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출입국관리국은 "우리 정부가 난민 지위를 부여한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출신 7명의 자녀와 배우자 등 8명에게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가족 결합 원칙을 존중해 난민 지위를 21일 부여했다"고 23일 밝혔다. UNHCR의 `가족결합원칙'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난민으로 인정된 사람은 16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난민자 수는 60명이 됐다. `가족결합원칙'은 UNHCR 난민 지위 인정기준 및 절차 편람 제6장(184조)에 규정돼 있으며 가장이 난민 정의 기준을 충족하면 그가 부양하는 가족도 난민 지위를 인정하도록 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존에 난민으로 인정된 가족들은 난민 신청 당사자가 처음 신청을 할 때 함께 신청대상에 포함한 사람들인 데 반해 이번에 인정된 8명은 당사자가 난민으로 인정된 뒤 초청 형식으로 입국하거나, 난민 인정 후 새로 태어난 자녀"라고 설명했다. 난민 인정자들은 정부로부터 거주 자격(F-2)을 부여받고 취업과 의료ㆍ교육 등 분야에 국민과 동일한 혜택을 받으며 해외 여행을 할 때도 재입국허가를 면제받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달 21일 현재 난민 신청자는 1천233명이고 이 가운데 519명이 심사를 마치고 60명이 난민으로
법무부와 대검이 6개월마다 전국 검찰청의 인권보호 수사준칙 이행 실태를 점검하는 감독체계를 마련했다. 법무부는 20일 "전국 검찰청의 인권보호관이 인권보호 수사준칙 이행 실태를 상반기는 7월말까지, 하반기는 다음해 1월말까지 법무부 형사기획과와 대검 감찰1과에 보고토록 하는 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권보호 수사준칙은 인권을 존중하는 수사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2002년 12월부터 운용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이행 여부를 관리 감독하는 시스템은 갖춰져 있지 않았다. 인권보호관은 대검의 경우 감찰부장, 고검ㆍ지검ㆍ차장급 검사가 지청장을 맡는 지청은 차장검사, 일반 지청급은 지청장이 겸임한다. 보고서에는 준칙 이행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이전 점검 결과와 대비해 개선된 사항, 미진한 사항 등을 총괄적으로 적은 뒤 ▲ 인신구속 과정 및 피의자 조사 과정의 인권 보호 ▲ 피해자 인권보호 ▲ 수사상황 등 공개 관련 인권보호 ▲ 인권침해 신고의 적정 처리 등 세부 점검 내용을 분야별로 기재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대검 감찰부와 각 고검 감찰 전담 검사는 사무감사와 암행감찰 등 방법으로 관내 검찰청의 준칙 이행실태를 감독하고 검찰 자체 감독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유엔 시민적ㆍ정치적 권리위원회(Human Rights Committee)가 작년말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해 복역한 20대 남성 2명을 구제하라고 우리 정부에 권고한 가운데 국내 `양심적 병역거부자 1호'인 오태양씨 등 11명이 같은 내용의 진정을 유엔에 내기로 했다.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 최정민 공동집행위원장은 18일 "오태양씨를 비롯한 병역거부 복역자 11명이 한국 정부로부터 형사 처벌이 시민적ㆍ정치적 권리 규약 제18조가 보장하는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에 위반한다며 진정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유엔 위원회에서 구제 권고를 받은 2명은 여호와의 증인들로 순전히 종교적 이유에 따른 병역 거부였지만 추가로 진정을 낼 오씨 등은 종교와 무관한 병역 거부자들이어서 유엔의 심의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는 유엔 위원회가 작년말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해 복역한 남성 2명을 구제하라고 권고한 데 대해 현재 이행 방안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엔 권고 관련 업무를 맡은 법무부 관계자는 "위원회가 내린 ▲당사자 구제 조치 마련 ▲재발 방지책 확보 등 권고의 실효성 확보 보고를 완성해 곧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증여 사건과 관련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기소 여부 결정을 앞둔 검찰이 복병을 만났다. 재계에서 흘러나오는 `경제위기론'이 그 복병이다. 공교롭게도 경제위기론의 맨 앞에는 이 회장이 서 있다. 검찰이 `이건희발(發) 경제위기론'에 대한 여론을 살피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에버랜드 사건 항소심 재판부는 15일 이 사건 변론을 재개한다. 선고를 한 차례 연기했고 검찰 인사로 변론재개 시점이 또 한 번 미뤄졌다. 