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님, 잔인하다고 하셨습니까?”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집요한 추적과 폭로와 관련해 지난 3일 “너무 잔인한 것 아니냐”고 울분을 토로했다. 강 의원은 주신씨가 ‘허리 디스크’로 현역 입대 대신 공익근무로 빠지자 ‘500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디스크 박’의 ‘멀쩡한 허리’를 입증하는 사진을 공모했고, 마침내 ’박주신 점프‘ 동영상이 공개되며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흥분한 것이다. 박 시장의 분노는 “대한민국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발언으로까지 발전했다. “박 시장님, 방금 ’잔인하다‘고 했습니까?” 주신씨는 작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 공군교육사령부에 입대한지 나흘만에 귀가조치됐다. 박원순 당시 후보 측은 "고교 시절 축구하다 입은 허벅지 부상 때문에 훈련을 받다 통증이 심해진 것뿐 병역기피와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박 시장은 ”10월 말에는 재검을 받고 다시 입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주신씨는 아버지가 당선 된 직후 ‘공익’으로 빠졌다. 그 사이 사이 ‘허벅지 통증’이 '수핵탈출증(허리 디스크)'으로 바뀌었다. 15년 전 1997년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두 아들 병역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
- 오윤환 뉴스파인더 논설위원
- 2012-02-09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