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심대평 공동대표는 1일 중앙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논의되는 정계개편은 다음 대선에서 오로지 정권을 장악하기 위한 정략적 이합집산에 불과하다며 최근 여권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헤쳐모여식 신당창당설을 비난하고 나섰다. 심 대표는 정치권을 향해 북핵 위기, 간첩단 문제, 경제, 민생 치안 문제 등으로 인한 국가 위기사태에 정치인들의 관심사는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의 헤쳐모여냐, 리모델링이냐 에만 관심이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심 대표는 국민중심당의 정계개편에 관한 추후 입장에 대해서는 국중당이 참여하지 않겠다가 아니라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며 시기가 되면 어떤 당도 배제하지 않겠다. 우리의 방향을 당당하게 얘기하겠다라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심 대표는 '뉴라이트' 등 특정세력과의 만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만나는 것은 언제든지 만나고 있지만,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어느 특정인, 특정정당을 선택해서 만나지는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건 전 총리와 연대설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정리하고 해결해 나가는 게 우선이라며 정계개편과 관련지어 말하는 것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당내 갈등, 국
*사진설명 :민주당 이승희 의원 ⓒ빅뉴스북한의 핵실험 시, 정부가 세운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과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 등 각 부서별 지침 매뉴얼이 있었으나,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승희 의원은 31일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지적하고 정부는 북핵 우발 사태에 대한 매뉴얼 만들어 놓고 전혀 실행하지 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북핵 문제 이후 지금은 준(準) 전시상황이라고 규정한 바 있는 이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김영주 국무조정실장을 향해 북의 핵폭탄 보유하고 있고, 우리 국민의 머리위에 핵폭탄 이고 있는데 가장 심각하고 위험한 시기에 PSI참여는 논의 중, 남북 경협 고려중이라는 답변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매뉴얼은 2004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가 만든것으로 위기 상황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 조기경보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당초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주변 상황이 악화될 경우 군사적인 옵션을 제외한 대북제재에는 동참 한다는 전제 아래 대북 경협 관련 정부사업을 중단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또한 대북지원에 있어서도 비료지원을 중단하는 것
포털 사이트를 둘러싼 불법적 사업방식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문화관광위원회에 이어 과학기술정보위원회에서는 포털사이트 광고의 부정클릭 문제점이 지적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과기정 소속 열린우리당 이석현 의원은 31일 국감 전 보도 자료에서 포털 사이트 광고의 부정클릭 피해가 심각하다며 정보통신부를 향해 방관만 하지 말고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포털사 다음과 네이버의 경영인, 포털광고대행사 오바추어 코리아 사장 및 전무, 피해자 2인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사이트의 부정클릭이란, 누군가 구매 의사와 상관없이 한 컴퓨터로 광고비가 많이 나오게 할 목적으로 광고주의 사이트를 반복적으로 클릭했을 경우에도 클릭 수에 따라 과금(요금부과)이 이루어지는 것. 현재 우리나라 포털의 스폰서링크 광고란을 독점적으로 광고대행하고 있으며 회사는 미국 야후사 소속의 오버추어코리아다. 이 의원은 오버추어코리아는 부정클릭이 발생해도 자사의 필터링 시스템으로 완벽하게 걸러내고 있다고 해왔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영세사업자인 광고주들의 피해사례만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정클릭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고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6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과 만나 향후 부산경남에서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열린우리당 선장 역할에 올인 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적극 환영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31일자 경향신문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5.31지방선거 직전 염동연 의원을 만나 국회의원 배지가 그렇게 좋습니까. 나는 민주당과의 통합에 절대 동의할 수도 없고, 동의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나랑 같이 죽읍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친노 직계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은 노무현다운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영남지역주의 타파에 앞장서겠다는 것에 대해 사즉생 각오로 지역구도 타파에 앞장서겠다는 것으로 이해하겠다고 전했다. 유 대변인은 노가 대통령이 된 후 호남을 둘러 갈라놓고 영남 지역주의에는 영합했다며 '대연정 제안하고, 대북송금특검'을 그 예로 들었다. 그는이제야 영남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나서겠다는 것은 적극 환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盧는 원래 이런 것(지역구도 타파)으로 대통령이 됐다며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했다. 전 노무현 대선후보 공보특보를 지낸바 있는 유 대변인은 이렇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6월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노사모)'의 핵심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과의 통합에 절대 동의할 수도 없고, 동의하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고 31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당시 노 대통령은 정권 재창출은 내 문제가 아닌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의 문제라며 나는 향후 부산경남에서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열린우리당 선장 역할에 올인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참패한 직후인 지난 6월 3일 노사모 회원 20여명을 청와대로 불러 앞으로는 내 진로를 가겠다. 이제는 언론도 무섭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노 대통령은 또 노사모 회원들과의 모임에서 당 안팎 핵심 친노세력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한 뒤 향후 열린우리당이 영남에서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세력 구축에 올인해야 한다며 (그들에게) 각자 임무를 줬다면서 이제 그 계획대로 나는 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노 대통령 측근인 여택수 씨와 백원우, 이광재 의원 등이 노사모 재건을 비밀리에 전국 투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기고,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정무특
