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의 검색사업자법 비판 보고서는 정치적 목적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실과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가 발의한 검색서비스사업자법에 대해, 노무현 정권의 각 기관들이 비판하고 나섰다. 물론, 정보통신부는 직접 개정안을 낸 정보통신망법과 중복되는 점을 지적했고, 법무부는 처벌 조항 등에 대한 각론에 대한 이의 제기 정도였다. 가장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곳은 바로 노무현 정권의 언론정책을 담당해 온 문화관광부의 입장이다. 문화관광부는 그간, 신문 시장에 대한 과도한 규제정책으로 일관해왔다. 또한 문광부는 자체 시행령을 통해, 안 그대로 규제 일변도의 신문법 개정안을 더욱 더 강화시켰다. 반면 포털에 대해서는 자체 기사 생산 비율 30% 조항을 두어, 포털을 규제에서 벗어나게 하는데 앞장선 부서이다. 문광부의 그간의 언론 죽이기 정책을 감안해본다면, 이번 포털 규제법안을 목숨 걸고 반대하는 것은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 비판의 수준이다. 아무런 논리없이 포털 규제를 반대하려다보니, 온갖 논리적 일탈을 감수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우선 문광부의 검색서비스사업자법 비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왜 정보통신망법 이외의 다른 사업법이 필요한지부터 짚을 필요
단일후보를 정동영으로 정한 한겨레이회창의 출마로, 보수세력의 지지층이 이명박과 합쳐 70%에 이르른 반면 여권 후보 정동영의 지지율이 11%로 추락하자, 예의 한겨레가 또 다시 어용의 깃발을 흔들며 나왔다. 처음부터 여권의 후보는 정동이라 전제한 뒤, 문국현, 민주당 등과의 단일화를 강력히 주문하고 나선 것이다. 한겨레신문은 오늘자 프리즘란을 통해, 장정수 온라인영문 편집장의 칼럼 라는 사실 상, 정동영 구하기 주장을 펴기 시작했다. 이 칼럼의 핵심은, 추락하는 진보세력의 대안으로 정동영으로의 단일화를 신속히 추진하라는 지령이었다. “따라서 정 후보가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는 ‘잃어버린 지지층’을 되찾는 일이다. 지지층의 복원 문제는 대선의 선거전략 차원을 넘어서 사회전반의 보수화 광풍 속에서 개혁진보 진영 전체의 운명을 좌우할 사활적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탈한 지지층을 돌려세우는 일은 모호한 중도노선을 과감히 포기하고 선명한 개혁진보 노선의 재정립과 개혁진보 진영의 연대로 집약된다. 이 과제는 정치성 구호로는 결코 실현될 수 없다. 구체적인 행동이 뒷받침될 때 분열된 개혁진보 세력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 반부패 연대를 주창하면서 삼성그룹의 차명계좌
보수진영 지지율 65%의 초유의 상황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 선언으로 선거판은 급격히 보수 양강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은 25%대,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40%대이다. 무려 보수진영이 65% 이상의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범여권 후보의 선두인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은 11%대로 추락했다. 문국현, 이인제, 권영길까지 포함해도 20%를 넘지 못한다. 65 VS 25, 한국사회는 완전히 보수화의 강한 바람에 휘청이고 있다. 한마디로 패망 수준이다. 이 지경에 이른 데에는 1차적으로 노무현 정권의 책임이 가장 크다. 노무현 정권은 국민의 80%에게 버림을 받았으며, 더구나 민주당을 분당시키며, 민주진영을 분열시켜놓았다. 이에 대한 책임은 노무현의 퇴임 이후에도 반드시 묻고 넘어가야 한다. 그러나, 김대중의 책임도 만만치 않다. 김대중은 민주당이 분열될 당시, 노무현의 권력 눈치를 보며, 수수방관하다, 올해 들어 갑자기 미친 듯이, 무차별 통합론으로 정치에 개입했다. 김대중의 방식은 전임 대통령이 선거판에 뛰어들었다는 점과, 각 정당의 원리를 무시하고, 명분없는 결합을 강요했다는 점에서 반민주적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김대중의 행태에 대해
