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KBS는 정연주 전 KBS 사장에게 2억 7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부장판사 이건배)는 정 전 사장이 “부당 해임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KBS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언론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정 전 사장이 행정소송에서 이 사건 해임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이 확정됐으므로 보수 지급 의무자인 KBS는 이 사건 해임으로 인해 정 전 사장이 받지 못한 보수와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이에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08년 6월 KBS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부실경영, 인사전횡, 사업 위법 추진 등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KBS 이사회에 정 전 사장의 해임을 요구했고, 이사회는 해임제청을 결의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여 당시 정연주 사장을 해임했었다. 이에 정 전 사장은 해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2월 대법원으로부터 원고 승소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후 정 전 사장은 “국가 권력기관들이 총동원되어 자행했던 불법 해임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하지만 재판부는
YTN이 정부에 불리한 보도를 축소했다는 의혹이 최근 온라인 등을 통해 확산된 것과 관련해 이 같은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18일 밝혔다.YTN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YTN은 공정 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YTN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며 “YTN은 지난 15일 인터넷 사이트 '오늘의 유머'에 허위 사실을 올려 YTN을 비방한 혐의로 성명불상의 네티즌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YTN에 따르면 피고소인(닉네임 ‘핏물의 피’)은 지난 11월 12일 아침 '오늘의 유머' 시사 게시판에 '방금 소름끼치는 걸 목격했네요…'라는 제목으로 “YTN에서 국정원 댓글 여직원과 관련한 기사를 보도하던 도중 갑자기 보도가 중단되고, 박근혜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내용으로 바뀌었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뒤 스스로 “어머니도 어처구니없다며 다시 80년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한숨 쉰다.”라는 비방 댓글을 달았다. YTN은 “이에 대해 마치 YTN이 정치적 외압에 의해 축소 보도를 한 것처럼 오인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이어졌고, 국내 언론사에서도 취재가 이어져 YTN은 ‘이는 전혀 사
YTN이 정부에 불리한 보도를 축소했다는 의혹이 11일 일부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서 유포된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조선닷컴 보도에 따르면 ‘YTN이 정부에 불리한 보도를 하던 중 갑자기 이를 중간에 자르고 대통령 동향 보도로 전환했다’는 내용의 루머가 11일 온라인에서 퍼졌고 반(反)새누리당 성향의 네티즌들은 이를 “정부의 언론 통제 증거”라며 퍼날랐다. 하지만 YTN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11일 오전 대표적인 반보수·반새누리당 성향 커뮤니티 사이트인 ‘오늘의 유머(오유)’에는 ‘방금 소름끼치는걸 목격했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핏물의피’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글에서 “(이날 오전) 7시 22분에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방하는 댓글 달던 국정원 여직원 이모씨 관련해서 기사를 보도하던 도중 갑자기 앵커가 말을 멈추더니 보도 시작한 지 10초도 채 안 돼 갑자기 중단하고 박근혜 러시아 방문한 내용으로 바로 전환시키네요”라고 주장했다. 기사 내용이 정부에 불리하다는 판단에서 YTN이 황급히 보도를 중단해버렸다는 뉘앙스였다.이 작성자는 “방송사고라면 멘트는 나오고 영상이 바뀌거나 했을 텐데 그것도 아니라 갑자기 말하다가 끊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강성남)이 11월 총력 투쟁을 선포하며 박근혜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언론노조는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 보도 쟁취를 위한 언론인 총력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노보 등에 의하면 언론노조는 이날부터 대구, 부산, 창원, 진주, 대전, 강원 등을 돌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국회 방송공정성특위 소속 의원 사무실 앞에서 방송사 지배구조 개선과 보도 제작 편성 자율성 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및 대국민 선전전에 들어간다.또 22일 서울에서는 언론인 비상시국 결의 대회를 열고 29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고 밝혔다.언론노조는 성명을 통해 “박근혜 정권은 출범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대한민국 시계를 유신 독재 시대로 돌려놓았다”며 “호언장담했던 ‘국민 대통합’은 고사하고,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국민 대분열’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이어 “KBS와 MBC는 공영방송의 본분을 망각한 채 이명박 정권에서보다 더욱 편파 보도를 일삼고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논란’,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불법 선거운동 의혹’ 등 정권과 보수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심위)가 오는 8일 오후 4시 목동 방송회관에서 ‘종합편성채널의 시사토크프로그램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종편채널 각종 시사토크 프로그램의 편성 현황 및 심의제재 현황 그리고 심의규정의 적용 및 제재 수위의 적절성 문제 등을 살펴봄으로써 이를 둘러싼 여러 논란과 논쟁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 사회는 조성호 한국언론학회 부회장(경북대 신방과 교수)가 맡고, 송종현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한다.손영준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송종길 경기대 언론미디어학과 교수, 김관규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경환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사무처장, 권오형 TV조선 심의실장이 토론을 벌인다.