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5월부터 나흘만 하락…中급락은 큰 부담] "장이 아무리 좋다해도 너무 심하다. 매수자 입장에서도 이렇게 급하게 시세를 견인할 필요가 없다. 항상 낙관론이 팽배해 있을 때 조정이 왔다. 지금 어느 누가 감히 조정을 얘기할 수 있겠는가. 생각해보면 바이코리아 열풍과 유사하다. 당시 자고나면 주가가 올라 '지금 사는 게 가장 싸다'는 말이 유행했다. 조선 철강 등 기존 주도주외에 은행 전기전자 소외주까지 가세했다. 낙관론으로 보면 더 없이 좋은 장이다" 아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증권사의 선물옵션 딜러의 말은 이어졌다. "지금 증권사를 비롯한 기관들이 즐겨하는 양매도(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해 만기일을 앞두고 프리미엄의 하락을 노리는 전략)는 매우 위험하다. 이미 상당한 손실을 입고 일부는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다. 콜옵션 프리미엄이 연일 급등하고 있으면 반면 풋옵션 프리미엄은 절대 안빠진다. 매수자와 매도자의 전망이 극단적으로 충돌하는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풋옵션이 빠지지 않는 것은 보질 못했다. 매도자들이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급락이 올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풋옵션을 버리지 않는 모습이다. 만기일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머니투데이 여한구기자][신용도 우수 병원 대상-30만평 규모 의료복합단지도 조성]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병원에서도 채권 발행이 가능해진다. 또 2017년까지 30만평 규모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정부는 4일 한덕수 총리 주재로 제5차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부추진과제를 심의·확정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신용도가 양호한 의료기관이 채권을 발행해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9월 정기국회 전까지 '의료기관 채권에 관한 법률'을 제정키로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BBB' 이상 의료기관이면 채권발행을 가능하게 된다"면서 "현재 병원급 이상의 절반 정도는 채권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병원들은 채권발행을 통해 조성한 자금은 병원증축과 고치 치료기기 도입 등 의료업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의료기관 채권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증권거래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증권거래소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대 개막에 대비해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의료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늦어도 2017년까
[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LIG손해보험은 지분 출자를 통한 배당금 등 수익확보를 위해 신한금융지주 주식 51만9031주를 취득했다고 4일 공시했다.이승호기자 simonlee72@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4일 중국 증시가 급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권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은 증권거래세 인상 후 당국이 또 다른 카드를 들고 나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경계감이 확산됐다. 특히 이날 국영 언론들이 일제히 증시가 구조적 거품 국면에 있고 건강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도해 낙관적 심리가 얼어붙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의 주요 A종목을 지수화한 CSI3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2.52포인트(7.7%) 하락한 3511.43으로 마감했다. 하락률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0.34포인트(8.26%) 하락해 3개월 최저치인 3670.40으로 마감했다. 지난 2월 27일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이다. 선전종합지수는 88.68포인트(7.86%) 내린 1039.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일본과 대만, 국내 증시는 미국에서 날아든 호재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8% 상승한 1만7973.42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실업률과 제조업 지수 등 경제 지표가 예상 보다 좋게 나온 데다 엔화 값이 달러당 122엔대를 유지해 대미
[머니투데이 38커뮤니케이션]장외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코스피 지수가 단기급등 부담과 기관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차익순매도 영향으로 장중 약세를 나타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장외시장은 하락세를 보이다가 선행시장의 상승소식과 게임주 강세로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삼성카드, 금호생명보험, 엠게임, 티맥스소프트가 상승하며 출발했으나 엘지씨엔에스, 한국인포데이타, 현대아산,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내림세로 출발하며 지수가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미래에셋생명보험, 삼성SDS, 동양생명보험, 현대택배등이 반등에 성공하며 지수가 소폭 올랐다.게임주에서 엠게임이 큰 폭으로 상승해 2000원 오른 2만8500원을 나타내며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고 제이씨엔터테인먼트와 그래텍은 동일하게 200원씩 올라 2만1200원, 7700원으로 호조를 보였다. 그라비티는 300원 상승한 2만3300원을 기록해 게임주 강세가 두드러졌다.기업공개(IPO)종목 반도체메모리모듈 검사장비업체 메모리앤테스팅이 500원 하락한 1만1000원을 보였고, 음향기기 제조업체 인디텍은 300원 오른 29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주 디엔에프는 300원 하락해
