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오상헌기자][[3색인터뷰]사농공상(士農工商)이 정치판에도 존재한다] 민생정치준비모임 이계안 의원은 스스로의 표현을 빌자면 '농공상(農工商)'을 거친 '사(士)'다.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나(평택 출생) 배(현대중공업 부사장)를 건조하고 자동차(현대자동차 사장)를 만들었다. 그러다 돈 장사(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회장)도 했다. 그 덕에 결국엔 '경제전문가'란 타이틀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전통적 신분계급 표현 그대로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이력을 두루 갖춘 몇 안 되는 정치인인 셈이다. 이런 넓은 '오지랖'은 그만의 정치적 자산이기도 하다. '경제 리더십'이 최대 화두인 세태에서 46세에 국내 굴지 기업 'CEO'에 올랐던 '정치인'인 까닭이다. 그러나 '삶의 이력'을 설명하는 그의 얼굴엔 옅은 '그늘'이 져 있었다. 이유가 뭘까. "밖에 있을 때 답답하고 섭섭했던 게 정치인들이 경제인들이 돈 버는 문제를 너무 가볍고 쉽게 여긴다는 것이었다"면서 그는 입을 뗐다. "그런데 들어와서 보니 더 심하더군요." 정치를 시작하고 난 후 그는 사회의 일반적 '위계', 이를테면 '사'와 '농공상'을 차별하는 구조가 정치판에도 그대로 고착돼 있다는 사실을
[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건설사인 남광토건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178억원 상당의 2단계 오수 처리시설 증설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공시했다. 배성민기자 baesm@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기관 현물=PR..개인 이익실현으로 상승폭 제한적]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현선물을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반면 지수 상승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22일 오후 1시24분 현재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6월물을 6725계약 순매수 하고 있다.오전까지 매도세를 보였던 현물시장에서도 매수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시장에서 27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0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인국인은 옵션도 2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풋옵션도 14억원어치 사들이면서 헷지를 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도 현선물을 동시에 매수하고 있다. 선물은 586계약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피시장에서는 569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그러나 지수상승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0.5% 정도 오르지 못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2% 가까이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일본 니케이와 토픽스가 각가 1.72%, 1.69% 오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일단 기관투자가는 표면적으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프로그램에 의한 매수세이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프로그램은 73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기관투자가의 순매수와 연결된다. 차익은 930억원 매수 우위,
[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삼성투신운용은 동아제약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중립을 지키겠다고 22일 공시했다. 주식 3만6247주(0.37%)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투신은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투신운용은 자신들을 제외한 양측의 득표율에 따라 의결권을 배분하게 된다. 동아제약은 현 경영진의 독자 임원 선임계획과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측 주주제안에 따른 임원 선임 안건이 오는 29일 주주총회에 복수로 상정돼 있다. 배성민기자 baesm@
[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해외펀드 현지CIO에 듣는다⑤-2]미쓰이스미토모 자산운용 CEO] "한국 전용펀드를 만들어 일본 근로자들에게 판매할 계획입니다."이노우에 케이스케 미쓰이스미토모 자산운용 사장(사진)은 7일 "한국과 일본의 근로자들은 고령화, 저금리 등 비슷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며 "일본에서 한국 전용펀드를 출시, 일본의 근로자들도 한국시장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우에 사장은 "아직 기간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아주 오래가는 한국펀드를 만들고 싶다"며 "자료들이 꾸준히 검토하고 있으며,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현재까지 일본에서는 몇몇 펀드들이 한국시장에 투자하고 있지만, 한국시장에만 투자하는 전용펀드는 IMF외환위기 이후로는 처음이다. 미쓰이스미토모는 일본 내에서도 가치투자로 잘 알려진 자산운용사. 현재 신영투자신탁, 현대증권이 합작한 한중일 펀드의 일본측 자문회사로 참여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된 미쯔이스미모토의 밸류주식연금펀드는 지난해말 현재 토픽스 대비 29.59%의 초과수익률을 내고 있다. 아울러 자본금 규모로 일본 2위인 계열사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은 최근 KB국민은행과 업무
