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엠피오는 21일 135억원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665만235주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성공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엠피오 관계자는 "당초 배정대상 689만6540주 중에서 미납된 24만6305주를 제외한 665만235주에 대한 주금납입이 21일 완료됐다"며 "자본 전액잠식의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이규창기자 ryan@
[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이준용 대림산업 회장이 재계 '킹메이커'로 등장했다. 이 회장은 '경제 대통령'으로 통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뽑는 과정에서 그동안 보여주었던 '조용함'을 과감하게 벗어덧졌다. '70대 불가론'에 이어 '강신호 3연임 반대' 등 소신있는 발언을 쏟아냈던 것.이 회장은 지난 20일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조석래 회장을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선임할 것을 제안한데 이어 자신이 제기한 '70대 불가론'이 조 회장을 겨냥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특히 8장짜리 자필 원고를 전경련 출입기자단에 배포하며 "지난 2개월 동안 강신호 회장과 사무국이 전경련 위상에 너무 큰 상처를 만들어 놓았다"고 말해 회장단의 일원이 공식 석상에서 전 회장과 상근부회장의 행태를 낱낱이 비난하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재계에서는 '보수적인 기업' 대림산업을 이끌어온 이준용 회장의 이 같은 파격 행보를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고집스러운 면모, 흐트러짐 없는 자세' 등 평소 보여주었던 '선비적인 CEO'의 면모가 드러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1988년 5공청문회 당시 이 회장이 보여준 일화는 아직도 회자될 정도. 이준용 회장(당시 부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정치자
[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2일 우리기술에 대해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2사업연도 연속 자기자본 50% 초과 경상손실 발생 등의 사유로 22일 관리종목에 지정한다고 21일 공시했다.이규창기자 ryan@
[머니투데이 권성희기자]노무현 대통령은 21일 김성일 공군참모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이 김장수 국방장관으로부터 김 총장의 사의를 전달 받아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이어 "후임 인선은 4월초에 이뤄질 것"이라며 "김 총장의 경우 경질이 아니고 용퇴기 때문에 김 총장은 후임 임명 때까지 계속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총장은 F-15K의 바퀴가 활주로 맨홀에 빠지고 정비 불량으로 KF-16 전투기가 추락하는 등 일련의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18일 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폭탄 테러로 숨진 고 윤장호 하사의 애도기간 중에 골프를 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데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김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발표문을 통해 "지난 KF-16 사고 등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공군참모총장으로서 깊이 사과 드린다"며 "일련의 잘못에 대해 누군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심정으로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고 총장직을 사퇴할 것을 결심하고 지난 18일 국방장관에게 그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또 "앞으로 공군의 특별 직무
[머니투데이 김성휘기자][홈페이지에 글 올려 "탈당 동기나 목적에서 전혀 달라"]이인제 국민중심당 의원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의 비교를 거부했다. 지난 97년 신한국당을 탈당, 이른바 '이인제 학습효과'란 정치용어의 주인공이 된 이 의원이다.이 의원은 2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개척자의 길은 외롭다'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손 전 지사와 자신의 탈당 과정을 조목조목 비교했다. 그는 탈당의 동기나 목적에서 손 전 지사와 자신의 경우는 다르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또 한나라당 지도부를 겨냥해 '이인제 학습효과'란 정치권 용어에 대해서도 불쾌한 기분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은 97년 신한국당 경선을 완주했으며 △경선 방식과 결과에 승복, 패배 후 경기도지사로 돌아갔고 △경선 전 지지율에서 경쟁자를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앞서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회창 후보가 아들의 병역문제로 지지율이 급락, 민심의 세대교체 열망으로 출마하게 됐다는 것. 그는 "한나라당의 집권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에서 손 전 지사가 당을 떠나는 결단을 하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한나라당 지도부를 성토했다. 그는 "손 전지사의 결단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
[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2일 유비트론을 '대표이사 변경 지연공시'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한다고 21일 공시했다.이규창기자 ryan@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지상중계]UCC 저작권 가이드라인 컨퍼런스]손수제작물(UCC)을 둘러싼 저작권 분쟁이 '발등의 불'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 중 하나로 크리에이티브 커먼스라이선스(CCL; Creative Commons License 저작물이용허락표시)를 적극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UCC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컨퍼런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대희 성균관대 법학과 교수는 "저작권을 보호하면서도 UCC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저작권자 입장에서 CCL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CCL이란 저작권자가 저작물을 공표할 때 '비영리', '저작권자 명시' 등 이용허락에 관한 일정조건을 표시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저작물에 대한 자유로운 이용을 장려하는 동시에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것이 기본 취지다. 저작권 침해없이 남의 저작물을 이용하기 위해선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아야되는데, 그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데다, 저작권자도 이용허락을 할 의도가 있지만, 이용자로부터 요청
[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조이토토에 대해 자본잠식률 50% 이상, 2사업연도 연속 자기자본 50% 초과 경상손실 발생 사유로 22일 관리종목에 지정한다고 21일 공시했다.이규창기자 ryan@
