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익태기자]환경경영을 국제기준에 따라 심사하고 인증해 주는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7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정된 국제표준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 도입·운영 중인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건수가 작년말 현재 5893건에 달했다.2000년 초만 해도 인증 건수는 1000건 이하로 미미했지만, 2004년 2447건으로 늘었고, 2005년 4879건으로 두배 가량 증가했다. 전체 인증건수의 95%를 중소기업이 차지했고, 획득분야도 제조업뿐만 아니라 건설업, 서비스업, 공공행정(지자체), 교육 등 전분야로 확산됐다. 이는 기업들이 환경경영을 통해 이미지 개선과 친환경 제품 생산을 글로벌 시대에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요즘 소비자들 역시 웰빙이나 로하스 문화에 따라 친환경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환경경영을 통한 환경성 개선으로 제품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산자부 조덕호 바이오환경표준팀장은 "환경경영의 확산은 세계적인 추세로 글로벌 기업들도 기업의 친환경 이미지 개선을 위해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고 기업의 환경경영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정영일기자] 유럽계 가전그룹인 일렉트로룩스가 전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007년 미래가전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행사의 주제는 "2020년 미래를 위한 환경친화적이며 상호공존하는 가전"으로 환경과 조화를 통해 보다 향상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5천유로(약630만원)의 상금과 일렉트로룩스 글로벌 디자인 연구소 중 한곳에서 6개월간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8월 1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아 9월말 결선진출자를 선정하며, 이들은 11월 프랑스 파리로 초청돼 심사위원들에게 자신들의 작품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 회사 디자인 웹사이트(www.ElectroluxDesignLab.com) 참조. 한편 지난 2005년 공모전에서 당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재학중이던 김종현, 박상훈씨의 '해피 핏(Happy Feet, 신발 세정기)'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정영일기자 bawu@
[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중소형 건설주 9개종목이 한꺼번에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한가 행진은 극히 이례적인 모습으로 대형 건설주에 비해 최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주가도 저평가됐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중소형건설주 가운데 C&우방, 남광토건,벽산건설, 서광건설, 성원건설, 신성건설, 일성건설, 진흥기업, 풍림산업 등 총 9개 종목이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오르고 있다. 성원건설과 서광건설은 연일 상한가 행진을 보이며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동탄2신도시 발표를 계기로 정부의 공급확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 건설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아파트 등 주택사업에서 경쟁력이 있고 지금까지 상승세가 미미했던 저평가 종목들이 강세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원종태기자 gogh@
[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생명윤리 논란 완화될 듯]난자 없이도 배아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려 줄기세포를 둘러싼 윤리 논쟁이 완화될 전망이다.미국의 화이트헤드 연구소가 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노후한 성숙세포를 배아상태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네 개의 팀이 쥐를 대상으로 각각 실시한 실험에서 파생된 세포는 근육이나 심장, 신경, 다른 조직세포와 같은 배아줄기세포의 특성을 갖고 있었으며, 일부는 새끼쥐 탄생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실험 가운데 3건은 난자를 사용하거나 배아를 파괴하지 않은 채 줄기세포 생성에 성공했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줄기세포 전문가 루돌프 제니쉬 박사는 "신체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그러나 임상 치료에 사용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WSJ는 이번 연구로 줄기세포를 둘러싼 생명윤리 논란이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 미국에서 줄기세포 연구가 활성화하는 시기에 발표돼 앞으로 미국에서 관련 연구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2001년 이후 부시 정부는 인간 배아 연구기금 조성을 금지해 왔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머니투데이 최석환기자][감사원 국세청 감사결과.. 