정도영 낀 3자구도는 어용언론들의 정략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로 대선구도는 이명박 대세론에서 명박, 회창의 양강 구도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로 보면, 이명박 후보가 35-40%, 이회창 후보가 25-30%, 정동영 후보가 10-15%, 그리고 문국현, 이인제 후보가 한자리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른바 진보 및 어용언론 측에서는 현재의 보편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무시하고, 마치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의 3자구도로 몰고가려는 의도가 역력하다. 그러나 정동영을 포함하여 범여권 후보 지지율 전체를 합쳐도 이회창의 지지율도 못 따라가는 판세를 3자라 규정하는 것은 명백한 오버다. 예리한 분석 기사가 아니라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희망사항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3자구도가 형성될 거라 기대하는 데에는 후보단일화라는 깜짝쇼, 엄밀히 말하면 정당민주주의의 파괴라는 변칙의 수법이 있다. 그래도 최소 3자가 후보단일화를 하면, 시너지 효과를 통해 20% 이상 지지율이 급상승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정치판에서 예측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나, 전체적인 큰 흐름을 살펴보면, 이러한 깜짝쇼로도 대세를 뒤엎기는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국민의 80%가
한창 삼성 X파일 문제로 민주노동당의 노회찬 의원이 폭로하고 있을 당시, 의원실에서 전화가 온 적이 있다. 노회찬 의원에 대해서는 당시 포털이 매우 우호적인 상황이었는데, 이상하게 네이버에서 노의원의 삼성비판이 실린 기사 배치가 안 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노회찬 의원실에서는 네이버의 삼성 지분을 조사했는데, 삼성 SDS가 약 2.5%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네이버 최대 주주인 이해진 전 대표의 지분 약 5.5%인 점을 감안하면 그리 큰 지분도 적은 지분도 아니다. 그러나, 네이버가 삼성 SDS 사내 번체기업이었다는 점에서 특수관계는 고려할 수밖에 없다. 이해진 전 대표가 삼성 출신이고, 김범수 전 대표도 삼성출신으로서 약 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의 마케팅을 삼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일기획이 전담했고, 네이버 대표모델 역시, 삼성 애니콜 모델을 겸한 바 있는 전지현이었다. 포털이 스스로도 밝힌 바, 포털 뉴스서비스는 철저히 비즈니스에 입각해서 배치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포털의 뉴스편집과 사업과의 유착은 논쟁거리도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네이버와 삼성의 대표모델인 전지현의 결혼사건 당시, 네이버 측에서 유례없이 전
대선미디어연대가 편향되었다고 주장한 네이버 49개의 진보적 시민단체 및 협회가 결성한 대선미디어연대에서 포털 뉴스 관련 두 번째 보고서를 발표했다. 첫 보고서에 이어 이번에도 네이버의 친이명박 편향이 지적되었다. 네이버에서 하루 99개의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 관련 기사 중 단 한 편만 업데이트하고, 지지율 기사 중에서도 이명박 대세론을 굳히는 내용의 것만 취급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선미디어연대의 비판에 대해 네이버 측은 “네이버는 독립성, 균형성, 정확성 3대 원칙에 입각해 뉴스를 배치하고 있다. 대선미디어연대와 다르게 정치적 편향성이 없는 학회나 단체에게 대선뉴스 모니터링 의뢰를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네이버의 입장은 오마이뉴스의 이경태 기자가 취재했다. 필자는 이번에도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네이버 측은 대선미디어연대가 특정 정치세력을 대변하므로, 그들의 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으니, 제 3의 단체에 모니터링을 의뢰하겠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했던 것이다. 대선미디어연대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개혁적 시민단체와 언론협회 49개가 모인 연대체이다. 기자협회, PD연합회, 언론노조, 언론연대, 민언련, 민변, 문화연대, 참여연대 등,
