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익태기자]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2일 '중소기업을 위한 전기전자 제품의 환경배려설계 국제표준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내년 8월 발효되는 유럽연합(EU)의 에너지 사용 제품에 대한 환경배려설계지침 (EuP)에 중소기업이 선제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침이 발효되면 컴퓨터, 복사기, 냉장고 등 14개 전자기 제품은 EuP기준을 만족하고, EU의 CE마크를 부착해야만 유럽내에 유통될 수 있게 된다. 이번 안내지침서는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수출 대상국들의 최신 환경규제와 국제표준화 동향 및 세부절차 이행방안을 담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정보부족의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우선 수출관련 300개 KS인증기업 등을 대상으로 책자를 보급키로 했다. 국제표준가이드북은 기술표준원 홈페이지(www.kats.go.kr)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기술표준원은 기술·업종별 국내 실정에 적합한 세부 표준가이드북도 올해 말까지 개발해 중소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김익태기자 epping@
[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유럽 B2G시장 공략 발판 마련]삼성전자는 자사 '제품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분석 랩'이 독일 연방재료시험연구소(BAM)로부터 공인시험소 자격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BAM은 전자제품 VOC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독일 재경부 산하 연구소로, 유럽 기업정부간(B2G) 시장에 필수적인 환경 마크 '블루앤젤(Blue-Angel)'을 취득하려면 반드시 이 곳에서 인정한 공인시험소에서 제품 VOC 적합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이러한 공인시험소가 없어 해외 분석기관에 의뢰해왔으며 이에 따라 '블루앤젤' 취득까지 시간·비용 등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삼성전자는 이번에 국내 최초로 BAM 공인인증을 받아 자체 시험소에서 실험한 데이터로 블루앤젤 마크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는 프린팅 제조사로서는 세계 4번째다.삼성전자는 "이번 성과로 기존에 2달 이상 소요되던 분석 시간을 1주일 이내로 단축하고 소요 비용도 프린터에서만 연간 6억5000만원을 절감하게 됐다"며 "본격적으로 '블루앤젤' 마크 취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블루앤젤 마크 취득시 독일의 공공기관과 공기업 발주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김석동 제정경제부 제1차관, 22일 정례브리핑이상배기자 ppark@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LG경제연구원 보고서 통해 주장 "금융기관 전체의 78.6%..파급력 커"] 우리나라 시중은행의 우량 주택담보대출도 부실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저축은행 등이 신용도 낮은 사람에게 고금리로 빌려준 이른바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대출'만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LG경제연구원은 22일 '한국의 주택담보대출, 프라임도 안심할 수 없다'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시중은행의 주택대출은 미국의 프라임 모기지론에 비해 원금상환기간 집중도와 금리 민감도 측면에서 취약하다"며 "그 규모와 비중에 비춰 시중은행 주택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최장 3년의 거치기간이 끝나고 올해부터 원금분할 상환이 시작되는 시중은행의 주택대출 규모는 약 49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약정 만기 10년 이상 대출만 조사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실제 원금분할 상환이 개시되는 대출의 규모는 50조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됐다.또 올해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시중은행의 주택대출 규모도 51조9000억원에 이른다. 올해 우리나라 가구들은 최소 100조원 이상의 주택대출 가운데 상당부분에 대
[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 정례브리핑-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중 일부 부실화되더라도 경제 미치는 파장 크지 않을 것.상대적으로 연체율 높은 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전체 주택대출의 0.8%에 불과 김은령기자 taurus@
