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통합민주당 대선주자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정봉주 의원은 "전혀 불가능"이라고 일축했다. 손 전 지사측의 정 의원은 3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오히려 통합민주당에서 나오는 후보까지 포함, 김근태 당 의장이 짜고 있는 후보자 연석회의가 범여권을 통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정 의원은 또 이해찬 총리의 범여권 연석회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 "이 총리도 열린우리당에서 나온 후보이기 때문에 필히 참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인제.추미애.김영환 전 의원이 연석회의에 합류할 지에 대해선 "철저하게 김근태 당의장이 판단할 문제"라며 "연석회의 첫 회의에서 이 분들을 참석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제가 나온다면 이 분들도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범여권 대선예비주자 20여명을 지지율을 기준으로 추리는 과정이 조금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손 전 지사의 지지율 상승 여부와 관련, 정 의원은 "한나라당을 나온 것이 역사적 선택이었다고 국민들이 판단하면 지지율은 올라갈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논쟁이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은 '오마이뉴스'가 1일 보도한 자신의 '분당 발언'에 대해 "나는 '분당'을 말한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공 의원은 2일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당내 경선이 지금과 같이 단순한 상처내기 수준을 넘어 박근혜 후보측의 저급한 이명박 후보 폄하로 진행될 경우 당 안팎의 우려와 같이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는 점을 강조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해명했다. 공 의원은 "당 지도부까지 나서 자제를 요청하고 있음에도 계속되는 박근혜 후보 참모들의 지나친 네거티브 공세를 보면 마치 경선 이후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며 "이를 걱정하며 향후 당의 화학적 결합이 어려워진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근혜 후보측의 검증을 빙자한 네거티브에도 불구하고 최근 지지율 격차가 다시 15% 가까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선패배는 생각할 수도 없다"며 "이명박 캠프에 의해 당이 깨어질 가능성은 제로"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검증공방과 관련, 공 의원은 "한나라당을 걱정하는 많은 국민이 누가 적인지조차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 경선에 대해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며 "지금 상황은 '너 죽고 나 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