*사진설명 :민주당 한화갑 대표 ⓒ빅뉴스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30일 오전 '의원총회 대표단 연석회의'에서 제3의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해 신당창당을 논의해 가겠다며 열린우리당 일부세력과의 통합 신당론에 무게를 실었다. 한 대표는 열린우리당과 당 대 당 통합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분당에 관여했던 사람하고는 절대 같이 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이어 노(노무현 대통령)가 탈당하거나, 반대하는 사람이 뛰쳐나오거나, 당을 해체해서 출발하자며 민주당의 역사성, 정통성, 정체성을 유지한다면 제 3지대에서 신당창당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열린당이 천만번 재창당 해봐야 노당이라면서 아무리 리모델링해도 새로운 맛이 없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깨고 나간업보를 청산 안하면 기댈 언덕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효석 원내대표도 열린우리당 흔들기에 나섰다. 그는 열린우리당에서 '헤쳐모여식' 신당창당을 이야기하지만 정권을 잡기위한 명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어려우니까 정계개편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이 없다고 말했다. 최인기 정책위의장은 열린우리당은 간판내린 사망선고 당이라면서 민주당이 정계개편 과정에서 하나의 목소리로 가야한다. 그 과정에서 의원, 당원
한나라당 유력대권주자 중 한명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9일 사람을 중심으로 '헤쳐 모여' 하는 정계개편은 과거에 해 왔던 방식이라며 인위적으로 개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유럽순방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여당의 정계개편 논의에 대해 늘 선거 때가 되면 어떻게 선거에 이길 것인가, 어떻게 득표를 더 할 것인 가 만을 생각해 왔다 면서 서로 정책으로 대결하고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사진설명 :이명박 전 시장이 24일 독일 라인-마인-도나우(RMD) 운하 현장을 답사하고 있다. ⓒ이명박 전 시장 홈페이지7박 8일 일정으로 스위스와 독일, 네덜란드를 방문하고 '한반도 대운하' 건설 구상을 점검한 이 전 시장은 네덜란드와 독일을 돌면서 기술적으로 협력을 같이 맺기로 했고, 비용은 줄이면서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얻은 것이 큰 성과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전 시장은 통일에 관련된 문제도 독일 통일 이전의 양쪽 수상, 동서독 수상을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앞으로 큰 정책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5일 독일 현지에서
29일 열린우리당의 창당주역인 천정배 의원이 신당 창당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하자, 민주당은 깨끗하게 깃발을 내리고 해체 선언부터 하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천 의원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해 민생개혁정치를 실현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뜻을 함께 하는 세력과 인사들을 결집해 신당 창당에 앞장서겠다고 주장하면서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을 배제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천 의원은 신당창당에 관해 열린우리당 안에서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 한다며 이와 관련한 논의와 활동을 담당할 특별기구를 설치하자고 당 지도부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열린당 내 신당 논의는 죽도 밥도 안 되고 도로 열린당이라고 폄하하며, 아무리 신당 추진 기구를 설치하고 간판을 새로 달고 몇 사람을 새로 들인다고 노무현 당이 개과천선의 당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을 향해 무능 혼란 태만의 정당이라면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한 법안 제출을 서두르고 또 한편에서는 별 해괴한 세력들의 통합논의와 신당창당론으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이 지난 5.3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이어 27일 문화관광위 국정감사에서도 영화시장의 '빅3'(CJ, 오리온, 롯데)의 독과점 행태와 수직계열화 현상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은 이날 영화진흥위원회를 상대로 열릴 국감 전 보도 자료에서 한국 영화시장이 CJ 등 상위 3개사로 수직계열화 되어 있다며 투자 및 배급, 상영은 물론 유통구조인 케이블, 인터넷까지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CJ의 경우 CJ엔터테인먼트, 시네마서비스, CJ CGV, 프리머스, CGV 홈, CJ 인터넷 등을 운영하며 투자, 배급, 멀티플렉스 상영관, 케이블 TV, 인터넷까지 장악한 상태. 또한 오리온의 경우 메가박스, 쇼박스 등을, 롯데의 경우 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시네마를 거느리고 있다. 한편 정무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김영주 의원도 지난 17일 공정거래위 국감에서 이 같은 문어발식 사업구조를 지적하고,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시장지배력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영화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영화시장에서 부당한 거래에 대해 차별적 불공정거래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 된다며
*사진설명 :민주당 한화갑 대표 ⓒ프리존뉴스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26일고건 전 총리는 과거엔 추대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경쟁의 대상이라며 대권도전을 암시하는 한편, 고건 전 총리는 어딜 가든 대선후보라기보다는 페이스메이커일 뿐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저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고 전 총리를 향해 문호는 개방돼 있다며 민주당에 와서 같이 경쟁하자고 말했다. 한 대표는 최근 공개석상에서 연이어 거론하고 있는 헤쳐모여식 정계개편의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탈당하든가, 몇몇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탈당한 뒤, 제3의 이름을 가진 새로운 교섭단체를 구성해 신당 창당 작업을 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3의 교섭단체를 만든 후 오픈프라이머리를 받아들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얘기한 건 한국의 정당제도 개선이라든가 정치적인 고려에서 나온 게 아니라 단순히 돌파구를 찾고자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0.25재보선 이후 일부 열린우리당 의원들 사이에서 불거지고 있는 재창당론에 대해 그 나물의 그 국밥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음식으로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26일 통일외교통상위 국정감사장에서 지난 6.15 민족 대축전 당시 광주는 해방구였다는 발언에 대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한 목소리로 비판에 나서는가 하면, 한나라당 내에서는 내부비판론까지 나오고 있다. 문제가 된 발언은 당시 광주는 주체사상 선전 홍보물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교육현장에는 사상주입이 이뤄졌으며, 행사기간 2박 3일 동안 광주는 해방구였다,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을 팔아먹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의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 고 말한 대목. 이에 대해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27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도가 지나친 것이고, 특정지역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는 말이라며 TV에 나와서도 좋고, 어디에 나와서도 좋고 하나하나 따져보고 얘기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공개토론까지 제안했다. 이 전 장관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한 것에 대해 북한의 적화를 우리가 도와주고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말이나 한미동맹균열을 획책하고 있다는 말은 객관적 사실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그것은 국민이 뽑은 정부에 대한 모독이고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고도 했다. 열린우리
