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후 일.중 양국 관계가 부쩍 가까워지고 있다. 야스쿠니(靖國)신사 문제 등으로 서로를 강하게 비난하는 성명전이 난무하던 불과 반년전의 모습과는 딴판이다. 특별기편으로 15일 도쿄(東京)에 도착, 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방문에 들어간 중국의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의 방일도 달라진 양국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중국 외교부장으로는 지난 2005년 5월이후 1년 9개월만에 처음으로 일본을 찾은 것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로 관계가 험악했던 지난해만해도 중국 외교책임자의 일본 방문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양국 외교장관이 어쩌다 국제회의에서 만나게 되더라도 어색한 모습으로 마지못해 대화를 하는 정도였다. 그러던 것이 고이즈미 정권에 이어 아베 내각이 출범하면서 불편했던 관계가 눈녹듯 풀리고 있다. 특히 취임후 첫 외유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 아베 총리의 행보가 중국측의 대일 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리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양국은 이후 작년 11월 하노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와 올 1월 필리핀 세부의 동아시아정상회의 등에서 잇달아 수뇌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은 물론 북한 및 이란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4일 한국이 의장국이 되는 에너지 지원 실무그룹의 제1차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 본부장은 이날 베이징(北京) 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천 본부장은 또 6자회담에서 북한의 초기단계 조치의 대가로 제공하기로 한 중유 5만t을 한국이 먼저 단독 제공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도 전날 저녁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북한에 제공하게 될 5만t의 중유 지원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그 이유로 5만t 분의 에너지 지원에 대해 한국이 이미 제공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향후 경제지원에 대해서는 연료 공급 외에 전력공급 인프라의 보수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lhk@yna.co.kr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4일 북핵 6자회담 합의에서 일.북 관계정상화에 관한 실무그룹을 설치하기로 한데 대해 "6자협의의 틀 안에 납치문제가 확실히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에서 향후 대응에 대해 "납치문제가 해결되지않으면 정상화하지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해놓고 있다. '대화와 압력'의 기본적인 교섭 자세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핵문제에 관해서는 "모든 핵시설의 신고와 기존 시설 무력화를 이루는 단계로 들어갈 수 있도록 북한에 강력히 촉구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쿄=연합뉴스) lhk@yna.co.kr
일본 정부는 13일 6자회담 합의로 북핵문제가 해결의 길로 접어든 점을 평가했다. 그러나 일본인 납치문제에 진전이 없는 한 본격적인 에너지 지원에 응하기 곤란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중의원예산위원회 답변에서 북핵 6자회담에 대해 "일정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일정 부분 평가하면서 "하지만 북한이 핵포기를 향해 더욱 결단을 하도록 주의깊게 지켜보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초기이행 조치에 대한 대가로 제공될 에너지 지원에 관해서는 "납치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본은 원조는 할 수 없지만 6자회담 틀 속에서 협력할 것은 할 것이다. 일본의 입장은 모두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번 회담에서 납치문제의 중요성을 각국에 인식시킨 점과 10개월만의 일.북 수석대표 회담이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김계관 외무성 부상간에 이뤄져 양국 대화의 물꼬를 튼 점에 대해서도 일단 평가하는 분위기다.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에 앞서 북핵문제에 못지않게 자국인 납치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 조속한 해결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미.일.중 등 다른 참가국과 개별 협의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3일 베이징(北京)에서 진행중인 북핵 6자회담에 대해 "일정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북한이 핵포기를 향해 더 결단을 하도록 주의깊게 지켜보지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의 초기이행 조치에 대한 대가로 제공될 에너지 지원에 대해서는 "납치문제가 있기 때문에 일본은 원조는 할 수 없지만 협력해나갈 것이다. 일본의 입장은 각국 모두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이날 오전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약 15분간에 걸쳐 전화회담을 갖고 북한이 핵포기를 향한 조치를 구체적으로 착실하게 이행해나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전했다. 아소 외상은 특히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에 미국측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납치문제 등에 관해 일.북 협의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핵문제에서 일본도 공헌할 수 있다"며 납치문제 진전 여하에 따라 대북 지원에 응할 용의가 있음을 전달했다. 한편 일본과 북한은 전날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김계관 외무성 부상간에 양국 수석대표 회담을