[머니투데이 런던= 박영암기자/거래소공동취재단][삼성전자 SK텔레콤 현진소재 등 17개사, 30개 해외기관투자가 대상 공격적 IR] 이영탁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 이사장은 4일(이하 현지시간) "정부의 자본시장통합법안으로 인해 한국의 자본시장은 재구성될 것이며, KRX는 많은 혜택을 가져올 이 법안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영국 런던의 그로스버너하우스 호텔에서 KRX 주최, 현대증권 후원으로 열린 '상장법인 합동 글로벌 투자설명회(IR)' 오찬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KRX는 현재 해외 거래소들과 시장 연계에 관한 논의를 진행중이며, 기업 공개 및 전산(IT) 통합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상품을, 이용자들에게는 낮은 거래 비용과 향상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의 주가 강세와 관련,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배율(PER)은 11배 정도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이번 해외 IR를 통해 한국 기업 중에서 숨겨진 진주를 발견할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의 김지완 사장은 "많은 한국 기업들이 내재 가치에도 불구하고 해외 IR 기회와 IR 기술의
[머니투데이 김익태기자]정부가 이란과 석유 및 가스 개발 등 자원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자료를 내놓았다 미국의 눈치를 보며 뒤늦게 정정하는 일이 벌어졌다. 산업자원부는 4일 오전에 이재훈 산자부 2차관이 이날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아시아 협력대화(ACD) 참가차 방한한 마흐디 모스타파비 이란 외교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한-이란간 에너지 자원협력 문제를 논의한다는 내용의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했다.양측 협력이 본격화하면 이란 유전개발에 한국기업의 참여와 2010년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공급계약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내용이었다.현재 세계 2위의 원유 보유국인 이란에 국내 기업이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자원확보를 위해 이란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차관이 모처럼 한국을 찾은 이란 고위 관계자를 만나 당연히 논의할만한 상황이다.그러나 자료 배포 후 산자부는 곧바로 외교통상부의 협조요청이 있었다며 관련 자료를 기사화하지 말아 줄 것으로 요구했다. 정부의 입장에서는 핵문제 등으로 이란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었던 것. 미국은 이란을 북한 쿠바 시리아 수단 등과 함께 테러지원국 명단에 등
[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1주일이 멀다하고 한번에 수천억원씩 AAA등급 채권을 찍어내던 공기업이 발행잔액 10조를 넘기고 채권 발행시장에서 사실상 사라졌다. 대신 이 공기업의 기업어음(CP)잔액은 이례적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바로 한국토지공사 얘기다.앞으로도 한국토지공사의 대규모 채권 발행을 구경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발행이 끊기고 CP를 늘리는 이유가 가을 이후 돈풍년에 대비한 나름의 전략이기 때문이다.KIS채권평가에 따르면 4일 현재 한국토지공사의 발행채권 잔액(토지개발채권 등, 보상채권 제외)은 10조670억원 가량이다. 지난해말 6조8650억원에서 올들어 1월 1조9060억원, 2월에 1조2470억원의 대규모 발행으로 10조원을 넘겼다.그러나 3월 이후 발행이 뜸하다. 1~2월에는 하루 단위로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발행도 흔하더니 이후에는 한달에 한두번 구경하기 어려워졌다. 순발행규모도 3월에 고작 470억원, 4월과 5월엔 각각 10억원에 그쳤다.반면 기업어음은 올들어 급증, 4~5월에는 한때 2조원에 육박하는 기세다. 웬만해서는 기업어음을 쓰지 않고, 어음으로 자금을 조달하더라도 길게 가지 않았던 토지공사의 그
[머니투데이 오상연기자]중국에는 의연한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많이 약해졌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1.35포인트 상승한 1735.59로 마감했다. 최근의 거칠 것 없는 상승세에 익숙했던 투자자들로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였고 조정을 기다리는 사람들로선 미덥지 못한 수치다.지수는 오전 한 때 1740도 뚫고 나아가는 듯 했으나 추가로 기운을 내지는 못했다. 이 날 지수는 전일 미국증시의 강세로 상승 출발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며 전형적인 강세장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굳건하지 못했다. 중국 개장을 앞두고도 두려움없이 유지되던 상승세는 중국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며 곤두박질치자 위축되기 시작했다. 장중 지수는 10포인트 가까이 출렁거리며 하락 반전해 시장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지수는 1715선 밑까지 내려갔다. 오후 들어 보인 상승세 재회복에는 외국인의 도움이 컸다. 이 날 외국인은 1940억원 순매수 마감했다. 9일만의 최대규모 매수다. 매수세는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적으로 몰려 외국인은 이 날 이 업종만 1903억원 어치 사들였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이 바닥 수준이라는 공감대가 기관들에 이어 외국인들에게도 확산된 것 같다"고 말했