[머니투데이 이기형기자] 인쇄회로기판(PCB) 약품업체인 오알켐은 22일 세라믹, 전자제품, 귀금속 및 화학제품 시장을 주도하는 다국적기업 쿡슨(Cookson)그룹 계열사인 엔손(Enthone) 제품을 국내에 판매할 수 있는 공급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엔손사는 PCB도금은 물론 자동차 부품, 핸드폰 부품, 반도체, 전기전자 부품의 표면처리 분야를 선도하며, 전세계 100여개국에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오알켐 관계자는 "엔손 제품은 최종표면처리공정의 무전해니켈금도금(ENIG), 유기적 납땜성질 보존제(OSP)와 전해동도금 광택제 등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그동안 추진해 온 자동차 부품 표면처리 분야, 핸드폰 표면처리분야, 전기 전자 및 반도체 표면처리분야 등의 신소재와 응용약품 분야 진출에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엔손코리아 변광호 지사장은 "오알켐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하여 마케팅 활동 및 기술지원 등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며 "윈-윈전략으로 기술적 제휴는 물론 상호 출자 가능성 타진 등을 통하여 훌륭한 사업파트너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손은 향후 오알켐의 무전해동도금약품 등 경쟁력
[머니투데이 박재범기자][[3색인터뷰]현대車 순환출자 만든 주인공 "주식회사 본질 지켜야"]'선입견'은 무섭다. 섣부른 '예단'에 얽매여 정작 봐야할 것을 놓치기 일쑤다. "렉서스를 꿈꾸며…"라는 말을 남기고 집권 여당을 떠난 이계안 의원. 그와의 만남은 '예단'과 '선입견'을 깨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순간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하셨던 말까지 떠올랐다. "대충 아는 것은 모르는 것과 같다" 그는 대기업 CEO 출신이다. 현대자동차 사장, 현대캐피탈 회장 등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1976년 현대중공업 입사 이후 30년 가까이 '현대맨'으로 보낸 의리파다. 다른 편에서는 '재벌'을 위해 '헌신'한 인물로 비쳐지기 충분하다. 이 대목에서 선입견을 안 가질 수 없다. '그가 꿈꾼 렉서스가 소위 친시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출자총액제한제도는 당연히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겠지'. 주위 사람들도 이런 생각에 동조했으니 나는 '섣부르다'는 생각조차 갖지 못했다. 이 의원이 출총제를 지지하는 것은 물론 순환출자금지까지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더 놀라움이 컸던 것도 이 때문이다. 궁금했다. 그래서 만나자마자 출총제부터 물었다. 물론 그 역시 준비하고 있었다. "설명을
[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하이닉스 2% 상승…SK 3.7% 급등] 코스피시장의 외국인과 연기금 매수가 유지되고 있다. 1시20분 현재 외국인은 223억원, 연기금은 51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이 1000억원 넘는 순매도로 대응하며 차익실현하고 있지만 이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코스피는 1450선 전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수선물도 6700계약 넘게 사들이는 등 미증시 상승과 FRB의 금리동결 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매수는 700억원 넘는 프로그램순매수로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1, 2%대의 상승률을 보이는 가운데 SK가 3.7% 급등하며 강한 매기를 과시하고 있다. KT&G도 2.4% 오르며 6만원에 근접했다. 유일한기자 onlyyou@
[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소프트웨어 관련업체인 다우데이타시스템은 신규 CI와의 통일을 위해 회사 상호를 다우데이타로 바꾼다고 22일 공시했다. 배성민기자 baesm@
[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컴퓨터시스템 업체인 퓨쳐인포넷은 김충영 이사의 사임으로 이정희.김충영 각자 대표 이사에서 이정희 대표이사로 바뀐다고 22일 공시했다. 배성민기자 baesm@
[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주가급등 기간 차익실현 대주주, 최근 반값에 장외매각]2만원이 넘는 주식을 8000원에 판 이유는 뭘까. 그것도 경영권을 넘겨주면서까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거래가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이뤄져 의혹을 사고 있다.주인공은 지난해 10월부터 교묘히 폭등 중인 금형부품 제조 판매업체 루보에서 일어난 일이다. 루보는 지난해 10월 중순 11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21일 2만4000원까지 급등했다. 5개월여 동안 20배가 넘는 폭등을 했지만 이상 급등 종목에도 지정되지 않았다. 폭등기간 내내 상한가를 몇차례밖에 기록하지 않는 등 교묘히 주가관리를 했기 때문이다. 코스닥 공시팀 관계자는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하려면 특정 요건을 맞춰야 하는데 루보의 경우 지정요건에 부합하지 않았다"며 "특정기업 때문에 규정을 당장 바꿀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지난 19일에는 최대주주인 감상근 회장이 회사 주식 50만주(4.97%)를 박춘옥씨 외 1인에게 40억원(주당 8000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해 주위를 의아하게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양창규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들이 보유지분 45만8703주(4.63%)를 32억원(주당 700
