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30.7만평에 35층 주상복합 들어서고 국제문화의 거리도 조성]동대문구의 이문동과 휘경동 일대 30만69000평에 최고 35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구릉지구역과 역세권 구역간 짝짓기 개발(일명 결합개발)이 시범적으로 시행된다.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낙후된 지역의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문·휘경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8일부터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촉진계획에 따라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에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거중심의 친환경적인 주거단지 1만7634가구가 들어서게 된다.이문·휘경촉진지구의 특징은 △결합개발 △대중교통중심지향개발(TOD)△원스톱 서비스 실현을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국제문화의 거리조성 등으로 요약된다.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결합개발은 촉진구역중 도시경관 보호차원에서 구릉지(고지대, 산동네)와 평지이면서 개발이 비교적 용이한 역세권지역을 하나의 단지개념으로 묶어서 개발하는 방식이다. 천장산 인근인 문화재 '의릉' 주변 7구역과 외대앞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3구역을 하나의 단지로 묶어 개발하는 셈이다.대중교통중심지향개
[머니투데이 김정태기자][전달 대비 54% 수준]7월 분양물량은 분양시장 비수기를 맞아 지난달 절반 수준인 2만4000가구에 그칠 전망이다.7월은 비수기인데다 9월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6월에 대거 분양에 나섰기 때문에 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는 총 54곳 2만4782가구이다. 이는 전달 6월(107곳 4만6864가구) 대비 47.1%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20.6%나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0곳 1만1385가구 △지방 중소도시 14곳 7268가구 △지방 5대 광역시 10곳 6129가구로 전달 대비해 분양 물량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지난달(1만6132가구) 대비 54.9%(7269가구)로 물량 감소가 두드러진다. 계속되는 미분양 적체로 건설사들이 쉽게 신규 분양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서울은 강서권, 도심권에 분양이 집중되면서 전달(1466가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곳으로는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용산구 효창3구역재개발 일반분양과 GS건설이 분양하는 신길5구역재개발, 대성
[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2300억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건설시장이 한국 투자자에게 진한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한상공회의소 등 국내 경제 단체들이 투자 설명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UAE 지역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대한건설협회는 오는 7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포스코건설, 금호산업, 두산건설, 현대건설, 산환기업, 화성산업 등 국내 건설업체와 유관단체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AE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다.이날 투자 설명회에서는 에마르, 낙힐 등과 함께 UAE 최대 부동산 개발기업인 알다 프로퍼티사가 두바이에 이어 최근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아부다비의 투자환경과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알다사는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알 라하 비치 개발, 도심상권 재개발, 야스 아일랜드 개발 등 아부다비 내 600억 달러 이상의 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권홍사 건설협회 회장은 이날 투자설명회와 관련, "아부다비는 최근 두바이에 이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추진중"이라며 "해외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세계최초 일렬압연 H형강제조..철강기능상은 포스코 이상화 주임]세계 최초로 일렬 압연기(Tandem Mill)에서 대형규격 H형강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동국제강의 고광덕 팀장(사진)이 24번째 철강기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국철강협회는 6일 고 팀장을 비롯한 올해 철강기술상 및 기능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철강상은 철강인들의 창의적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키고 우리나라 철강공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882년에 제정됐다. 철강기능상에는 포스코의 이상화 주임이 선정됐다. 이 주임은 자동차 외판용 합금화 용융아연도금강판(GA) 제조시 발생하는 결함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해당제품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가지면서도 생산속도를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철강기술장려상은 현대제철의 정봉호 부장이 받게 됐다. 정 부장은 형강 압연공정의 필수설비인 슬리브 롤을 수직식에서 수평식으로 바꿔 품질을 향상시키고 형강롤의 국산화를 이끌었다.철강기능장려상에는 전기주석도금강판 제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도금용액 청정도를 향상시킨 동부제강 김용일 계장이 선정됐다. 또 전기 취련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줄인 포스코 남태규 감독관도 이 상을 받는 수상
[머니투데이 정영일기자]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안국건강이 창작 작곡가 단체인 작곡마당과 지난 5일 '중소기업 예술 지원매칭펀드'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예술지원에 나섰다. 이날 조인식에는 어 광 안국건강 대표, 신동일 작곡마당 대표, 이병권 한국메세나협의회 사무처장 등이 참여하여 지원약정서를 교환했다. 안국건강은 앞으로 1년 동안 소아병동 음악회 등 다양한 메세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안국건강’은 안국약품의 계열사로 전통소재 및 민간요법의 과학화를 통한 건강식품 생산 및 개발업체이다. ‘작곡마당’은 한국 창작음악의 저변확대와 보편화에 기여하고자 정기 발표회 및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는 작곡가 단체다. 어 광 대표는 “새로운 음악컨텐츠 개발지원으로 문화적인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예술지원매칭펀드는 중소기업이 예술단체에 지원하는 금액에 비례하여 한국 메세나 협회에서 추가로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난 3월 출범이래 현재 7개 중소기업과 예술단체가 결연을 맺었다. 정영일기자 bawu@