추가징수-8명 징계요구] 국세청이 최근 1년간 세금 1130억원을 제대로 걷지 못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6일 감사원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국세청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 중순까지 배당소득 세액공제나 감면규정의 부당 적용 등으로 세금 1130억6343만원을 적게 징수했다. 감사원은 국세청에 관련 직원 8명의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관련 세금 전액을 추가 징수토록 시정 조치했다. 감사원은 우선 2004년과 2005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시 배당소득 세액공제 실태를 점검한 결과 3180명이 연간 400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배당소득에 대해 234억5000만원을 더 공제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현행 소득세법상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원을 초과하면 이를 종합소득 과세표준에 합산하고, 이 금융소득 중 배당소득은 법인세와의 이중과세를 막기 위해 19%를 산출세액에서 공제하도록 돼있다. 감사원은 또한 26개사가 조세특례제한법상 감면규정 적용기한이 끝난 '중소기업 투자준비금' 76억8120만원을 필요경비(손금산입)로 처리, 법인세 23억5147만원을 적게 낸 것도 적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 7일 정례브리핑이상배기자 ppark@
[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생산확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수도]아시아의 액정표시장치(LCD) 기업이 수요 급증에 발맞춰 생산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생산량 확대는 또 다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대만 AU옵트로닉스는 6세대 LCD 생산 공장 중 한 곳의 생산을 늘릴지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AU는 타오위안 공장의 월간 생산량을 올해 말까지 현재 7만대에서 9만대로 늘리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LG필립스LCD도 지난주 기존 생산시설의 생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다음 세대 LCD 공장 건설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LG필립스LCD는 이전 세대 LCD 공장 설립 계획을 철회했었다.삼성전자와 소니 합작사는 당초 계획을 앞당겨 평면 TV 패널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8월부터 신설 LCD 공장에서 52인치 8세대 LCD가 생산된다.지난 달 LCD 공장 신설 계획을 밝힌 샤프도 올 여름 샤프 내 최대 공장을 세울지 결정할 방침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의 애널리스트 스웨타 대시는 "시장 수요가 매우 견조하고 패널 가격은 오르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생산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 7일 정례브리핑이상배기자 ppark@
[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삼성물산이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삼성은 건설교통부가 주최한 '건설업체 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RC조 층당 3Day Cycle을 통한 초고층 기술경쟁력 세계1위 달성'으로 대상업체에 선정,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수상한다.이번에 대상을 받은 'RC조 층당 3Day Cycle'을 통해 삼성은 초고층 골조공사 표준공사기간을 6개월 단축하고 36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경영혁신, 기술혁신, 상생협력, 고객만족 등 4개 분야에서 12개 건설사가 29건의 혁신사례를 제출해 총 8건의 우수사례가 대상과 금·은·동상을 각각 수상하게 됐다.문성일기자 ssamddaq@
[머니투데이 박희진기자][[인터뷰]루시 네빌 롤프 테스코 부회장 "한국사업 좋다"..매각설 일축]"한국시장에서 삼성테스코와의 관계에 만족하고 있다. 한국 사업 잘하고 있다. 한국에 더 투자할 계획이다. 매각설은 억측일 뿐이다."영국 테스코의 실질적인 대외 커뮤니케이션 채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루시 네빌 롤프 테스코 부회장(사진, 54세)은 지난 6일 런던 켄싱턴점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테스코는 좋은 사업 파트너며 앞으로 한국시장에 더 많이 투자하고 연구개발(R&D)에도 더욱 신경쓸 것"이라며 "(삼성테스코를) 매각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테스코는 지난 99년 삼성물산과 5대5 지분으로 합작법인 삼성테스코를 설립해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테스코의 지속적인 증자로 현재 삼성테스코 지분 8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월마트, 까르푸 등 글로벌 유통 골리앗의 잇단 한국 철수로 유통업계에 인수합병(M&A) 바람이 본격화되면서 삼성테스코 매각설이 계속 불거져왔다. 국내 할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 테스코가 가장 비싼 값에 매각할수 있는 최적기라는 논리다. 또 해외 대형 유통업체들이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성이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 7일 정례브리핑이상배기자 ppark@