정치권의 포털뉴스 편집 개입은 당연한 일 대선미디어연대 측의 네이버의 친 이명박 성향의 뉴스편집 보고서가 나간 뒤, 티스토리, 올블로그 등 블로그 칼럼니스트들 사이에서 네이버 탈퇴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이에 불을 지른 격은 이명박 캠프의 사이버팀장 진성호 간사의 “네이버는 평정, 다음은 폭탄”이라는 발언이었다. 또한 필자 역시 이명박 후보 측에 했던 “포털이 늘 이명박 후보에 불리한 기사를 집중적으로 노출시키다,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되니, 전혀 올리지 않고 있다. 아마도 말을 갈아타려는 것 같다”라는 발언을 공개했다. 필자의 이 발언은 결코 네이버만 염두에 둔 것이 아니었다. 권력에 줄설 수밖에 없는 포털 뉴스편집의 구조적인 문제를 거론했던 것이다. 그리고 발언을 공개한 이유는 마치 진 간사의 발언으로 이명박 캠프만이 포털을 통제하려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 포털의 뉴스편집에 개입하려는 것은 이명박 캠프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 어떤 캠프도 포털의 뉴스편집에 개입하려 하고, 이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필자가 포털규제법 초안을 만든 뒤, 한나라당은 물론, 전 정당을 다 찾아다닌 일이 있다. 개중 기억남는 곳이 바로 민주노동당이
탄핵반대, KBS는 분명 편파적이었다 보수진영이 KBS의 정권 편파방송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국가비상대책협의회, 국민행동본부, 뉴라이트전국연합, 대한민국방송지킴이국민연대, 바른정책포럼,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 자유언론인협회,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등은 다음달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편파방송 종식 방송 되찾기 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라 밝혔다. 보수진영의 KBS에 대한 경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대선 당시 김대업씨의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비로 폭로부터, 탄핵과, 총선을 지나며, 보수진영에서는, “KBS를 바로잡지 않으면 대선은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특히, 한국언론학회의 탄핵 방송보도 보고서에서 “아무리 느슨한 기준을 적용해도, 탄핵반대에 편파적이었다”는 결론이 나오자, KBS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했다. 반면, 진보진영에서는 탄핵 관련 보도에 대해, “상식적으로 탄핵반대 여론이 높았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며, 편파보도 주장을 비판했다. 탄핵 당시 필자는 KBS 시청자위원을 역임하고 있었다. 또한 탄핵 다음날 첫 날 토론회에 참여한 바도 있다. 필자의 주관적 판단에 따른다면, 분명히 KBS의 탄
조선일보 활용론과 투항론, 둘 다 아니다 필자는 한겨레신문의 성한용 선임기자의 을 비판한 이후, 자연스럽게, 조선일보 문제도 함께 다룰 수밖에 없을 거라 예상한 바 있다. 물론 필자는 이미 조선일보의 창간기념 대담에 나갔을 때, 프리존뉴스를 통해 그에 대한 합당한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이 글은 그 당시의 논지를 다시 확인하는 선이 될 듯하다. 언론개혁시민연대의 양문석 사무총장은 지난 7월 한 토론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조선일보에 수구적 논조의 글만 실리게 하는 것보다는 진보개혁진영이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토론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에 부정적 의견을 밝혔다. 정동익 동아투위 위원장은 “조중동 활용론은 과거 일제시대때 지식인의 투항을 상기시킨다”라며 “조중동이 아무리 강대하다고 해서 투항해선 안되며, 활용론은 조중동을 포장하는 역할”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진보적인 사람의 글을 담았다는 것은 조중동에게는 선전용이며, 내 글에 입맛에 맞지 않으면 글을 다 고치거나 수정하게 될 것이며, 결국 그동안 쌓아놓았던 언론운동의 성과와 신뢰마저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북대 김승수 교수는 “진보적
