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세계 2위 휴대전화 제조업체 모토로라가 올해 실적이 당초 예상 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와의 경쟁 심화로 휴대폰 가격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모토로라는 1분기 주당 7~9센트의 순손실이 예상되며 매출도 예상 보다 낮은 92~93억달러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모토로라의 실적은 이로써 2분기 연속 목표치를 밑돌게 됐다. 올해 전체 예상 순익과 매출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의 지분 매입과 위임장 대결과 관련해서는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푸르덴셜에퀴티그루브이 애널리스트 인더 싱은 "모토로라의 사업 모멘텀이 매우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모토로라는 실적 개선을 위해 3500명 감원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림기자 kyr@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버냉키의 고육책, 미국경제 성장 전망 녹록치 않은듯]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긴축 기조를 중단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금리 인상을 통해 돈 줄을 조여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긴축정책이다. 벤 버냉키 FRB의장은 그동안 "경제성장보다 인플레이션 방어가 우선"이라는 긴축기조를 유지해왔다. 취임후 17번 연속 금리를 인상, 돈줄을 조인데 이어 지난 번까지 5번 연속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금리 추가 인상 시기는 경제전망에 달렸다"며 추가 인상을 시사해왔다. 그러나 21일(현지시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종 간을 틀었다. 회의후 발표한 정책결정문을 통해 긴축정책을 사실상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는데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파고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 고육지책을 내놓은 셈이다.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다음 순서는 금리 인하"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FRB는 이날 연방기금 금리 목표를 연 5.25%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6번 연속 동결이다. 하지만 FRB는 정책결정문에서 미국 경제 전망과 관련, "최근 경제지표들이 혼재(mixed)된 상태"라고
[머니투데이 워싱턴(미국)=최석환기자][고위급 회담 종료...지재권·금융·藥 일부 진전]한미 양국은 19~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진행한 수석대표간 고위급 회담에서도 자동차는 물론 개성공단이 포함된 원산지, 투자자-국가간 소송제(ISD) 등이 쟁점인 투자 분과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협상을 끝냈다.이혜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기획단장은 21일 고위급 협상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부 진전이 있는 분야도 있고 이견히 해소되지 않은 분야도 상당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진전이 없는 분야로 자동차와 투자, 원산지를 꼽았다.이 단장은 "진전이 없었던 이유는 내주 통상장관 회담을 의식해 유연성을 발휘하는데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적재산권의 경우 저작권 보호기간 연장(50→70년) 문제와 함께 비위반 제소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으며 방송·통신 관련 쟁점도 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이 단장도 당초 목표를 달성했냐는 질문에 "최대한 이견 축소를 하겠다는 것이 목표였는데 전체적으로 볼 때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다만 지재권 분야중 의약품 특허연장과 관련, 우리의 현 제도를 바꾸지 않는 범위내에서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
[머니투데이 홍기삼기자][점장에게 권한 대폭 위임하는 파격안 시도…‘이철우호’ 혁신작업 시동]롯데백화점이 본사 스태프인원 3분의 1가량을 일선 백화점 점포의 영업 강화에 돌리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롯데백화점은 또 각 점포의 점장에게 ‘독립회사’ 수준으로 권한을 대폭 위임하는 파격안을 실행한다.이같은 혁신 작업은 지난 2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철우 사장이 점별 독립경영 체제 확립을 통해 ‘스피드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경영방침을 밝힌 뒤부터 구체화됐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조직개편안을 오는 4월1일 단행될 예정인 인사와 맞물려 구체화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본사 인원 750명중 3분의 1가량을 일선 점포로 내려 보내 영업 강화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최근 백화점 사업에 전력을 쏟고 있는 경쟁사 신세계를 의식한 포석이기도 하다.롯데백화점은 또 본부별 책임운영과 권한 위임으로 신속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3개본부 9개부문 2실 4담당 23점’ 체제를 ‘3개본부 10개부문 2실 3담당 24점(12월 센텀시티점 오픈 대비)’ 조직으로 개편한다. 구체적으로 수도권과 지방판매본부를 통합해 영업본부를 신설하고, 디자인 업무의 신속한 점포
