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단어 연쇄’ 표절 판정 기준에 대한 소고
※컴퓨터과학 박사이신 이정빈 선생님께서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 앞으로 표절 문제와 관련 '6단어 연쇄 동일 여부 기준' 연구들에 대한 리뷰를 보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회람시킬만한 출중한 리뷰인지라 이를 주간 미디어워치에도 편집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흔치않은 전문성 깊은 글을 보내주신 이 박사님께 이 자리를 빌려 사의(謝意)를 표합니다. 오랜 기간 창조성과 노력을 쏟아부은 자신의 저작물이 타인에 의하여 표절당하고 있다면 무척 억울할 것이다. 또한, 연구성과에 몰두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디선가 들어서 머리 속에 남아있는 문구나 아이디어를 자신의 생각으로 착각하여, 저작물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표절은 그 행위가 미치는 악영향에 비하여, 매우 쉽게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어떠한 인용 행위가 표절인지 아닌지에 대하여, 사람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 또한 허다하다. 그 이유는, 누구나 자신의 주관적 기준에서 표절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이다. 표절의 악영향을 근절시키기 위하여, 표절을 어떻게 판정할 것인가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확립하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표절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세
- 이정빈 컴퓨터과학 박사
- 2014-10-17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