다짜고짜 탄핵철회하라 요구한 성한용 2004년 탄핵 당시, 오마이뉴스와 한겨레신문은 탄핵반대에 올인을 걸었다. 국회의 정치적, 법적 행위였던 탄핵에 대해, 언론사들이 목숨을 걸고 이를 막겠다며 나선 것 자체가, 과연 언론의 윤리에 걸맞는지, 이상하게도 그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지 않았다. 당파성을 띌 수 있는 오마이뉴스나, 한겨레는 물론, 절대 중립을 지켜야할 KBS와 MBC조차 탄핵반대 광풍을 몰고 갔음에도, 훗날 진보적 시민단체에서는 "탄핵반대는 상식 아니냐"는 비상식적, 비학술적 근거만 제시했을 뿐이다. 한겨레신문의 성한용이라는 정치 대기자가 있다. 정치부장 출신으로 정치부에만 줄곧 있는 정치 전문기자이다. 탄핵 당시, 필자는 성한용 칼럼을 보고 쓴웃음을 지은 적이 있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30년이 훨씬 지난 뒤 국회에서 한나라당의 최병렬 대표와 민주당의 조순형 대표가 탄핵 드라이브를 걸며 의원들을 몰아 세웠다. 처음엔 한나라당과 민주당 안에도 신중론을 편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하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한나라당의 오세훈 원희룡 남경필 의원, 민주당의 추미애 심재권 이낙연 의원은 ‘가세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견했던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순진하
정치인 만나 포털규제법 저지하겠다 선언한 최휘영 대표 안녕하십니까. 수많은 포털 비판을 가한 사람이지만, 직접적으로 포털사 대표에게 공개편지를 쓰는 것은 처음인 듯합니다. 제가 쓰는 글은 대부분 포털사들이 체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니, 이 편지도 최대표님에게 전달되리라 믿고 글을 씁니다. 최근에 네이버가 친이명박 편집을 한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최대표님은 조선일보 백강녕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선거기간 동안 정치인을 아예 만나지 않겠다"고 선언하셨더군요. 저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전혀 말이 안 되는 이야기였으니까요. 저희 인터넷미디어협회에서 지난 7월 포털의 언론 및 검색권력을 제어하는 검색서비스사업자법과 신문법 개정안을 발의했을 때, 최대표님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기자들 앞에서 저희 법안에 대해 온갖 왜곡된 비판을 퍼부은 뒤, "앞으로 국회에서 정치인들을 만나 법안 통과 저지를 설득하겠다"고 말씀하셨지요. 지난 7월의 최휘영과, 어제 조선일보와 전화통화한 최휘영은 다른 사람입니까? 아니면, 법안 저지를 위해서는 정치인을 만나지만, 대선 관련 뉴스 편집에 대해서는 안 만나겠다는 겁니까? 그간 최대표께서 법안 저지를 위해 얼마나 많은 정치인을
이명박이 움직인 진보진영 48개의 진보단체가 모인 대선미디여연대 측이 내일 13대 미디어 정책 과제를 제시한다. 차기 대선후보에, 올바른 미디어 정책을 제시하여 현실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포털에 대한 정책이다. 대선미디어연대는 "포털이 미디어 생태계의 파괴자"라며 포털기본법 제정을 제안하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겠다고 공언했다. △포털의 시장점유율이 70% 넘을 경우 해소하는 방안 △상업광고 표시제 △인기검색어 상업적 노출 및 검색어 조작 방지 △특정언론사에 편중된 편집 시정을 위한 ‘마이너매체 쿼터제’ 도입 등이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선연대는 ‘댓글 피해 구제방안’ ‘인터넷실명제 폐지’ ‘선거시기 포털 뉴스편집위원회 설치’ ‘포털의 신문 방송 사업 진입제한’ 등을 제안했다. 함께 참여한 언론노조도 “포털의 사회적 책임을 규정할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진영은 그간 포털에 대해 소극적 대처로 일관해왔다. 이런 진보진영을 움직이게 한 결정적인 사건은 대선미디어연대가 자체 조사한 모니터에서, 네이버와 다음의 친 이명박 편향이 도를 넘었다는 결과였다. 때마침, 뉴스저작권자콘텐츠협의회와 이명박 후보와의 간담회에