[머니투데이 송광섭기자][차별화된 맛·유통다각화·마케팅 3박자로 빠른 성장 일궈]광동제약(회장 최수부)의 마시는 비타민C 음료 '비타500'이 누적판매량 15억병을 돌파했다. 비타500 판매 15억병은 지난 2001년 출시된지 6년 만에 달성한 대기록으로, 100ml 기준으로 환산하면 무려 15만톤에 이른다. 이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수족관(2300톤)을 65회나 채울 수 있으며, 청계천을 하루 종일 흘러가는 물의 양(12만톤)보다 많다고 광동제약측은 설명했다.또 우리나라 국민 4900만명이 한 사람 당 31병씩 마신 것과 같으며, 그 동안 팔린 비타500(병 높이 14cm)을 한 줄로 늘어 놓으면 지구(둘레 4만70km)를 5.1 바퀴 돌고도 남는 수량이다. 비타500은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초기부터 급성장을 거듭했고, 시판 첫해 53억원 어치가 팔린 것을 시작으로 2002년 98억원, 2003년 280억원, 2004년 854억원에 이어 2005년에는 매출 1260억원을 기록하며 1천억원대을 돌파했다. 비타500은 2005년 한 해에만 5억병을 판매해 월 매출이 한때 45년 역사의 박카스 매출을 앞지르기도 했다.현재 광동제약 비타500은 국내 비타민 음료시
[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외환은행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몽골내 최다 네트워크를 보유한 칸뱅크(Khan Bank)의 CEO 피터 모로우(Peter Morrow)와 외환은행 개인사업본부장 김귀현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공동마케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9월 양 은행간 환거래계약을 체결하고 자금결제용 계좌를 개설한데 이어 국내에 거주하는 3만여 몽골근로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개선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은행측은 밝혔다. 양 은행은 직원 교환근무, 몽골 및 한국에서의 공동마케팅, 그리고 몽골의 인력송출 기관과의 업무 협조 등 포괄적인 공동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외환은행은 지난 20일에도 국내에 거주하는 몽골 근로자들의 국민연금 집금 및 몽골 송금업무와 관련하여 주관 부처인 몽골 국가사회보험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몽골출신의 근로자들은 외환은행의 가상계좌를 통해 편리하게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기업전자금융서비스를 이용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몽골로 이체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진상현기자 jisa@
[머니투데이 워싱턴(미국)=최석환기자][고위급회담 종료...통상장관간 '빅딜'로 최종타결]미국 워싱턴과 서울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고위급 협상이 모두 끝났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도 '3월말 타결'이라는 원칙은 재확인했지만 자동차와 농업 등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한치의 양보도 허용치 않는 고압적 자세로 일관했다.이제 공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통상장관 회담으로 넘어갔다. 이 자리에서 김현종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캐런 바티아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마지막 '끝내기 협상'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최종 타결안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농업-車 '딜 브레이커' 불씨…장담 못해양측은 일단 이번 고위급 협상을 통해 당초보다 절반 정도로 쟁점을 축소하는 물밑 성과를 얻어냈다.김종훈 수석대표는 "이번주 초에 올라온 20여개 쟁점 가운데 내주 통상장관 회담까지 남게될 쟁점은 10개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혜민 한미FTA 기획단장도 "금융서비스와 지재권, 의약품 등에서 일부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이 같은 결과는 전체 협상의 비중으로 볼 때 자동차와 농업 등 핵심쟁점이 다 빠진 것이어서 사실상 '진전'으로 볼 수 없다는
[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식자재 유통.단체급식업체인 CJ푸드시스템은 올해 영업익이 33억원으로 지난해 128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5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단체급식은 1390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줄겠지만 식자재유통 분야가 16.5% 늘면서 매출액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회사는 식자재 유통 관련 매출이 늘고 영업익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배성민기자 bae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