[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건설산업전략硏, 아파트 선호비중 증가..다양한 평형공급 필요]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소가족 중심의 가구 구성비율이 커지면서 앞으로 대형보다는 소형주택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특히 30대 이상의 경우 단독이나 연립주택에 비해 아파트 선호 비중이 더욱 늘고 있어 장기적으로 아파트단지 건설시 실버와 주택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개발 정책과 다양한 평형 공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2일 건설산업전략연구소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를 바탕으로 '라이프사이클 변화에 따른 주택수요 변동'을 분석한 결과 2000년에는 30~34세에 가구원수가 4인이었으나 2005년에는 35~39세에야 4인 가구를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늦은 결혼과 소자녀 경향에 따른 것으로, 이 기간동안 4인 가구 비중도 줄었다. 4인 가구의 경우 30대는 줄어드는 반면, 40대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 30~40대 중대형 주택수요는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50대 이상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자녀 결혼 등을 통해 분가하는 시기여서 대형보다는 노년층의 중소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2005년의 경우 30대 이후부
[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온나라(ONnara) 부동산정보 통합포탈 구축]앞으로 전국 모든 필지의 용도지역과 지구 등 토지이용 규제 정보와 공시지가, 실거래가 등 부동산 가격정보, 통계 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건설교통부는 5월말까지 ‘온라인 부동산정보 통합 포탈(ONnara)’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되는 포탈은 ‘국가지리정보(NGIS)'를 활용해 대부분의 정보를 지도로 구현하게 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투기지역, 주택거래신고지역 등 각종 부동산규제지역을 지도상에 표현, 국민들이 이 곳에서 정부의 부동산 투기억제 현황을 쉽게 알 수 있다.건교부는 또한 연말까지 부동산정보업체에서 제공하는 호가 등도 제공해 토지규제와 공시지가, 주변 실거래가 정보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원정호기자 meetho@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美주가 전년비 상승전환, 다우159p(1.3%)↑, 나스닥 47p(2%)↑]뉴욕 주가가 8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중국 쇼크', '서브프라임 공포'로 전년말 대비 하락했던 뉴욕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S&P500의 지난 3일동안의 상승폭은 지난 2003년 4월이후 4년만에 가장 높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긴축(금리인상)정책 중단을 시사한 것이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FRB가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돈을 푸는 금리인하(경기부양)에 나설 경우 주식시장에 큰 호재가 된다. 오라클의 실적호조로 기술주들이 많이 올랐고 모간스탠리 실적호조로 금융주도 동반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59.42 포인트(1.30%) 오른 1만2447.52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그래프)는 47.71 포인트(1.98%) 오른 2455.92, S&P 500은 24.10 포인트(1.71%) 오른 1435.04를 각각 기록했다. ◇'오라클 효과' 기술주 강세기술주는 실적 호전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은 3.5% 상승했다. 오라클은 전날 3회계분기(06.12~07.2
[머니투데이 워싱턴(미국)=최석환기자][FTA 고위급 협상 종료...美 새 양허안 제시-타결기반 마련]한미 양국은 20~21일(현지시간) 이틀간 워싱턴에서 진행한 섬유 분과 고위급 협상에서 다음주 최종 타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훈 산업자원부 제2차관은 21일 협상을 마친 후 가진 브리핑에서 "양국 모두 섬유 협상을 꼭 타결해야 한다는 명확한 의지를 확인했으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밝혔다.이 차관은 "협상 기간중 미국측에 추가적인 요청을 했는데 신속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개선안을 제시했다"며 "가능하면 신속하게 잔여쟁점들을 정리하고 의견차를 좁히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이어갔다.실제로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새로운 양허안을 제시했다. 이 차관은 이에 대해 "미국이 제시한 개선된 양허안을 통해 (최종) 타결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을 많이 확보했다고 생각하며 다음주 협상을 위한 기반이 많이 다져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도 최종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추가 협상에서 (양허안을) 더욱 진전시킬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우리측은 이번 협상에서 주로 △관세 즉시철폐 △원산지 규정(얀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뉴욕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긴축(금리인상)정책 중단을 시사했다. FRB가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금리인하(경기부양)에 나설 경우 주식시장에 큰 호재다. 21일(현지시간) 오후 4시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58.38 포인트(1.29%) 오른 1만2446.4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47.71 포인트(1.98%) 오른 2455.92, S&P 500은 23.90 (1.69%) 오른 1434.84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미국 금리(국채 수익률)가 크게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급락, 10년만기 국채 수익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해 8월이후 처음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6%포인트 떨어진 연 4.54%를 기록했다.