진성호 간사의 포털 관련 발언은 사실 유력 대선후보 이명박 캠프의 사이버팀 진성호 간사의 “네이버는 평정됐고, 다음은 폭탄이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발언이 결국 문광위 국정감사에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발언은 뉴스콘텐츠저작권자협의회(뉴콘협)의 회장단과 이명박 후보와의 인터넷정책 간담회 자리에서 나왔다. 그리고 필자는 정책 관련 제안을 하기 위해 그 자리에 참석했다. 그리고 진성호 간사의 발언은 필자의 정책 제안 과정에서 나왔다. 자리의 위치 역시 가장 정확히 들을 수 있는, 진간사와 맞은 편이었다. 뉴콘협과 이후보와의 정책간담회는 지난 9월 20일, 형식적으로 한나라당의 이한구 정책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뉴콘협은 이명박 후보 뿐 아니라, 대선후보 누구와도 정책간담회를 열어, 차기 정권에서의 인터넷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필자는 애초에 이 간담회를 공개로 할 것을 뉴콘협과 한나라당 측에 요구했다. 왜냐하면, 정책간담회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나오는 모든 논의는 공적인 영역의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시간여 가까이 나온 이야기들은 모두 공적인 것이었다. 왜 이러한 모임을 비공개로 하냐는 것이다. 물론, 비공개는 한나
동교동을 배신하며 올라선 정동영 여권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민주당의 이인제, 무소속의 문국현 등을 제치고, 범여권 단일화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상황만으로 판단하자면, 정동영 후보가 민주개혁진영의 대표로 부상하여 이명박 후보와 일대 일 대결국면을 형성하고 있다. 정동영 후보가 급부상 한 것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동교동계와 정면 승부하며 정풍운동을 이끌면서부터이다. 당시 현 민주당의 김민석 전 의원 등, 정동영의 행태를 기회주의라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권노갑 등 동교동계의 단물을 빨아들이며 정치적 성장을 다한 뒤, 동교동이 힘을 잃어가니, 뒤에서 칼을 꽂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여론은 정동영의 개혁성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그뒤, 새천년민주당의 국민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와 끝까지 가며, 경선지킴이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그러나 그런 국민경선으로 당선된 노무현 후보가 흔들릴 때, 정동영 후보는 애매모호한 스탠스를 보였다. 당시 칼럼니스트 유시민은 이런 정동영에게 국민경선 지킴이라면서, 국민경선으로 선출된 노무현 후보를 흔드는 것을 왜 보고만 있냐 공개 질의를 던졌다. 이때도 정동영은 "계파정치를 청산하자"라는 동문서답으로
*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의 정두언 의원이, 정동영 후보의 부친에 대한 친일 의혹을 제기했다. 이 문제는 지난 2004년 8월, 당시 필자가 편집장으로 있었던 브레이크뉴스 특종이었다. 이와 관련 당시의 칼럼 전문을 게재한다. 어제 하루 참으로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국민일보, 한국일보와 YTN 등 방송과 신문을 가릴 것 없이 인터넷 매체와 네티즌들의 친일규명 노력을 '마녀사냥'이라고 매도했다. 그들은 적절한 비판논리를 구사한 것도 아니다. '무차별 폭로', '근거없는 주장', '매카시즘적 광풍' 등등 그야말로 마녀사냥식 단세포논리로 몰아쳐댔다. 더구나 이런 보수언론들과 더불어 민족문제연구소의 연구실장이라는 사람도 이들의 논리에 힘을 보태 "일제시대 때 서기는 말단직에 불과하다"며 정동영 장관의 부친 친일의혹을 제기하는 것을 악의적 의도라 규정했다. 그의 논리는 열린우리당 김갑수 부대변인이 브레이크뉴스에 여당 실세의 친일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일본의 앞잡이들"이라는 폭언을 퍼부은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여당 실세의 친일행각이 밝혀지면 과거사 규명이 왜곡되기라도 한단 말인가? 민족문제연구소가 언제부터 여당의 대변인 노릇을 하게 되었는가? 비판이라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