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포스코 협력사 "백기사 잘했다"…현대重 대주주 KCC도 수익 '짭짤']조선 철강주 주가가 연일 강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포스코 주식을 사들인 기업들이 돈방석(?)에 앉았다. 일부 기업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백기사(우호지분)를 자처했지만 주가가 크게 오르며 뜻하지 않은 수익에 흡족해 하고 있다. 4일 증권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주식 맞교환이나 장내매수를 통해 현대중공업과 포스코 주식을 확보한 기업들이 주가가 급등하며 짭짤한 투자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말 포스코와 현대중공업간 주식 맞교환은 지배구조 안정이라는 본래 취지외에 양측 모두에게 쏠쏠한 `덤'을 안겨줬다. 현대중공업은 당시 포스코 지분 1%에 해당하는 87만2000주를 주당 39만4000원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포스코 주가가 연일 급등하며 4일 종가는 47만3500원까지 올라 20%가 넘는 투자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현대중공업의 포스코 지분 매입 금액은 3435억원으로 현재 투자수익은 687억원 규모다. 주식 맞교환으로 현대중공업 지분을 확보한 포스코는 투자수익률이 더욱 높다. 포스코는 자사주 1%를 현대중공업에 넘기는대신
[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한글과컴퓨터가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무료 컴퓨터 교육 도우미로 나섰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이하 한컴)는 5일 국가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와 협약을 맺고 청소년 컴퓨터 교육사업인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는 국가청소년위원회의 정책사업으로 청소년수련시설(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을 기반으로 저소득 청소년들의 방과 후 활동 및 생활 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의 맞벌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방과 후 홀로 있는 청소년들이 비행·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결식 및 학습부진을 해소해 주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한컴은 컴퓨터 방문교육 사업인 ‘한컴CQ교실’을 통해 전국 148개소에 위치한 ‘방과후 아카데미’에 3만6000권에 달하는 한컴의 컴퓨터 교육교재를 무상 지원하게 됐다. 컴퓨터 기초(운영체제, 유틸리티 등 기본업무), 한글을 포함한 오피스, 그래픽과 홈페이지 등 전반적인 컴퓨터 기본 교육에 필요한 교재로 3억 6000만원에 달하는 분량이다. 한컴은 또 한컴CQ교실이 보유한 전문컴퓨터 강사를 자원봉사 형식으로 지원할
[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삼성경제연구소]중국 조선산업의 공격적인 투자가 국내 조선업체의 채산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국은 2015년까지 예정된 3대 조선기지 설비확장 후 공격적인 저가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조선업 경기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삼성경제연구소는 4일 발표한 '중국 조선산업의 성장과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2007년 4월까지 중국 선박 수주량은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850만CGT로 한국을 추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연구소는 중국이 수주한 선박이 기술적 난이도와 부가가치가 낮은 벌크선에 집중돼 질적인 면에서 한국과의 격차가 아직까지 존재해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이 2015년까지 한국 추월을 목표로 2단계에 걸쳐 양쯔강 하구의 창싱다오 등 3대 조선기지에 대대적인 설비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중국의 설비 증설로 공급부족 현상이 해소돼 조선 경기가 하락세로 반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체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중소형 조선업체들이 우선적으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됐다. 연구소는 "중소형 업체들이 조선경기 호황을 바탕으로
[머니투데이 김정태기자]경기지방공사(사장 권재욱)는 12만4000여평 규모의 김포양촌 산업단지 생산시설용지를 오는 5일부터 3일간 공급한다.평당 분양가는 195만원으로 인근의 남동,시화 350만원 부천 650만원보다 저렴하다.공사는 산업단지에 분양신청 후 입주하는 기업들에게 세제 및 금융혜택을 지원할 방침이다.입주기업에게 부동산 취득세와 등록세 100%,재산세 50%를 면제해 주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주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영업신고 후 4년간은 법인세 100%를 면제해 준다.또 창업하는 벤처중소기업에게는 최초로 소득이 발생한 과세연도로부터 5년간 소득세와 법인세 50%를 감면혜택이 주어진다.이밖에 농협 등 8개 시중은행과 대출협약을 맺어 입주기업에게 분양금액의 90%까지 대출을 알선해 줄 계획이다.김포양촌산업단지는 김포공항이 18km, 인천공항이 15km에 위치해 있으며 15분 거리내에 김포신도시(358만평)와 검단신도시(340만평)가 인접해 있다. 단지 내 공동주택용지 1100가구, 단독주택 150가구가 조성돼 직주근접이 가능하다.입주가능 업종은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 등 10여개 업종으로 현재 세계최고의 치과 의료기기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현 서울구