일본 자민당의 우익성향 의원연맹인 '일본의 앞날과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의원 모임'은 9일 자민당 본부에서 '난징 대학살' 사실 검증 소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검증 작업을 개시했다. 이 의원 모임은 전문가들의 의견 청취와 사료 수집, 분석 등을 거쳐 오는 4월중 검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의원 모임은 오는 12월로 난징 대학살 사건 발생 70주년을 맞아 각국에서 이 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 제작이 진행되는 등 일본측 주장과는 다른 내용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또 반론을 제기할 수 있도록 서둘러 검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징 대학살은 일본군이 1937년 당시 중국 국민당 정부 수도인 난징을 침략하면서 중국군 투항병과 포로, 그리고 무고한 일반 시민들을 대량 학살하고 약탈 및 부녀자 폭행 등의 야만적인 행위를 저질렀던 사건이다. 중국측은 공식적으로 희생자가 3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으나 일본에서는 희생자수가 사실보다 과장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난징 대학살은 지난해 말 시작된 일.중 공동역사연구에서 핵심 분야로 다뤄지고 있다. 또 미국에서는 베스트 셀러였던 '더 레이프 오브 난징'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미.영.중 합작으로 제작되는 등 각국에서 영화화가 추
북핵 문제를 풀기위해 베이징(北京)에서 열리고 있는 6자회담에서 이틀째 일본과 북한의 직접 대화가 이뤄지지않고 있다. 회담 참가국 가운데 북한과 양자 접촉이 이뤄지않고 있는 국가는 일본 뿐인 셈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6자회담 개최 전부터 북한과 접촉이 없는 나라는 오직 일본 뿐으로, 양국 수석대표간에 인사를 나누는 장면조차 없어 다정하게 오찬을 같이한 미.북 관계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 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9일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대화를 나눴는 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고 대답했다. 둘간의 대화는 8일 서서 잠깐 나눈 게 전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북 대화가 이뤄지지않고 있는 것은, 핵문제를 해결하기위한 회담에서 일본이 양자 문제인 납치문제를 들고 나온데 대한 북한의 반발 때문이다. 김계관 부상은 지난해 12월 회담에서도 "일본이 회담에 참가할 자격이 있는가. 만날 필요성을 느끼지않는다"며 일본을 의도적으로 따돌렸었다. 일본은 북한과의 직접대화를 겨냥해 "핵문제에서 진전이 있더라도 납치문제가 진전되지않는 한 북한에 대한 에너지 등 지원
8일부터 베이징(北京)에서 재개된 북핵 6자회담에 임하는 일본측의 관심은 온통 자국인 납치문제에 쏠려있다. 북한의 핵시설 동결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수용 등 핵포기를 향한 초기단계의 조치에 대해서는 진전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자칫하면 일본이 중시하고 있는 납치문제가 고립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북핵 문제에 납치 문제를 묶은 포괄적 타결을 주장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 회담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이 한목소리로 납치문제의 조기 해결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6자회담에서 북한의 초기단계 조치에 대한 보답으로 에너지 지원 등이 합의되더라도 납치문제에서 진전이 없는 한 지원에 응할 수 없다는 견제구를 날려왔다. 아베 총리는 8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동결 등을 수락했을 경우 에너지 지원 등의 문제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납치문제가 진전을 보이지않는 한 지원에는 응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사에 국장도 이날 6자 전체회의에서 행한 기조연설에서 납치문제의 진전이
일본 총리실의 기능 강화를 위해 창설이 추진중인 '일본판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내년 4월 발족된다. 일본판 NSC 창설을 검토하고 있는 '국가안전보장에 관한 관저기능강화회의'는 8일 구성 멤버를 총리와 관방장관, 외상, 방위상, 총리 안보담당 보좌관 등 5명으로 하고, 발족 시기를 내년 4월로 하는 최종안을 마련했다. 최종안에 따르면, 일본판 NSC의 정식 명칭은 '국가안전보장회의'로, 현행 안전보장회의를 개편해 설치하게 된다. 총리 등 8명의 각료로 구성되는 안전보장회의에 비해 기동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경제 제재조치 등의 필요성과 관련해 참가 여부가 주목됐던 재무상은 NSC에는 참여하지 않게 됐다. 그러나 사안에 따라 재무상, 경제산업상 등 5명의 각료도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NSC의 사무국은 민간 전문가 등을 포함해 10-20명 정도로 하고, 사무국장은 총리 안보담당 보좌관이 겸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보좌관이 국회의원일 경우는 입법부와 행정부의 분권 원칙에 따라 겸무를 금하도록 했다. NSC는 원칙적으로 월 2회 정도 열어 외교.안보 정책은 물론 에너지나 환경,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논의하며, 안건에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8일 북핵 6자회담에서 설치가 검토되고 있는 일.북 실무그룹에 대해 "납치문제에서 진전이 없으면 일본으로서는 지원을 하지않을 것"이라며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협의가 에너지 지원 등의 전제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북 양국간 대화가 이뤄지는 것이 제1보다. 문제는 내용으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대화가 가능하느냐다. 내용이 없는 대화로는 현재와 별로 달라질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베이징 숙소에서 기자들에게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진전을 기하는 것이 '지상명제'로,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사사에 국장은 그러면서 "북한이 그것을 위해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왔을 것으로 기대하며, 확신하고 있다"며 북한을 견제하는 발언도 덧붙였다. 그는 "6자회담의 전체적인 목표는 최종적으로 비핵화, 미.북, 미.일의 현안 해결을 토대로 한 정상화에 있으며, 전체적으로 확실하게 앞으로 나가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