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섭 한미동맹친선회장 "버지니아텍 희생자 조의 표한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데이비드 발코트(David Valcourt) 주한 미8군 사령관은 23일 한미관계를 부부 사이로 비유하며 동맹관계가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발코트 사령관은 이날 오전 한미동맹친선회가 미8군 사령부내 미대사관 클럽에서 개최한 `제3회 한미친선원로ㆍ중진작가 초대전 및 꽃꽂이전'에 참가해 "한미관계는 결혼과 같아 때때로 의견 차이도 있지만 결론은 해피엔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꽃꽂이 작품들이 결혼식의 화려한 축하분위기를 연상시킨다. 결혼은 매일 허니문이 아니다. 아내와 남편은 때로는 싸우지만 다음날은 서로 진실하게 사랑한다. 한미관계도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론은 굳건한 동맹관계임을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전시회나 그 밖의 많은 친선행사들은 주한 미군 장병이 한국의 훌륭한 문화, 예술, 그리고 역사를 배우고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미관계는 지속적으로 상호신뢰와 존중으로 맺어질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서진섭 한미동맹친선회장은 "최근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교포 조승희가 끔찍한 사건을 저지
층마다 1평짜리 방 불법개조 `비상구 없었다'하룻밤 7천원 노숙자들 기거하다 참변…방화 등 수사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23일 오전 3시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속칭 `쪽방촌'의 4층짜리 쪽방건물 3층에서 불이 나 5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박모(56)씨가 2도 화상을 입는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8대, 소방대원 106명이 출동했으며 건물의 3층 83㎡ 가운데 70㎡가 타거나 그을려 8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8분만에 진화됐다. 당시 1∼4층 쪽방에서 잠을 자던 30여명이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 건물은 각 층마다 1평 남짓한 10개의 쪽방으로 불법 개조됐으며 창문이 거의 없고 비상문은 물론 스프링클러 등 소방장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불이 3층 출구 계단쪽 복도에서 시작되는 바람에 바로 옆방에서 잠을 자던 50대 남성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고 맞은편 방의 80대 노인이 전신 4도 화상을 입었다. 비상문이 없어 3층 주민들이 불길을 뚫고 계단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부상했으며 이모(59)씨는 불길이 거세지자 창문 밖
서울지방경찰청이 최근 경미한 공무집행방해행위도 원칙에 따라 처벌하라는 지시를 내린 이후 경찰관에게 심한 욕을 한 취객이 모욕죄로 구속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2일 근무중인 경찰관에게 심한 욕을 한 혐의(모욕)로 염모(31.회사원)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염씨는 18일 오후 10시50분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술에 취해 택시요금을 안내고 달아나려다 택시운전사를 넘어뜨려 경찰이 출동하자 경찰관에게 1시간 동안 "XX야, 대머리 까진 XX야" 등 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염씨는 형사계에서 조사를 받으면서도 김모(50)경사에게 "내가 욕했다고 구속 시켜봐라, 실질심사에서 풀려나면 다 죽여 버리겠다"며 40분 동안 폭언을 했다. 조사결과 염씨는 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 혐의 등 전과 17범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에게 욕을 해 모욕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법원은 염씨의 죄질이 불량한데다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8일 "경찰관에게 욕을 하는 등 경미한 공무집행방해행위도 모욕죄로 고소하는 등 사법처리해 `무관용의 원칙'을 일관성 있게 적용, 공권력을 확립
21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흐리고 곳에 따라 한때 비(강수확률 40∼80%)가 조금 내리겠으며 전국적으로 약한 황사가 나타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예상되며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2∼3m로,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이날 전남ㆍ경남북ㆍ제주지역 예상 강수량은 5∼10㎜이다. 곡우(穀雨)인 20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낮부터 한두차례(강수확률 40∼80%), 남부지방은 전북지방에서 밤 한 때(강수확률 40%) 비가 내리겠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해수면이 높아져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낮 최고기온은 14∼2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2∼4m로, 그 밖의 해상은 1.5∼2m로 일겠다. 20일 예상강수량은 강원영서ㆍ울릉도ㆍ독도 5∼20㎜, 서울ㆍ경기ㆍ서해5도 5∼10㎜, 충남북ㆍ강원영동ㆍ전북 5㎜내외 등이다. 기상청은 "20일 밤 비가 그친 뒤 서해5도지방부터 약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19일 자정 학생회칙 개정안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탈퇴안을 각각 학생총투표에 상정한다고 발의했다. 현재 `비운동권'이 집행부를 맡고 있는 연대총학은 한총련을 탈퇴하려면 대학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규약에 따라 학생총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차기 총학생회장이 한총련에 재가입하려 해도 학내 구성원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내용의 학생회칙 개정안도 마련했다. 개정안 20조는 총학생회장이 교외단체에 가입, 지지ㆍ연대선언, 공조ㆍ보조ㆍ유치활동을 하고자 할 경우 집행부회의록을 확대운영위원회에 제출해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도록 규정해놓은 것이다. 교육위원회, 통일위원회, 인권위원회, 민중연대위원회 등 산하 투쟁기구 성격을 지닌 특별위원회와 총여학생회의 설치 근거를 삭제하고, 여학생 권익향상 기구로 성평등위원회를 두는 조항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총투표는 4월30일부터 5월4일까지 교내에서 실시되며 재적인원의 3분의 2이상이 동의하면 가결된다. 학생회 관계자는 "총투표에서 두가지 안이 모두 통과되면 매년 총학생회장의 성향에 따라 임의로 진행됐던 한총련 등 외부단체 활동이 학생들의 직접적인 통제에 놓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수단체인 국가비상대책협의회(상임의장 김상철)와 뉴라이트재단(이사장 안병직)은 17일 오전 `2.13 합의' 성과와 전망에 대한 토론회를 각각 개최했다. 