[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도축장 통폐합시 정책자금 금리 0%, 도축세 폐지 등 추진]농림부는 22일 과잉상태인 도축장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경영을 개선시켜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도축장 구조조정 및 경영개선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현재 도축장 시설의 과잉으로 업체간 물량확보를 위한 출혈경쟁이 치열하고 이에 따른 경영악화로 위생시설을 관리할 여력이 없어 위생불량이 우려되고 있다.농림부는 이에따라 도축장통폐합시 지원하는 현행 4%의 정책자금 금리를 통폐합설치기간(5년) 동안 0%를 적용토록 했다. 또 일반업체의 도축,가공장에 대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시설 자금지원시에도 1%포인트를 인하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각종 정책자금 지원시 소비자 단체에서 매년 조사,발표하는 도축장 “HACCP운용수준평가”결과 상위등급 위주로 지원하고 상위 도축장에 지원하는 무이자 운영자금지원 대상을 현행 1/3에서 향후 10년간 10% 까지 축소해 구조조정을 촉진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식육판매시 도축장을 표시하도록 해 소비자가 도축장의 위생수준을 알 수 있도록 했다.도축세 폐지도 추진된다. 지방세법에 의해 소,돼지 도축시 납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중국 증시가 4일째 상승하며 전일에 이어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오전 9시34분 현재(현지시간) 상하이와 선전증시에서 거래되는 A지수인 상하이-선전300지수는 전일 대비 0.7% 올라 사상 최고치인 2720.69를 기록중이다. 중국 최대 증권사인 씨틱증권은 1.9% 올라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김유림기자 kyr@
[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상반기 흑자전환 가능성 있다"]현대정보기술(대표 이영희)이 베트남 중앙은행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중앙은행과 전국 1000개 시중은행을 자금결제 전산망을 구축하는 570만달러 규모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정보기술은 이 사업이 확정된데다 최근 대형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올 상반기 흑자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대정보기술이 베트남 중앙은행에 구축한 시스템을 전국 시중은행 지점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베트남 전국에 흩어져 있는 1000여개 시중은행의 지점을 순차적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주사업자의 대형 프로젝트 경험 및 시스템의 안정성과 뛰어난 성능을 요하는 프로젝트이다. 현대정보기술은 "기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동시에 1000여개 지점이 연결돼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자체개발한 금융관련 솔루션 'KoreBank(코레뱅크)' 시스템에 적용된 최신의 기술들을 활용해 대규모 금융 트랜잭션을 처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지난 1999년 대한민국 금융 SI 수출 1호 사업인 베트남 중앙은행 정보화 사업을 진두지휘 했었던 이영희 현대정보기술의 사장은 “이번 베트남 전국은행 전산
[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자동차부품업체인 엠앤에스는 GM대우차 신규차종 자동차용 알루미늄휠 공급업체로 확정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오는 2009년3월부 제품 공급이 시작되며 예상매출액은 연 200억원이다. 배성민기자 baesm@
[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기업은행은 대출 기간 중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를 필요에 따라 전환할 수 있는 '금리옵션부 기업운전자금대출'을 20일부터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금리 상승시에는 변동금리 선택고객이, 금리 하락시에는 고정금리를 선택한 고객들이 후회를 한다는 점을 착안해 대출을 상환하지 않고 다른 종류로 금리를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한 상품이다. 기업은행의 우수 중소기업 고객에 한해 별도의 수수료 없이 제공된다. 전환횟수는 자금상환 전까지는 제한이 없다. 다만 변동금리의 경우 만기 이전이라면 언제든지 금리변경시점에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데 반해 고정금리는 기간 연장시점에만 변동금리로 전환할 수 있다. 이 자금을 지원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전국 기업은행 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 진상현기자 jisa@
[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고급화 지향.."중국산과 차별화"] 동국제강이 H형강 신제품인 H350, H400시리즈를 출시했다. H350은 형강 단면의 가로 길이가 350mm인 제품을 뜻한다.신제품은 포항제강소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철골구조물의 기둥에 사용되는 건축물의 핵심소재다. 400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중국산 제품과 차별화될 수 있는 고급 H형강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 몰두했다"며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고급 형강 제품 영업을 강화해 철골구조 건축물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해 115만톤의 형강 제품을 판매했다. 올해 목표는 123만톤이다.박준식기자 win0479@