[머니투데이 정영일기자] 생활가전 서비스전문기업인 웅진해피올(대표 박용선/김정식)이 디지털 도어록 ‘아이빌리브’ 출시를 기념해 100일간 디지털 도어록을 무료로 써 볼 수 있는 ‘100일 동안애(愛) 프로포즈’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 도어록 무료 체험을 원하는 응모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을 선정, ‘아이빌리브’를 100일간 직접 사용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디지털 도어록 설치비는 무료다. 체험 후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행사 기간동안 체험 수기를 홈페이지에 성실하게 올려준 20명을 선정해 백화점 상품권 등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무료 체험 기간 중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플러스 사은행사’도 마련돼 있다. 전체 구매 고객 중 40여 명을 추첨해 에어컨, 전기밥솥, 상품권 등의 푸짐한 상품을 지급한다. 이벤트 응모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아이빌리브(www.ibiliv.com) 홈페이지를 통해 25일까지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문의 (02)1588-0505.정영일기자 bawu@
[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 굿모닝신한증권(사장 이동걸)은 오는 7일부터 사흘간 최고 연 9.3~16.99%의 수익을 제시하는 ELS 3종을 공모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ELS 3종의 기초자산은 코스피 200과 니케이 225이며, 원금보장형 상품 1개(700호)와 원금비보장형 상품 2개(701호 702호)로 구성됐다. '굿모닝신한 ELS 700호'는 코스피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1년 만기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만기평가가격에 따라 최초 기준가격대비 상승분의 85%(참여율)로 수익을 지급하게 되며(연 0~16.99%), 발행이후 한번이라도 기초자산인 코스피 200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보다 20%이상 상승한적이 있는 경우 만기시 연 5%의 수익을 확정지급한다. '굿모닝신한 ELS 701호'는 코스피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발행 후 3개월마다 자동상환기회가 주어지며, 매 평가시점의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 이상이거나 장중 고가포함 5%이상 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 등 넉아웃사유가 발생하면 연 9.3%의 수익이 확정되어 자동조기상환 된다. 만기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 대비 100%미만으로 결정되거나 넉아웃 사유가 없거나 지수
[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해방이후 사상 처음으로 우리 쌀이 수출된다. 농림부는 6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제희 미곡종합처리장이 요청한 쌀 53톤, 13만6000달러 어치의 미국 수출건을 추천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도일 농림부 식량정책국장은 “지난달 16일 '쌀 수출추천에 관한 고시' 시행 이후 접수된 신청서를 검토해 결정했다”며 “정부 수립 이후 사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쌀 수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제희 미곡종합처리장은 3년 연속 전북 우수브랜드 쌀 및 미곡처리장(RPC)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업체다. 당초 첫번째 쌀수출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덕양농산영농조합법인의 스위스 200톤 수출 건은 관련 서류 미비로 추천이 미뤄졌다.정부는 지난달 11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쌀수출을 적극 장려하기로 결정했다. 만성적인 쌀 공급과잉 해소 ∆쌀 산업 경쟁력 제고 ∆농민에게 새로운 시장개척의 기회 부여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대외협상이 마무리돼 쌀 수출이 이뤄지더라도 시장개방 압력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정책기조 변화에 힘을 실어줬다. 지금까지는 쌀 수출이 이
[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 중국 증시에 이어 미국증시까지 조정 조짐을 보이면서 연일 사상최고가 행진이 진행중인 코스피시장의 과열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아졌다. 14주째 상승하고 있는 코스피지수와 달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고점대비 저점까지 20%이상 급락했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의 한축이었던 러시아증시도 14% 하락하며 장기 상승추세선을 위협받고 있다. 중국증시 급락을 방어하는 완충제 역할을 했던 미증시까지 지난 5일(현지시간) 금리인하가 어렵다는 악재로 동반 조정받았고, 신기록 랠리를 폈던 유럽증시도 이틀째 하락했다. 이에따라 코스피지수 혼자만의 랠리가 가능하겠느냐는 신중론이 급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코스피지수는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의 연속상승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중 일교차를 기준으로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지수의 상승탄력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수관련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번주 들어 장중 코스피지수는 30포인트 안팎의 급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단기 급등 구간에서 심리적 불안감이 표출된 것으로 파악된
[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 현대증권(사장 김지완)은 6월부터 극장, 놀이공원, 커피전문점 등에서 현대 CMA체크카드 사용에 따른 부가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번 서비스확대를 통해 현대CMA 체크카드는 사용액의 0.5 ~ 1% 캐쉬백(현금 리턴)을 기본 서비스로 해, 스타벅스 5%, CGV 1500원, 놀이공원(롯데월드, 우방랜드, 광주 패밀리랜드) 자유이용권 50% 캐쉬백 서비스를 추가로 실시한다. 이는 현재 업계에 출시된 CMA체크카드 중 가장 높은 현금 지급률이라고 할 수 있다. CMA체크카드는 최근 대중화되고 있는 증권사CMA에 체크카드 기능을 결합해 편의성을 확장시킨 대표적인 CMA제휴서비스이며, 현대CMA는 6월 현재 계좌 수 15만 6000계좌, 가입금액 1조 4000억원으로 가입계좌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증권 상품기획부 이완규 부장은 “개인 고객의 이용이 빈번한 커피전문점, 영화관, 놀이공원 이용금액에 대한 캐쉬백 서비스 추가를 통해 고객의 현대CMA 체크카드 이용 편의성이 더욱 확대됐다"며 “앞으로 부가서비스 혜택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CMA 체크카드는 현대증권 전국 135개 영업점에서 가입이 가능하다.유일한기자 onlyy
