights in North Korea)'의 그레그 스칼라튜(Greg
미국의 대표적인 군사안보 전문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구금을 북한이 벌인 선전선동 정보전의 결과로 연결짓는 내용의 칼럼을 주요 자유보수 계열 일간지에 기고해 화제다. 10일(현지 시각), 미국의 ‘워싱턴타임스(Washington Times, 좌파 계열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와는 다른 매체임)’는 ‘중공의 일대일로에 대항하는 인도-태평양 사령부(PACOM on China's Belt and Road)’ 제하로 빌 거츠(Bill Gertz)의 기명 칼럼을 게재했다. 빌 거츠는 미국의 강경 자유보수 계열 웹진인 '워싱턴프리비컨(Washington Free Beacon)'의 편집장으로, 미국 언론은 물론 한국 언론에서도 자주 조명되는 군사안보 전문가다. 그는 워싱턴타임스에서 미국 국방부의 정책 쟁점들을 정리해 소개하는 코너인 '인사이드 더 링(Inside the Ring)'에서 고정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빌 거츠는 이번 칼럼에서 미국의 對中 포위 전략 문제와 관련하여 세 가지 쟁점 사항 ▲'중공의 일대일로 관련 전략적 소통 선전선동 공작' ▲'북한의 평화공세와 사이버공작을 포함한 하이브리드戰' ▲'美 메티스 국방부 장관, 중거리 핵탄두 미사일 불허 조약 파기 검
미국-멕시코-캐나다의 새로운 무역협정인 USMCA가 중공(中共,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을 정조준한, 군사와 무역을 결합한 미국發 對중공 포위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연일 미국 현지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7일(현지시각), 미국의 대표적인 자유보수 계열 주간지이자 정치 분석 매체인'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은 중공을 겨냥한 ‘포이즌 필’조항이 포함되어 있다(US-Mexico-Canada deal targets China with 'poison pill' provision)’라는 제목의 숀 히긴스(Sean Higgins) 기자의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워싱턴이그재미너는“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무역전쟁의 새로운 무기를 탑재했다”면서지난 9월 30일 자정 무렵에 타결된 USMCA(U.S.-Mexico-Canada Agreement, 미국-멕시코-캐나다간 무역협정)을 두고 중공의 독자적인 무역 체제 구축을 분쇄시키기 위한 첫 단추가 채워졌다고 평가했다. 새로 체결된 USMCA 무역 협정문 말미의 ‘예외 및 일반 조항(exceptions and general pro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