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와 황우석, 비주류에 대한 연민
대중들, 개인의 집단인 그들 다수의 의식이 특정한 지점에서 생성돼 하나의 방향으로 모아지는 현상이 분명하게 벌어지고 있을 때... 더 많은 사람들의 생각에 균열을 내, 더 멋진 꼬뮌을 만들고 그걸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그러한 생각과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현상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월드컵때도 그랬고, 효순-미선 사건 때도 그랬고, 황우석 때도 그랬고, 탄핵 때도 그렇고, 디워로 시끄러운 요즘도 그렇다. 영화를 보지 않은 나로선 영화에 대해 얘기하긴 어려울 게다. 그냥 이무기가 용 되는 장면 보며 감탄하면 되는 영화 한 편 가지고 뭐 이리 말들이 많나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인데... 아무튼 내 생각은 이렇다. 디워를 포함해 저 위에 언급한 5차례의 현상에는.. 모두 '국가'라는 존재의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는 것. 도대체 이놈의 나라에선 '국가'를 언급하지 않으면 그 어떤 집단적 대중의식도 형성될 수 없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대중의식은 철저하게 '국가'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적 방향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국가적 자존심이 무너졌다. 국가의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는 공통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