열린당과 민주당의 '헤쳐모여식 정계개편' 논의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햇볕정책이 그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최근 강연회와 인터뷰를 통해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행보에 정치권의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DJ는 오는 28일부터 29일 이틀 동안 목포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이상열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해,열린우리당 유선호 전남도당위원장등 양당의지역의원, 당직자들이 총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DJ의 목포 방문은 대통령 퇴임 후 8년 만이다. DJ 측은 고향방문일 뿐,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라고 하지만 이번 방문을 두고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하다. 특히 북핵 사태 이후 '햇볕정책'을 둘러싼 대북문제 발언과 함께, 정계개편을 앞두고 여야가 호남민심을 얻기위해 '구애'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퇴임 후 첫 대중연설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호남 발(發) DJ 메시지가 있을 것인지도 관심사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DJ가 호남에서 햇볕정책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이를 지지하는 세력, 즉 반(反)한나라당 세력의 통합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10.25 재보선에서 해남진도 채일병 후보에게 당선을 알리는 꽃을 붙이고 있다. ⓒ민주당10.25재보선 ‘해남진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채일병 후보가 당선되며 민주당이 재보선 불패행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는 달리 ‘화순’과 ‘신안’ 두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낙선해 호남민심을 확고히 잡지는 못했다. 이날 민주당 여의도 당사 14층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한화갑, 장상 공동대표, 배기운 사무총장, 이상열 대변인이 나란히 앉아 개표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이어 신낙균 수석부대표, 신중식, 김송자 의원들도 속속 도착해 후보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재두 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투표율이 신안은 62.3%를 기록하며 '총선투표율'까지 나오고 있다”며 “해남진도는 걱정 안 해도 되고, 세 군데(해남진도 국회의원, 전남 화순, 신안 군수)는 다 이기는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개표 초반부터 해남진도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환호하는 분위기였다. 당직자들은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도 20%이상 앞섰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개표가 진행되자 차분히 결과를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당초 승리로 예상했던 화순 군수 선거의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조율해온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2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학계로 돌아가겠다며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향후 정부의 대북정책의 기조 변화 여부에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또 이 장관이 자신의 사의 배경에 대해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해서 한반도 평화와 안전, 남북화해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들이 무차별적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정쟁화 되는 상황에서 저보다 더 능력 있는 분이 이 자리에 와서 극복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힘에 따라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이 장관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북포용정책이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대북포용정책이 거둔 성과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며 정책기조에 변화가 오지 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25일 이 장관의 사의 표명을 놓고 각 당별로각기 다른 입장을 보였다. 열린우리당, 대통령 국정수행에 누 끼치지 않으려 사의 표명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그간 때가 오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던 이 장관이 이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사의를 표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며 이 장관의 사의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와 만나 요사이 일부 '햇볕정책'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는데, 민주당의 햇볕정책은 서독의 동방정책처럼 통일 될 때까지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는 문성현 대표가 이달 말 방북을 앞두고, 한화갑 대표에게 조언을 듣기 위해 예방해 이루어진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핵이니까 남북이 공동으로 해결하도록 하자고 전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북한 핵 문제의 마지막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개인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죽을 때까지 함께 할 수밖에 없다면서 모든 문제는 민족 공동 공존의 바탕에서 좌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국회 차원에서 북한 핵의 위기관리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의원단 방문을 추진하자고 제의했고,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의원단 방문만으로 해결 안된다며 북한이 근본적으로 핵 포기를 해야 남북 타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표는 전시작통권환수 문제와 용산기지 이전 문제가 미국의 필요에 의해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노무현 대통령이 주도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