[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 부산방직은 4일 지난해 회계연도에 14억31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2005회계연도에는 3억71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적자전환했으며, 매출액 역시 전년대비 2.3%감소한 369억1100만원을 기록했다.김동하기자 max@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개인 841억 순매수, 16개월만에 최대..신용융자 5조 돌파]코스닥시장이 연이틀 갭상승분을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4일은 지난주말(1일)과 달리 상승세는 유지했다. 개인들은 1년4개월만에 가장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보다 2.88포인트(0.39%) 오른 745.49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소폭 감소한 2조1155억원이다.이날 코스닥시장은 751.65로 갭상승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수록 상승폭이 축소되더니 장중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연이틀 갭상승분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반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장 후반 일부 상승폭을 회복, 상승마감했다. 개인은 84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2월2일(1115억원)이후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1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투자가는 468억원의 순매도로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중이다.개인들의 집중매수는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 무분별한 투자는 투기이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자금이라 할 수 있는 고객예탁금은 지난달말 13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신융융자는 지난 1일 기준으로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 빚을 낸 투자가 많아졌다
[머니투데이 최석환기자][국세청, 투기백태 공개‥신종 투기수법도 '총동원']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거주하고 있는 문모(44)씨는 최근 6년간 총 12차례에 걸쳐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됐던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과 용인시 남사면 등에서 주유소 용지가 포함된 1만1300㎡ 규모의 토지를 매입했다. 시가는 52억원.그런데 문씨가 동원한 부동산 취득자금은 지난 2001년부터 5년간 주유소 3곳을 운영하면서 세무당국에 신고한 사업소득 2억원과 사업자금 대출 35억원, 양도자금 6억원 등 43억원 뿐으로 9억원이 부족했다. 국세청은 이 같은 사례가 포함된 동탄신도시 및 주변지역의 투기꾼 112명에 대해 4일 세무조사에 착수했다.이날 소개된 부동산 투기사례를 보면 신도시 개발정보를 입수한 투기꾼들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껍데기'나 '통물건' 등 신종 '은어'까지 등장하는 투기수법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무직자가 16억원 농지 매입 '투기백태' = 화성시 동탄면에 거주하는 원주민 이모(70)씨는 지난 3월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던 동탄면 소재 농지 7500㎡를 매입했다. 이 농지의 경우 시가 16억원 상당으로
[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 에프와이디는 4일 전문경영인인 이규택씨가 경영권을 목적으로 지분을 5.36%에서 24.98%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이 씨와 최대주주인 아이텍투자조합1호와 (주)백운에이앤씨간 보유주식 양수도계약에 따라 지분이 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하기자 max@
[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한국씨티은행이 국내 씨티그룹의 금융자회사들을 하나로 묶는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관련 법 개정이 되지 않아 불확실한 측면이 많지만, 제반여건이 마련되는대로 조만간 금융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씨티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지주회사 전환을 놓고 본점 부서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또는 늦어도 내년까지 지주회사로의 전환이 가시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 행장이 통합은행 출범 전부터 금융지주사 설립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여건이 마련된다면 지주사 설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이미 재작년부터 내부적으로 논의돼 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씨티은행 등 외국계 금융사들이 국내에서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검토할 수 있는 제반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4월 국내에 외국 금융기관의 지역본부를 유치하기 위해 외국 금융지주사의 국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심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한미은행은 한