선고 기일까지 잡혔다가 변론이 다시 시작된 사건이고 변호인과 검찰이 추가로 내야할 자료가 많지 않아 선고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검찰은 최소한 이 회장의 공모연루 혐의를 확실시하고 있다. 공판에서도 이 점을 누누이 시사했다. 이학수 부회장을 3차례 조사하고 이재용 전무와 이회장 부인 홍라희씨를 서면조사한 검찰은 이미 이 회장에 대한 조사 항목을 추려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남은 것은 이 회장을 어떤 방식으로 조사할지, 기소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일 뿐이다. 그런데 마지막 수순만 남겨놓은 검찰이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제3의 요인'과 맞닥뜨린 셈이다. 이 회장은 1월16일 에
이름이 등기부에 잘못 오르는 바람에 수십년간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했던 70대 노인이 법률구조공단의 도움으로 권리를 되찾았다. 9일 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전북 전주에서 농사를 짓는 최동석(70)씨는 전주 완산구 땅 두 곳 4천700여㎡(약 1천400평)를 1948년부터 소유했다. 최씨는 1948년 농지개혁 때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에 따라 국가에서 분배받은 이 땅의 대금을 1959년 모두 갚고 마침내 1960년 12월과 이듬해 1월 소유권 이전등기를 했다. 그런데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해 법률 지식을 잘 모르는 최씨가 면사무소를 퇴직한 지인에게 등기를 부탁한 것이 화근이었다. 등기를 도와준 사람이 무슨 꿍꿍이가 있었는지 최씨의 마지막 이름 석(錫)자를 식(植)자로 틀리게 적어 내는 바람에 등기부에 본명인 `최동석'이 아닌 `최동식'으로 오른 것. 최씨는 어엿한 땅 주인인데도 등기부에 다른 이름이 오르는 바람에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없고, 땅을 자녀에게 넘기거나 상속할 수도 없는 답답한 상황에 처했다. 게다가 1960년 소유권 이전 등기 직전에 `최동석'이라는 이름의 등기가 중복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더욱 복잡해졌다. 당시 행정 절차가 주먹구구
서울중앙지검 영상조사실 확대 리모델링 (서울=연합뉴스) 긴 복도를 따라 나란히 늘어선 답답하고 권위적인 분위기, 방 번호만 덩그러니 적힌 육중한 철문이 찾는 이들을 주눅들게 했던 서울중앙지검 검사실과 조사실을 확대 리모델링 했다./2007-03-07 14:59:11/ 긴 복도를 따라 나란히 늘어선 답답하고 권위적인 분위기, 방 번호만 덩그러니 적힌 육중한 철문이 찾는 이들을 주눅들게 했던 서울중앙지검 검사실과 조사실이 확 달라졌다. 7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형사1~4부가 있는 4층의 동편과 서편에 마련될 공간에 형사1, 2부의 검사 10명이 새로 짐을 풀 예정이다. 검사실 리모델링의 가장 큰 목적은 영상녹화 조사 시설 확대. 기존 4개였던 서울중앙지검의 영상녹화 조사실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동편과 서편에 2개씩 추가돼 8개로 늘어난다. 영상녹화제도란 당사자의 동의를 구한 뒤 검찰 조사 전 과정을 영상으로 녹화ㆍ저장하는 제도로 피조사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검찰이 역점 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영상녹화시설 확충 말고도 서울고검ㆍ서울중앙지검 청사가 1989년 준공한 이래 일부나마 처음 구조를 바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리모델링된 검사실엔 검
출소를 하루 앞둔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가 투자 사기 혐의로 또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돈을 불려주겠다며 투자자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유명 연예인 B씨의 전 매니저 조모(37)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2006년 3월 김모씨에게 "한 대기업이 내 뒤를 봐주고 있는데 연예 관련 회사를 만들어 상장할 계획이다. 내게 투자하면 3배 이상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7천만원을 받는 등 2005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김씨 형제에게 1억8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피해자 김씨 형제가 투자금 반환을 요청하자 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작년 7월말 다른 연예 관련 회사 대표 명의로 업무제휴 약정서를 위조해 보여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사기 의도가 없었으며 실제 투자금을 불려줄 의향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다른 범죄로 대법원에서 징역 6월이 확정돼 모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였으며 마침 7일이 출소일이었으나 6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연합뉴스) eyebrow76@yna.co.kr
