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1일 1.31 부동산 대책과 관련 "임대주택 공급부지를 사전에 확보했다가 시장불안시 즉시 공급하겠다"면서 "임대주택 공급 확대가 민간의 임대료 인상 압력을 견제하고 투기세력이나 심리적 요인에 따른 부동산시장 가격 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보는 이날 SBS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임대주택의 가용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면 주거부문의 가계지출이 축소되고 (주택에 대한 생각도) 소유 중심에서 거주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임 차관보는 "국민임대주택 외에 연 5만호씩 공급하는 비축용 장기임대주택은 평균 30평형을 기준으로 생활수준이나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짓기 때문에 일반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는 준비가 충분하지 않아 5천가구 정도를 시범건설하고 내년부터는 연간 5만호씩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택지 확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번 임대주택 공급에 기존의 주택공사 외에 토지공사를 참여시킨 것은 토공이 택지확보에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라며 "임대주택은 생활여건이 매우 중요한데 시장성 있고 생활여건이 우수한 택지를 확보해서 (임대주
고령화로 인한 공적연금과 건강보험 지출 확대 등의 재정 소요를 감안하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보다 재정수입을 늘리거나 재정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국책연구소의 분석이 나왔다. 송준혁.이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29일 '위험요인을 고려한 재정의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모든 재정 프로그램에 대해 지출의 미래 예측이 반복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 연구위원은 "2005년 현재 우리나라의 부채비율은 국제통화기금(IMF) 중앙정부 채무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9.6%이며 국민계정 기준의 일반 정부채무는 24.8%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부채비율이 IMF 기준으로 76.4%임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국가 부채비율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안정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위원들은 "그러나 이러한 건전한 재정이 향후에도 계속 지속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면서 "외환위기 이후 일자리 창출이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국채발행의 증가로 부채비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중앙정부 채무는 1997년 8.2%에서 2005년에는 29.6%에 이르
인천에 거주하는 A씨는 부분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B병원을 방문, 지방분해주사 및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3회 정도 시술을 받은 뒤부터 치료 부위에서 염증이 발생, 흉터가 생기고 피부가 함몰되는 후유증을 겪고 있다. 비만은 질병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비만관리를 위해 병.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병.의원에서 비만치료를 받은 사람 3명 중 한 명은 요요현상과 약물독성 등의 부작용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해 9∼10월 비만관리 경험이 있는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비만관리 방법에 대한 질문에서 전체 425명(복수응답자는 별도 인원으로 계산) 중 다이어트 식품을 이용한 사람이 195명(45.8%)으로 가장 많았고 병.의원 122명(28.7%), 피부관리실 108명(25.41%)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은 5명중 한명 꼴인 79명(18.6%)이었는데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비만관리 방법은 병.의원 이용으로 전체 122명 중 30.3%인 37명이 부작용을 겪었다. 이어 다이어트식품 이용 도중 부작용
의료기관 중 비보험진료가 많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안과, 치과, 한의원 등의 세원투명성이 낮아 소득탈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성형.보약 등 모든 의료비를 소득공제에 포함, 소비자로부터 수입금액 자료를 확보해 이들 의료기관의 세금탈루를 막고 근로자의 세부담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병목 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17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세원투 명성 제고를 위한 의료비 소득공제제도 개선방안'과 관련해 이렇게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문에서 보건복지부의 면허의사 수와 진료비 수준 등의 자료를 이용해 의료기관별 세원투명성을 추정했다. 분석에 따르면 자영사업자에 대한 소득파악 장치가 강화된 지난 2000년 이후 전 체 면허의사 수는 3.3% 증가했지만 치과의사는 3.7%, 한의사는 4.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전문의 수 추이에서도 전체 전문의는 5.1% 늘었지만 성형외과는 7.8%, 피 부과는 5.6%, 안과는 6.1%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 위원은 "의료과목별 수요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면 면허의사 수 및 전문의 수 증가율 차이는 비보험진료가 많아 세원투명성이 낮은
서비스 수지 적자 확대로 올해 경상수지 적자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수지 적자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유학.연수수지 적자가 2011년에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장치순 중앙대 교수와 임준형 성화대 교수, 모수원 목포대 교수는 '산업경제연구' 19권 6호에 실린 '국제수지 관리를 위한 유학 및 연수경비의 예측' 보고서에서 유학 및 연수경비와 관련된 여러 변수들로 모형을 구성, 2007∼2011년 해외 유학.연수비 규모를 전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 유학.연수를 목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2000년대 초반까지 10억달러대에 그쳤지만 2002년 14억3천만달러, 2003년 18억6천만달러, 2004년 24억9천만달러, 2005년 33억8천만달러에 이어 지난해 1∼10월 36억7천만달러로 급증했다. 보고서는 앞으로도 해외 유학.연수비 지출은 급증세가 지속돼 올해 45억7천만달러, 2008년 54억8천만달러, 2009년 67억달러, 2010년 83억달러에 이어 2011년에는 103억6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교육 여건이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5일 부동산 거품 붕괴 가능성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부동산 거품을 걱정할 정도로 가격이 많이 오른 곳은 수도권의 일부 제한된 지역의 특정한 아파트 등에 국한된다"면서 "거품이 꺼질 지역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조순용의 아침저널' 프로그램에 출연, 최근 고가 아파트의 가격 하락에 대해 "국내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광범위하게 끼여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박 차관은 "지난해 가을 이후 수도권 외곽 지역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 정부가 공급확대 대책을 제시했다"면서 "그러나 그 이전에는 아주 제한된 지역의 특정한 아파트에서만 거품을 운운할 정도의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이러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우리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많이 끼여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거품이 꺼질 지역 또한 많지 않다"면서 "다만 그동안 가격이 급등했던 것이 다시 내려가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소비자물가가 2.2% 오르는데 그쳐 지난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12월 소비자물가를 보면 전셋값 상승률이 28개월래 최고를 나타냈고 난방비와 버스료, 열차료 등의 공공서비스 물가도 크게 올랐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06년 연평균 및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가 올랐으며 전월보다는 0.3%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공공서비스가 3.9% 올랐고 개인서비스는 2.9%, 농축수산물은 1.4%, 집세는 1.3%, 공업제품은 0.7% 각각 올랐다.품목별로 보면 전세(1.7%)는 2004년 8월(1.7%) 이후, 월세(0.4%)는 2004년 5월(0.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집세 상승률(1.3%) 역시 2004년 8월(1.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농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양파(76.0%), 감자(34.1%), 고구마(22.6%) 등이 많이 오른 반면 무(-49.7%), 배추(-49.0%), 파(-40.8%), 양배추(-47.4%) 등은 크게 내렸다.공공서비스 중에서는 도시가스(
허용석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28일 "정기국회에서 종부세와 양도세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부동산 세제 정상화에 큰 이견은 없었다"면서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등 정부 부동산 세제 기본틀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허 실장은 이어 "2010년까지 세율인상.세목신설보다는 숨어있는 세원, 피해다니는 세원을 발굴하는 동시에 비과세.감면을 지속적으로 줄여 정부 재정수입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허 실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종부세.양도세 등 부동산 세제의 수정 가능성 및 향후 정부의 조세정책 방향과 관련해 이렇게 설명했다. 허 실장은 "부동산 가격이 떨어져 종부세, 양도세 대상자가 줄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종부세나 양도세 완화를 논의하면 부동산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면서 "종부세, 양도세 문제는 당분간 기본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며 개정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허 실장은 "1세대1주택자의 양도세 역시 양도차익에 대한 세액인데 현재 총 양도차익의 5∼6% 정도를 세금으로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