[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중국 광저우에 있는 한 미디어회사의 회계사인 존슨 첸(30)은 공상은행(ICBC)의 'VIP' 고객이다. 2005년 말 은행측이 무료 개인재무설계를 해 주겠다며 4만달러를 예금하라고 했을 때 첸은 자신이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웠다. 그러나 현재 그의 월 평균 카드 사용액은 1300달러. 은행의 최상위 서비스를 받을만한 우량고객이 된 셈이다. 중국에 신흥 부자가 늘면서 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씨티은행은 최근 외국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상하이와 베이징 지점에서 PB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소 1000만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이들이 그 대상이다.중국은행(BOC)도 현재 100~200명의 PB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은행측은 최소 100만달러의 자산을 자격 조건으로 내세웠지만 현재 PB 고객의 평균 자산은 65만5000달러 수준이다.과거 PB 업무에 대한 경험이 없는 중국은행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손잡고 PB 업무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12~18개월 안에 당국의 승인이 나면 양측은 PB 사업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다.이렇듯 중국 은행들이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대체에너지 개발 열기가 자칫 유가에 불을 지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5일 선진국의 원유 소비 감축 운동 때문에 원유 가격이 떨어진다면 생산을 줄이거나 추가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압달라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전세계적인 대체 에너지 개발 열기로 회원국들이 증산 투자를 하지 않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OPEC은 대체에너지 개발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이에 대응해 가격 담합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6일 개막하는 선진7개국 및 러시아(G8) 회담에서 대체에너지 개발과 온난화 방지 대책이 핵심 의제로 논의되는데 대해 OPEC이 공식적으로 거부감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유림기자 kyr@
[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베이징올림픽 캠페인' 발표]삼성전자는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베이징올림픽 캠페인 발표회'를 갖고 올림픽 마케팅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10년간 올림픽 후원사로 참여,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 날 발표회에는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과 중국삼성 박근희 사장, 왕웨이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휴대폰 거래선과 미디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홍보대사로 중국의 체조선수 리우슈안을 선정했다. 리우슈안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체조 평행봉에서 중국인 최초의 금메달을 딴 중국의 체조 영웅이다. 리우슈안은 은퇴 후 체육계와 연예계, 각종 공익활동을 벌여 중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올림픽 통합디자인 시스템과 올림픽 기념폰을 공개했다. 또 올림픽의 원활한 진행을 도와줄 무선통신시스템인 와우(WOW)와 성화봉송 후원, 올림픽 홍보관 운영 계획등을 발표했다. 삼성 올림픽 통합 디자인 시스템(SOVIS)은 타원형의 삼성 로고와 올림픽 오륜을 조합한 형상으로 삼성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위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억울한 세금을 부과받았을 때 앞으로는 국세심판원에 직접 가지 않고도 심판 절차를 모두 거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원장 이희수)은 오는 7일부터 국세심판 청구인들이 전화를 통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컨퍼런스 콜' 제도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희수 국세심판원장은 "지금까지 국세심판 청구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할 수 있었지만, 의견 진술을 위해서는 반드시 심판관 회의에 직접 참석해야만 했다"며 "'컨퍼런스 콜' 제도가 시행되면 모든 국세심판 절차를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서만 해결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세심판을 청구한 사람들 가운데 1902명이 지방에 살고 있는 등 현업 때문에 국세심판원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전화를 통한 진술을 원하는 국세심판 청구인은 심판관 회의 3일 전까지 국세심판원의 인터넷 홈페이지(www.ntt.go.kr)에서 '사이버심판청구→사이버민원접수→컨퍼런스콜 신청서'를 클릭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상배기자 ppark@
[머니투데이 수빅(필리핀)=강기택기자][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5만여명 직.간접 고용효과]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위치한 울산을 한 외국기자가 '현대시'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이 같은 발상을 따온다면 필리핀 수빅에는 '한진시'가 생기게 된다. 미국의 해군기지가 있던 곳이 조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현지 한인신문인 '마닐라서울'에 외환은행 본부장출신 김연근 씨가 기고한 칼럼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현재 필리핀에서 4000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2~3년내 3만명을 직간접 고용하게 되고 관련산업의 전후방 연관효과는 5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특히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완공될 경우 연간 35억 달러를 수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필리핀 전체 수출액이 500억 달러임을 감안할 때 단일기업으로서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1973년 국내 업체로는 처음 필리핀에 진출했던 '한일개발'(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의 전신)은 현대,삼성 등이 테러위협으로 철수하는 와중에서도 현지에 남아 공사를 진행했고 여기에다 조선소까지 짓게 되면서 필리핀인들에게 더욱 친숙한 기업이 됐다.필리핀에서 한진중공업이 갖는 위상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일화 하나. 한진중공업의 고위임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