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방송통신위원회 이경재 위원장이 5일 해고 언론인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 4자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민주당 전병헌 의원 제안에 대해 “회사의 결정에 맡겨야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언론노조와 해고된 언론인들이 소속된 방송사, 방통위와 국회 등 4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전 의원의 제안이 방송에 대한 정치적 개입이라고 부적절하다며 거부한 것이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2012년도 방통위 결산 심사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산하에 해직 언론인 당사자들이 포함돼 있는 단체(언론노조)와 해당 방송사, 방통위, 정치권 등 4자가 함께하는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전 의원은 “지금 해직 언론인 문제는 중이 제 머리 못 깎는 형국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협의체를 통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기존의 원칙적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사회적 기구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며 “해직 언론인 문제는 회사 자체에 맡긴다는 원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회사들 자체에서 일부는 (해직자 문제 해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나름 노력은 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미화 드라마라며 언론노조 KBS본부 등이 제작·방영을 반대했던 드라마 ‘강철왕’이 TV조선 채널을 통해 방영될 것으로 알려졌다.5일자 영남일보 기사에 의하면 KBS의 편성 거부로 1년 6개월 제작이 지연됐던 드라마 ‘강철왕’ 방영 채널이 TV조선으로 확정됐다.포항시와 제작사 측의 말을 종합한 결과 이 드라마 방영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인 TV조선이 지난 2일 제작사인 강호프로덕션과 전격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강철황’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중인 포항시의회는 반발하고 있다고 영남일보는 보도했다. 드라마 제작에 관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5일 조선닷컴을 통해 드라마 ‘강철왕’ 방영에 대해 보도할 예정”이라고 밝혀 TV조선 편성이 확정됐음을 시사했다.강호프로덕션 관계자는 “고정시청자 수와 재방송 횟수, 홍보채널 면에서 보면 KBS1보다 TV조선이 유리한 점이 많다”며 “TV조선 측도 ‘강철왕’을 부각시켜 적극적으로 드라마 시장에 진입하려는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캐스팅도 순조롭다”며 “TJ(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역할을 맡을 탤런트도 섭외 제안에 호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드라
MBC 김종국 사장이 언론노조가 특정 정치노선을 추구하는 민주노총 산하단체라는 이유로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이성주)와의 공정방송협의가 부적절하다고 언급한 가운데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도 “특정한 정치세력이나 정치적인 노조에 소속돼 있는 방송사 노조는 공정방송을 논의할 자격이 없다”고 밝혀 주목된다.이경재 위원장은 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언론노조를 비롯해 야권이 문제를 제기한 김종국 사장의 발언과 관련한 생각을 묻는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8일 MBC 노사협의회에서 “조합이 소속돼 있는 언론노조, 그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엔 정치위원회가 있고 규약상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지향하는 정파적 정치성을 띈 만큼 조합과 공정방송을 논의하는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언론노조 측의 반발을 샀다. 앞서 조해진 의원은 “언론사 노조의 상급단체가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강령과 규약, 구체적인 활동을 통해서 특정 정파와 이념에 치우친 활동을 하고 있는 한 그 노조와 사측이 함께 공정방송협의회를 구성해 공정방송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위원장의 생각은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종합편성채널(종편)들의 시사토크 프로그램 패널 10명 중 7명 이상이 ‘친정부’ 성향 인사이라며 비판적 분석 결과를 내놓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모니터링 결과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겨레신문 보도에 의하면 민언련은 지난 8월~9월 두 달 동안 ‘TV조선’ ‘채널A’ 등 종편 6개 프로그램을 모니터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은 ‘TV조선’의 와 ‘채널A’의 이었다. 민언련은 여당 정치인, 이른바 ‘종북’ 이념 공세를 펼치는 출연자, 탈북자 패널 등을 친정부 성향으로, 야당 정치인 또는 야권 시각이나 중도적 견해를 피력하는 패널들은 그 외 그룹으로 분류했다. 민언련은 분석 결과 패널 연인원 656명 중 76%인 497명이 친정부 성향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TV조선'의 에는 두 달간 122명이 출연했는데 117명(96%)이 친정부 성향으로 분류됐다고 했고, 같은 방송 는 89%, 는 61%였다고 밝혔다. '채널A'의 도 78%가 친정부 성향 패널이었고, 은 70%, 는 6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친정부 성향 일색의 패널들이 노골적으로 정부를 홍보하거나 옹호하고 야권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며 공정성 준수 의무를 내팽개치고 있다”고
시청자로부터 지나친 편파방송이라는 비판이 쏟아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무죄 판결의 전말’ 편이 지난 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산하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강도 높은 비판을 받은 데 이어 23일 열린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도 심의 위원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PD저널 보도에 의하면, 23일 열린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권혁부 방송소위 위원장을 비롯한 심의 위원들은 해당 편이 간첩혐의를 받고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유모 씨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해 방송심의규정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국정원의 수사를 비판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방송소위의 이번 심의는 해당 편이 방송 심의 규정 공정성과 객관성, 재판이 계속 중인 사건 조항을 위반했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대해 제작진 의견 진술을 위해 출석한 강희중 당시 팀장은 “국정원쪽에 14개 문항에 대한 질의를 보내 A4 19장 분량의 답변을 충실하게 받았다”며 “이미 공소장의 내용도 국정원의 주장이 담겨 있기 때문에 국정원의 반론을 충분히 들어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심의 위원들은 해당 편이 재판 중인 사건을 방송한 의도에 대해 집중 추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