[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21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3일 연속 상승세다. 은행업계의 인수합병(M&A)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9.50포인트(0.15%)오른 6229.80을,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2.15포인트(0.04%)뛴 5505.42를 기록 중이다. 독일의 DAX30지수는 0.64포인트(0.01%)상승한 6700.93을 보이고 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선진국 은행업계의 M&A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바클레이 은행과 ABN 암로 은행이 인수를 위한 초기 조건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각각 1.8% 0.9% 상승세다. 김병근기자 bk7@
[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63.82%→85.98%]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자신이 최대주주인 아이투신운용 지분을 대폭 늘렸다. 아이투신운용은 21일 공시를 통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외환은행 등 출자 금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70만 주를 지난 20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주식을 인도한 출자 금융기관들은 외환은행, 굿모닝신한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해상화재보험, 제일화재해상보험, 대한화재해상보험 등 7곳이다. 이들 금융기관은 지난 2000년 6월 아이투신운용을 설립할 당시 5억원 씩(10만주)출자한 바 있다. 이로써 정몽규 회장의 아이투신에 대한 지분은 201만7000주(63.82%)에서 271만700주(85.98%)로 70만주(22.16%포인트) 늘었다. 이와 관련해 아이투신 관계자는 "아이투신에 장기간 투자했던 주주들이 회사 측으로부터 배당을 한 차례도 받지 못했다"며 "기관투자자들이 투자금 회수 욕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대주주인 정 회장이 이를 인수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사주 매입형식으로 할 경우 회사 자본금이 축소될 우려가 있었다"며 "대주주가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주식을 인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티엔터테인먼트는 21일 정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순손실 339억8000만원을 기록, 지난 2월9일 공시한 183억5600만원보다 156억2500만원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이규창기자 ryan@
[머니투데이 오상헌기자][새정치 열기위해 창업..진정성 지켜보면 될것]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21일 노무현 대통령과의 '탈당 논박'과 관련해 "나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정치를 열겠다고 하는 충정을 갖고 창업의 길에 나섰다"며 "대통령께서도 진정성을 갖고 나의 진정성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노 대통령의 자신에 대한 전날 비판 발언에 이어 청와대가 청와대브리핑에 '대통령이 손학규 전 지사를 오해했는가'란 제하의 글을 올려 "대통령이 손 전 지사의 뜻을 오해한 것인지 아닌지는 두고볼 일"이라고 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손 전 지사 캠프의 이수원 공보실장은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손 전 지사는 역사와 미래만 보면서 선진, 평화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노력하고자 탈당했다"며 "그 말의 진정성은 앞으로 지켜보면 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청와대가 손 전 지사의 탈당의 변이 진심이라면 노 대통령이 오해한 것이라고 한 말에 의미를 둔다"고 말해 대통령과의 설전이 더 이상 확전되는 걸 경계했다. 이 공보실장은 그러나 "명분과 가치가 없는 권력획득이란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며 손 전 지사의 탈당이 대권 도전을 위한 것일 경우 원칙에 부합하
[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바트화 9년래 최고]태국의 1월 무역수지 흑자가 바트와 강세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태국 상무부는 1월 무역수지 흑자가 8억8000만달러로 전달의 9억1200만달러보다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바트와 강세로 쌀, 고무, 타피오카 등 주력 수출품의 가격이 상승, 수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태국 나트화는 지난해 12월 외국자본 통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역회 외환 시장에서 태국 바트화는 달러당 34.78바트로 9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태국 정부 관계자는 "바트화 강세로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
[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기본운임 100원인상에 추가운임 거리 단축]다음달부터 수도권 전철의 기본 운임이 80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900원으로 인상된다. 한국철도공사는 2004년 7월 이후 동결됐던 전철 운임을 내달 1일부터 평균 14.5%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1회용 승차권의 기본 운임은 기존 900원에서 1000원으로, 교통카드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오르는 한편 기본 운임 적용거리도 현행 12㎞에서 10㎞로 단축된다. 추가운임은 현행 6km마다 100원씩 적용하던 것을 앞으로는 5km마다 100원씩 적용하도록 조정했다. 다만 40km를 초과하는 구간은 10km마다 100원씩 추가한다. 이를 적용하면 서울역~영등포역은 900원에서 1000원, 서울역~수원역은 1400원에서 1600원, 서울역~천안역은 2300원에서 2600원으로 각각 올라간다. 서울역~덕소역은 1200원에서 1300원, 서울역~인천역은 1400원에서 1600원, 서울역~소요산역은 1500원에서 1700원, 서울역~안산역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철도공사는 "서울시, 인천시 등의 지하철 운영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동시에 조정했다"면서 "200
[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낙하산 인사' 불신 해소 급선무..과제 산적]구조조정 전문가에서 리딩뱅크를 다투는 우리은행의 수장으로 변신하는 박해춘 우리은행장 내정자.자타가 공인하는 추진력과 구조조정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은행 경험이 전무해 우려도 적지 않다. 이번 금융기관장 인선레이스에서 유난히 잡음이 많았던 만큼 선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불거졌던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도 경영 능력으로 불식시켜야 한다. 다른 현안들도 산적해 있다. 당장 총파업까지 벼르고 있는 노조를 달래야 하고 '외부 행장'에 부정적인 은행 내부 정서도 부담이다. 지주사 회장과의 조화도 중요하다. 리딩뱅크 경쟁, 해외 진출, 투자은행(IB) 등 비이자수익 확대, 신용카드 부문 강화, 리스크 관리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숙제다. ◆'낙하산 인사' 불신 해소 급선무 박 내정자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는 내외부의 불신을 해소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불같은 추진력으로 부실 기업들을 정상화시킨 수완에도 불구하고 은행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낙하산 인사'라는 시선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행장후보추천위윈회가 은행업을 잘 아는 정통 뱅커들을 제치고 박 내정자를 선택하기까지 다른 정치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