국방연구원 김태우 박사는 국비협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2.13합의로 북한은 미국과 귓속말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고 남한의 집권 구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직접 대화 불용', `나쁜 행동에 대한 보상불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 해체 이외 타결 불용'이라는 3불(不)원칙을 스스로 포기하는 바람에 북한이 `어중간한 핵 해결로 모든 상을 받을 수 있는' 제3의 선택권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2.13합의로 남한의 보수세력은 미국을 비난하고 개혁세력은 미국의 대북정책에 찬사를 보내는 `역 반미감정' 현상이 일어났고 우리 사회는 대북지원 재개를 위한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북한이 4월14일까지 핵폐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큰 그림을 봤을 때 중요하지 않다. 북한은 앞으로 2.13합의를 준수하는 `성의'를 보이며 테러지원국 해제, 대적성국 교역법 적용 종료 등을 요구하는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해방이후 6.25전쟁 휴전까지 미군과 유엔군 공격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 155건을 조사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506명이 중복ㆍ대표 신청한 미군과 유엔군 관련 사건들을 분석한 결과 371명이 공중폭격에 의한 사건 진실규명을 신청했고 지상군에 의한 사건이 120명, 함포에 의한 사건 10명 등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북한군 공세기인 1950년 6월∼9월(235명), 인천상륙작전 전후(158명)에 주로 사건이 몰려 있었고 지역별로는 경남(239명)이 가장 많았다. 또 민간단체인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진상 규명위원회'는 AP통신이 지난 13일 "한국전쟁 중 주한 미 대사가 방어선에 접근하는 피난민을 향해 총격을 가하도록 허용했다"며 아산 둔포마을 폭격 등에 대해 보도한데 대해 자체적으로 파악한 121개 미군관련 희생사건 목록을 이날 공개했다. 규명위는 "미국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자료를 전면 공개하고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하라"며 "진실화해위 단 3명의 직원이 미군관련 150여개 사건을 조사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니 정부는 즉각 인력증원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진실화해위가 조사에 착수한 주요 사
한미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등 80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13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미 FTA무효 전국 사회단체 대표자회의'를 열고 FTA체결에 대한 국민투표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선언문에서 "국민이 동의하지 않은 FTA 타결은 원천 무효다. FTA에 대한 국민의 선택권을 보장할 국민투표를 실시하라"며 "FTA는 개헌에 맞먹는 사회질서의 개편을 가져오기 때문에 정부는 지체없이 협상 정보를 공개하고 최종 협상결과에 대해 찬반을 묻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독주와 독단으로 대의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가로막히고 있다. 이는 역대 독재정권에서 익히 보았던 구태와 같다"며 "국회는 FTA 졸속 타결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고 월권적 합의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경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지난 1년간 최선을 다해 FTA 타결을 막으려 했지만 노무현 정권이 끝까지 밀어붙여 허탈함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제2의 민주화항쟁을 하는 각오로 투쟁을 벌여 협상비준과 국회동의를 무산시키자"고 각오를 밝혔다. 오종렬 범국본 공동대표는 "분신자살을 기도했던 허세욱 동
83세 노모를 서로 모시지 않겠다고 다투며 길에 방치한 `비정한' 아들ㆍ딸ㆍ며느리ㆍ사위가 모두 경찰에 입건됐다. 13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30분께 중구 방산시장 경비원이 "할머니가 혼자 버려져 있다"고 신고해 H(83.여)씨를 경찰서로 데려왔는데 H씨는 "내가 길을 못 찾아서 그렇다. 버려진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H씨의 아들 A(53)씨와 딸 B(50)씨의 휴대전화가 꺼져있어 연락이 닿지 않았고 행려병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병원에서도 받아주지 않아 H씨를 지구대 숙직실에서 하룻밤 묵게 했다. 그러나 다음날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결과 H씨는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버려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2남2녀를 둔 H씨는 20년 전 장남이 숨진 뒤 아들ㆍ딸 집을 몇 년씩 전전하면서 살다가 지난해 11월부터 방산시장에서 원단장사를 하는 딸 B씨와 함께 생활했다. B씨 부부는 12일 오후 3시50분께 어머니를 자신의 가게에서 50m 떨어진 오빠 A씨의 가게 앞에 데려다 놓았으나 A씨 부부가 어머니를 다시 데려오자 "왜 오빠가 모시지 않느냐"며 다시 오빠의 가게로 어머니를 데려가 부양 문제로 크게 다퉜다. 1시간 넘게 아들과 딸의 가
국가인권위원회는 13일 서울시가 작년 공무원 공개임용 필기시험에서 시각장애인 응시자들에게 점자문제지와 확대답안지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차별행위라며 개선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작년 10월 강모(28)씨 등 시각장애인 2명이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면서 점자시험지 제공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고, 시험 당일 조명이 어둡고 이동이 불편한 5층 고사장에 배정받았다"고 진정한 사건을 조사한 결과 공무담임권의 기회를 침해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공무원으로서 필요한 행정수행능력과 자격을 평가해 인재를 충원하려 했을 뿐, 시각장애인에 대한 차별행위는 아니다"라고 인권위에 주장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공직업무상 손으로 글을 쓰기 보다는 컴퓨터 문서작업이 대부분이고, 보조공학의 발달로 중증장애인이라도 큰 어려움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사례가 많다"며 "시각장애만으로 행정능력이 없다고 보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장애인은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능력을 정당히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장애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장애인의 주류화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져야 할 의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noanoa@y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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