[머니투데이 김지산기자][식품업계, 여성 타깃 W마케팅 상품 줄줄이]패션ㆍ유행에 민감한 10~20대 여성들을 주 고객층으로 삼아 제품을 개발해온 식품업계가 최근에는 아예 '여성만을 위한 제품'들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업계는 골드미스, 신디스족, 아(Ah)족, 알파걸, 줌마렐라 등 여성을 지칭하는 신조어들이 범람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여성을 소비의 중심으로 삼아 'W(Woman)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눈에 띄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곳은 해태제과. 여성만을 위한 '아카시아' ,균형잡힌 영양성분을 제공하는 체중조절용식품 '칼로리바란스' 등을 통해 일찍부터 W마케팅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여성을 위한 아이스크림 '소년, 소녀를 만나다'를 내놓았다.'소년, 소녀를 만나다'는 여성만을 위한 슬림파우치 아이스크림으로 무알콜 칵테일 '골든 메달리스트'와 '베일리스 초코'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해태제과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여고생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미스터피자의 경우 2004년 8월부터 브랜드 슬로건을 'Made for Women'으로 정하고 여성을 주타깃으로 삼아 밀착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매월 7일을 여성의
[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1일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취업자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 시간당 평균임금, 공급관리협회(ISM)제조업 지수 등 지표들도 좋았다. 금리정책의 핵심 지표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0.1%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 0.2%를 밑돌았다. 인플레이션이 억제된 가운데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우지수가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는 3일 연속 사상최고치 행진을 벌였다. 다우지수가 0.30%, S&P500지수가 0.37%, 나스닥지수가 0.36% 상승했다.(관련기사 ☞ [뉴욕마감]S&P500 3일째 최고치 경신)4일 뉴욕 증시에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겠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가능성도 있다. 특히 6월 여름 휴가시즌이 시작되면서 증시가 소강 상태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증시 격언에서 볼 수 있듯이 여름은 전통적으로 주식 투자자들에게 어려운 시기다. 주식 거래량이 줄어들고 새로 자금이 들어올 만한 유인도 줄어든다. 채널캐피털의 더글라스 로버츠는 "여름에는 헤지펀드나 대형기관투자자들이 그들의 포트폴리오보다 골프 코스에 더
[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삼화왕관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하나은행과 60억원 규모 자사주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계약기간은 1년이다.이승호기자 simonlee72@
[머니투데이 김익태기자][서비스·투자, 원산지규정, 노동·환경 3개 분과 논의]한국과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에 대비, 서비스·투자, 원산지규정, 노동·환경 분과 회기간 협상(inter-session meeting)을 개최한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오는 5일부터 EU 집행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양측이 서비스·투자 분과를 시작으로 원산지 규정, 노동·환경 등 총 3개 분야에서 '회기간 협상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상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협상에서 논의가 미진했거나 기술적인 분야의 경우 회기간 협상을 통해 협상의 신속한 진전을 이끌어내기로 양측이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협상단 규모는 각 10명 이내로 외교통상부 및 관계부처 과장급 이하 실무자로 구성된다.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서비스·투자 분과에서는 협정문 구조와 양허방식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제1차 협상 및 이번 협상 결과를 토대로 제2차 협상에서 협정문 및 양허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원산지규정 분야에서는 우리측이 작성한 비공식 초안을 바탕으로 협정문안 및 품목별 원산지 기준에 대한 논
[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일부 증권사 목표가는 10조 초과..차익실현 단계 의견도]코스닥 대장주 NHN이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을 수 있을까. 연초 5조원대에서 시작한 NHN 시가총액이 어느새 8조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30일 처음 8조원대를 돌파할 때만 해도 부담스러워 보이던 시가총액은 어느새 10조원도 멀지 않은 느낌이다.4일 NHN 종가는 전날보다 5200원(2.87%) 내린 17만5800원으로 시가총액은 8조4117억원이다. 전날(1일) 장중 최고가인 18만6300원에 비해 조정폭이 컸지만 시가총액 8조원대가 쉽사리 무너질 태세는 아니다. 전날 최고가 기준 NHN 시총은 무려 8조9000억원이 넘었다.NHN의 랠리가 멈추지 않으면서 연초부터 NHN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리기 시작한 증권사들은 다시 한번 목표주가 올리기 행진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1분기 실적이 확정 발표된 이후 시작된 목표가 상승 행렬은 시총 8조원이 넘으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단기 급등에 대한 과열 경고는 보이지 않고, 회사 실적과 미래가치가 그만큼 좋다는 칭찬 일색이다. 지난달 14일 미래에셋증권이 목표가를 20만2000원으로 처음으로 목표가 20만원과 시가총액
[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 김희정기자 donts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