법무부, 방문취업 자격 부여 방안 마련방문동거ㆍ비전문취업 동포 4천500명 혜택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 법무부가 국내에 방문동거(F-1-4) 및 비전문취업(E-9) 자격으로 들어왔다 체류기한을 넘긴 중국ㆍ옛소련 동포 불법체류자에게 선별적으로 방문취업(H-2) 자격을 주기로 했다. 이는 방문취업제 도입 과정에 일종의 경과 규정을 마련해 특례고용 허가제 하에서 합법적으로 입국했다가 부득이하게 불법 체류 신분이 된 4천500여명의 중국 및 옛 소련 동포를 배려하기 위한 조치다.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은 5일 방문동거 및 비전문취업 자격을 가진 불법체류 동포가 당국에 자진 출석하면 불법체류 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 범칙금 부과 절차를 거쳐 H-2로 변경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그러나 자진신고 하더라도 불법체류 기간이 1년 이상인 동포에게는 출국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또 방문동거 및 비전문취업 자격이 있는 동포가 불법체류 중 단속이 된 경우도 불법체류 기간이 3개월 미만이면 통고 처분과 함께 H-2로 자격 변경을 해주고, 단속 때 (불법체류 기간이) 3개월을 넘긴 동포는 강제 추방하기로 했다. 불법체류 사실을
지난해 최고 베스트셀러로 대리번역 논란을 일으켰다가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된 `마시멜로 이야기'의 출판사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2일 일부 독자들이 마시멜로 이야기 출판사인 한경BP를 상대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출판사측을 지난달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씨가 대리번역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무혐의 처분의 가장 큰 사유로 들었다. 검찰 관계자는 "원번역자가 번역해 놓은 내용과 정씨의 번역을 거쳐 실제 출판된 내용을 자세히 비교한 결과 사소한 어구나 표현의 차이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내용상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리번역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독자들이 이 책을 산 이유가 단순히 `정지영'씨의 인지도 때문은 아니며 책의 내용과 출판사의 광고ㆍ마케팅 등 복합적 요인 때문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무법인 홍윤의 이창현 변호사는 작년 10월 `정지영 대리번역 대책'이라는 다음 카페를 개설한 뒤 이 책을 산 독자들과 함께 대리번역 논란에 따른 정신적 피해 등을 배상하라며 출판사와 정씨를 상대로 소송 당사자 1명당 8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인 김유찬씨가 한나라당 정두언ㆍ박형준 의원과 이 전 시장의 의원 시절 지구당 사무국장 권영옥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26일 검찰에 고소함에 따라 위증교사 주장을 둘러싼 진실게임의 실체는 검찰에서 가려지게 됐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배후 세력이 있다'는 등 두 의원의 방송 발언을 문제삼았다. 따라서 표면적으론 두 의원이 과연 허위 사실로 김씨의 명예를 훼손했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 이번 사건 수사의 본류다. 그러나 명예훼손 여부를 가리기 위해 김씨의 주장 자체의 진위를 가릴 필요가 있다. 수사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예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검찰은 일단 "고소장을 면밀히 살펴본 뒤 수사 주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명예훼손 고소 사건은 주로 형사부가 맡지만 대선 주자를 둘러싼 주요 사안인데다 자칫 수사 결과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선거 전담 부서인 공안부에 맡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막상 수사가 시작되더라도 허위증언 교사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씨가 주장하는 위증교사 및 금품 수수, 살해 협박 의혹이 모두 10년전 벌어진 일인데다 현재 김씨의 일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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