[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금융산업 집적화 검토하라"]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금융허브 추진을 위해 국내 투자은행의 해외진출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금융관련 산업을 집적화 시키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권 부총리는 이날 열린 재경부 간부회의에서 "현재 상업은행만 해외에 진출해 있는데 국내외의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허브 추진과 관련해 맨파워를 육성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포함해 사람, 정보 사무실 등 금융관련 산업을 집적화 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특히 홍콩이나 두바이 호주 등 해외사례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또 "국세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관련해 등록금 등 카드 납부가 안되는 교육분야도 카드 납부가 가능하도록 함께 검토하라"고 말했다.권 부총리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강조하며 "전자정부 신도시 개발, 금융, 보건복지 등 개발경험을 해외에 전수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박지성 선수가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했을 때 해당 기업의 대 한국 광고효과가 컸다"며 "국내 프로팀이 있는 기업도 동남아시아 선수를 영입하면 광고효
[머니투데이 채원배기자][SH공사"특수채 지위 부여해야"..재경부 "유가증권신고서 면제안돼"]SH공사 등 지방공사가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특수채 지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17일 지방공기업법이 개정되면서 지방공사채권도 정부투자기관이 발행하는 채권과 동일한 법적 지위(소위 특수채)를 부여받았지만 유가증권신고서 면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재경부가 지난달 22일 증권거래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지방공사에 대해서는 채권 발행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토록 했기 때문.이에 대해 SH공사 노동조합은 4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경부가 상위법령인 지방공기업법에서 정한 지방공사 채권의 특수채 지위를 박탈했다"며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악 반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나용환 SH공사 노조위원장은 "재경부의 입법예고로 지방공사 발행 채권은 일반 회사채와 동일한 것으로 전락, 지방공기업의 신인도를 추락시켰다"며 "이는 서민을 위한 공공사업의 재원조달 비용을 높이고 부동산시장을 혼란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공사는 특수채 지위를 부여받으면 공모채 7조원 발행시 3년간 총 1656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했다. 신용등급이 AA+에서 AAA로 상향돼 조달비용이 줄고 신보출연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4일 유럽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런던시간 오전 8시17분 현재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하락했고 독일 DAX3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0.3%, 0.32%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유림기자 kyr@
[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일성건설은 대한종합금융이 보통주 8만7241주, 우선주 6만2124주에 대해 출자전환한다고 4일 공시했다.출자전환가액은 보통주 30만원, 우선주 22만1016원이다.이승호기자 simonlee72@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4일 중국 증시는 급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의 주요 A종목을 지수화한 CSI3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2.52포인트(7.7%) 하락한 3511.43으로 마감했다. 하락률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0.34포인트(8.26%) 하락해 3개월 최저치인 3670.40으로 마감했다. 지난 2월 27일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이다. 선전종합지수는 88.68포인트(7.86%) 내린 1039.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유림기자 kyr@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집 한채가 높이가 63빌딩과 맞먹는다고? 영화속 얘기가 아니다. 인도의 베버리힐스 알타마운트 거리에 실제로 건축중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회장이 짓고 있는 주택 얘기다. 기존 고급주택과의 차별성은 높이만이 아니다. 각층마다 테마가 있고, 하인들만 600명에 달한다. 4일(현지시간) 인도 언론 뭄바이뉴스라인에 따르면 인도 최고 갑부이자 전세계 부자 랭킹에서도 14위를 차지한 암바니 회장의 초호화 저택이 60층 높이(실층수 27층)로 지어지고 있다. 총 소요 공사비는 10억달러(9천억원) 가량으로 2008년 9월 완공 예정이며 건폐율만 4778평방미터(약1445평)에 달한다. 뭄바이시 건축 당국은 "건축 허용 높이는 172m로 60층까지도 가능할 것이다"라며 "그러나 각 층마다 용도와 높이가 제각기 달라 실제 층수는 27층"이라고 말했다. 이 저택의 이름은 대서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화 속 섬 '안틸리아'(Antilia)로 지어졌다. 60층 건물 높이의 안틸리아는 각 층마다 테마를 갖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우선 '오락층'에는 50개의 좌석을 보유한 영화관이 들어선다. 2개 층은 '접대층'으로 할당, 손님용 아파트로 사용된다. 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