[머니투데이 김정훈대우증권 연구위원][김정훈의 투자전략]198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미국 주가(다우지수 기준)는 10배 올랐다. 그런데 올라간 주식시장과 정확하게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 미국의 저축률이다. 미국의 저축률이 마이너스로 들어갔다는 것은 일해서 번 돈(가처분 소득) 보다 쓰는 돈(소비)이 더 많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문화가 고착화된 데는 그만큼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믿는 구석이 없어지거나 믿는 구석이 크게 훼손된다면 미국인들도 가처분 소득의 범위에서 소비하고 남는 돈을 저축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믿는 것은 자산가치다. 2000년 IT버블 붕괴와 더블 팁 논란이 짧게 마무리된 것도 자산가치의 상승 때문(특히, 부동산)이라 판단된다. 그래서 21세기 미국은 자산 가격이 올라서 실물경기가 좋아진 케이스다. 유동성이 풀려서(금리인하) 자산 가격이 올랐고, 올라간 자산을 기반으로 소비한 탓에 실물경기도 좋아졌다. 그리고미국의 행복은 전세계 행복으로 이어졌다. 미국의 소비 덕에 아시아 국가의 수출/GDP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수출로 돈을 번 아시아 국가들은 달러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채권(모기지)을 산다. 또한 자국의 환율 보호차원에서도
[머니투데이 홍재문기자]이틀 연속 갭다운 개장한 원/달러환율이 추가하락하지 못하고 937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936.5원에 갭다운 개장한 뒤 9시12분 936.3원까지 저점을 낮췄던 달러화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시40분 937.7원으로 반등했다. 10시47분 현재는 937.10/40에 호가되고 있다.개장초 역외매도세가 출현하며 하락이 이어졌지만 결제수요가 득세하고 일부 역외는 매수에 가담하면서 937원선을 중심으로 매매공방이 펼쳐지고 있다.한 딜러는 "주가가 다시 사상최고치를 넘어선다면 원/달러환율이 더 떨어질 수 있겠지만 하방경직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자산시장 활황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FX가 부각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딜러는 "943∼950원의 박스권이 935∼943원으로 다시 낮아진 것일 뿐 추세에 변화는 없다"면서 "추세는 상승이며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홍재문기자 jmoon@
[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실적 개선에 고심하고 있는 델 컴퓨터가 중국을 발판으로 브릭스(Brics) 시장 확대에 나선다.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델은 중국 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EC280'을 중국에서 첫 시판한 뒤 인도와 브라질 등 다른 신흥시장(이머징마켓)으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EC280' 제품은 2599~3999위안(335~515달러)에 판매되는 저가 모델로, PC를 처음 구매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하려는 초보자들을 위해 설계됐다.마이클 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번 제품은 중국 등 급성장하는 PC 시장을 염두하고 만들어진 것"이라며 "우리는 이머징마켓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북미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델은 이머징마켓에 주력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델은 그동안 기업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판매하던 것에서 개인 소비자로 주력 고객층을 전환할 계획이다.델은 그동안 가격 경쟁이 극심한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PC의 20%는 300~400달러의 저렴한 제품. 델 제품은 400달러를 웃돌면서 중국 PC 시장 점유율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지난달 ELF 이어 니케이 연동 ELS 판매]삼성증권이 삼성그룹지수를 활용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삼성증권(사장 배호원)은 삼성그룹지수와 일본 니케이225지수에 수익이 연계되는 '2스타 슬라이딩 다운 6찬스 ELS'(사진)를 27일까지 2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이 상품은 3년 만기로 6개월마다 두 지수를 최초기준지수와 비교해 두 지수 모두 일정수준(1년차 95%, 2년차 90%, 3년차 85%)이상이면 연 10%내외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중 어느 한 지수도 35%이상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수준이 지급된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삼성그룹지수와 우리금융지주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2스타 스텝다운 4찬스 ELS펀드(ELF)를 판매한 바 있다. 당시 200억원 한도로 판매한 ELS펀드는 20억원 정도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 완료된 26일 지수가 고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가입을 문의하는 고객은 많았으나 지수가 많이 올라 마지막에 가입을 취소하는 고객이 많아 판매는 저조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이 삼성그룹지수를 활용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은 것은 지난해 삼성그룹펀드가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