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77%포인트 하락한 연 4.53%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긴축(금리인상) 우위의 정책에서 벗어날 것을 시사함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6주연속 감소, 휘발유가 부족할 것으로 우려됐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36달러 오른 59.6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57센트 오른 60.7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3억2930만배럴로 전주보다 392만배럴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그러나 휘발유 재고는 345만 배럴 줄어든 2억1050만배럴, 난방유 등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70만배럴 감소한 1억1870만 배럴을 나타냈다. 휘발유와 난방유 재고는 각각 6주, 8주 연속 감소했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미국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2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긴축(금리인상) 정책 완화를 시사하면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3381달러를 기록, 전날(1.3314달러)보다 0.67센트 상승했다. 엔화에 대해서도 오전장의 달러화 가치 상승세가 꺾였다. 엔/달러 환율은 117.55엔을 기록, 전날(117.10엔)보다 0.45엔 상승했다. 외환시장은 FRB가 긴축정책을 버렸다고 평가했다. 금리인상에 무게중심을 둬왔던 긴축정책에서 벗어나 금리인하(경기부양)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길 것이란 기대에 따라 달러화 수요가 줄어들어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엔화는 중국시장 등 이머징마켓 주가가 급등하면서 엔케리 투자가 다시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로 약세를 보였다. 엔케리 투자가 활성화되면 투자자들이 엔화를 팔아 이머징마켓 자산을 사기 때문에 엔화 가치가 하락한다.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FOMC, 긴축정책서 부양정책 선회 관측]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후 정책결정문을 통해 그동안의 긴축 우위의 금리정책에서 경기부양 우위의 금리정책으로 선회할 것을 시사하자 뉴욕 주가가 급등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순식간에 140포인트(1%) 이상 치솟았고 나스닥지수(그래프)도 36포인트(1.5%) 급등했다. FRB는 이날 FOMC를 열고 연방기금 금리 목표를 연 5.25%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6번 연속 동결이다. FRB는 정책결정문에서 미국 경제 전망과 관련, "최근 경제지표들이 혼재(mixed)된 상태"라고 밝혀 지난 1월의 낙관적인 입장에서 다소 후퇴했다. FRB가 지난 1월31일 FOMC에서 "최근 경제지표들이 다소 견조한 경제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힌 것과는 대조적이다. FRB는 관심이 집중됐던 주택시장과 관련해서도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혀 지난번 회의의 다소 낙관적인 입장에서 후퇴했다. 지난 번엔 "주택시장에서 미약하나마 안정되는 신호가 보인다"고 했었다. 그동안 FRB 결정문에서 줄곧 볼 수 있었던 '추가 긴축(additional f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금리인상(긴축)서 금리인하(부양)으로 선회 관측도]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연방기금 금리 목표를 연 5.25%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6번 연속 동결이다. FRB는 정책결정문에서 미국 경제 전망과 관련, "최근 경제지표들이 혼재(mixed)된 상태"라고 밝혀 지난 1월의 낙관적인 입장에서 다소 후퇴했다. FRB가 지난 1월31일 FOMC에서 "최근 경제지표들이 다소 견조한 경제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힌 것과는 대조적이다. FRB는 관심이 집중됐던 주택시장과 관련해서도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혀 지난번 회의의 다소 낙관적인 입장에서 후퇴했다. 지난 번엔 "주택시장에서 미약하나마 안정되는 신호가 보인다"고 했었다. 그동안 FRB 결정문에서 줄곧 볼 수 있었던 '추가 긴축(additional firming)'이란 단어도 사라졌다. FRB는 그동안 "추가 긴축의 시기와 범위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전망에 따라 결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이번 결정문에서는 '추가 긴축'이란 말이 빠지고 " '향후 정책 조정(Future policy adjus
[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후 발표한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흐르면서 완화될 것 같다"고 밝혔다. FRB의 이같은 발표문은 그동안 인플레이션 억제에 최우선을 둬 왔던 정책 기조에서 다소 변화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FRB는 이날 연방기금 금리 목표를 연 5.25%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6번 연속 동결이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