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정동영, 손학규, 통합민주 경선 참여 불가능"

기타

홈
기타

정봉주, "정동영, 손학규, 통합민주 경선 참여 불가능"

이현정 bignews@bignews.co.kr
등록 2007.07.03 12:22:20

범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통합민주당 대선주자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정봉주 의원은 "전혀 불가능"이라고 일축했다.

손 전 지사측의 정 의원은 3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오히려 통합민주당에서 나오는 후보까지 포함, 김근태 당 의장이 짜고 있는 후보자 연석회의가 범여권을 통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정 의원은 또 이해찬 총리의 범여권 연석회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 "이 총리도 열린우리당에서 나온 후보이기 때문에 필히 참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인제.추미애.김영환 전 의원이 연석회의에 합류할 지에 대해선 "철저하게 김근태 당의장이 판단할 문제"라며 "연석회의 첫 회의에서 이 분들을 참석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제가 나온다면 이 분들도 굳이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범여권 대선예비주자 20여명을 지지율을 기준으로 추리는 과정이 조금 있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손 전 지사의 지지율 상승 여부와 관련, 정 의원은 "한나라당을 나온 것이 역사적 선택이었다고 국민들이 판단하면 지지율은 올라갈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논쟁이 붙게 되면 오히려 지지율은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의원은 이어 손 전 지사가 범여권 단일후보가 될 경우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나라당에 정권이 넘어가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손 전지사에게 태클을 걸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게 강하게 걸 것 같지는 않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 의원은 한나라당의 대권 구도와 관련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역전될 것"이라며 "한나라당 분당도 불가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회창 전 총재의 3수 가능성도 한나라당 후보가 단일화 되거나 혹은 분당 가능 시기가 언제가 되느냐에 따라 조금 틀려질 것"이라며 "이 전 총재 측근들이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비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정기자 hj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