[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재경부 "경기회복 국면..대외여건 악화 가능성은 있어"]재정경제부는 7일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 속에 소비와 투자가 개선되며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최근 소비·투자 증가세를 확고하게 유지하기 위해 2단계 기업환경개선대책과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대책으로 내수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해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날 발표한 '6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당초 예상한 대로 연 4.5% 내외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재경부는 앞으로 소비·투자·생산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 반도체 업종의 재고 조정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해 수출과 서비스업 등의 증가세는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소비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득 등 소비여건 개선으로 회복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설비투자와 산업생산도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재경부는 수출은 대외여건 등을 감안할 때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서비스
[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20~30대 여성 겨냥, 색상 다양화하고 디자인 강화]디지털큐브(대표 손국일, 유연식)가 프리미엄급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가격은 30만원에서 40만원대로 저렴하게 책정한 휴대형 멀티미디어단말기(PMP) 아이스테이션 'M43'시리즈를 선보인다고 7일 발표했다. 오는 18일부터 시장에 나올 ‘M43 시리즈’는 전력 소비량이 적으면서도 고사양을 구현하는 ‘CPU-Alchemy Au1250’를 세계최초로 PMP에 탑재해 동영상 재생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4.3인치의 고화질 터치스크린 LCD, 저전력 CPU의 채택, 대용량 배터리 기본 제공 및 30/60GB HDD 내장으로 휴대성이 대폭 강화됐다. 또 Win CE기반으로 멀티태스킹 및 강력한 동영상 재생 능력의 구현이 가능하다.이 밖에 오피스 파일을 변환 없이 볼 수 있는 오피스뷰어와 YBM시사 올인올 한영/영한 사전 및 지상파DMB, e-Book, 포토앨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M43 시리즈’는 일반인과 학생뿐 만 아니라,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20-30대 여성과 PMP 입문자들을 겨냥해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디지털큐브는 "쉽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자주 사
[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 개정, 내년부터 시행]건설사업관리(CM) 업무범위가 기획·조사와 준공후 사후관리까지 건설공사 전과정으로 확대된다.건설교통부와 국무조정실 규제개혁기획단은 건설산업규제 개선의 일환으로 CM 업무범위를 확대키로 하고 현재 관계부처 협의중인 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주요 개정 내용은 현재 기본·실시설계, 시공단계 만을 규정하고 있는 건설사업관리 업무기능을 기획·조사단계 및 건설공사 준공후 사후관리 단계까지를 포함, 건설공사의 전과정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건설기술심의위원회 기능에 건설공사 발주청으로부터 요청이 있는 경우 건설사업관리 발주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추가했다.건교부 관계자는 "이 같은 제도 개선에 따라 건설사업이 단순시공 중심에서 창의적인 기획·계획이 중요시되는 환경에 발맞춰 CM이 설계이전부터 참여토록 함으로써 건설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CM은 건설공사 발주청을 대신해 건설프로젝트를 기획·관리하는 역할로, 지난해 발주 규모는 71건에 총 1321억원에 이른다.문성일기자 ssamddaq@
[머니투데이 김진형기자][4년간 협상 끝에 포괄적 특허 사용 합의]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특허료를 지불하고 LG전자 특허를 사용한다. LG전자는 MS와 두 회사의 특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포괄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OS(Operation System) 등 MS의 소프트웨어 관련 모든 특허를 사용해 신제품 개발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LG전자가 보유한 PC, 오디오, 비디오 관련 특허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 모두 특허 사용료를 지급하지만 LG전자의 특허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MS에 지불하는 특허료보다 받는 특허료가 더 많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의 컴퓨터 관련 특허가 PC뿐만 아니라 게임기(XBOX)까지 특허 가치를 인정받은 점은 주목할 부분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이정환 부사장은 "이번 특허 계약은 무엇보다 양사가 상대방 특허를 사용해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주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MS 특허 담당 호라시오 구티레쯔 부사장은 "LG전자처럼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