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익태기자]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22일 한국통신데이타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사유는 ▲매출액 30억원 미달 ▲2사업연도 연속 자기자본의 50% 초과하는 경상손실 발생 등이다. 김익태기자 epping@
[머니투데이 황숙혜기자]이제 곧 중산층은 멸종한다. 중산층에 속한 사람들은 상류 인생을 향한 에스컬레이터나 하류 인생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실었다. 슬픈 것은 대부분의 중산층이 아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탔고,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로 옮겨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고, 경제 수준과 학벌은 자식에게도 고스란히 되물림된다. 사람들은 돈이 없어 아이를 못 낳는다. '상류 인생 하류 인생'(갈매나무 펴냄)은 이렇게 가슴이 갑갑해오는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누구나 알면서도 마음이 무거워지기 때문에 입밖으로 꺼내기 싫어하는 문제를 적나라하게 파헤쳐 독자에게 아찔한 위기감을 주는 것으로 출발한다.저자는 이른바 '3545 세대(30대, 40대 중반 세대)가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재앙'이라고 규정한다. 그리고 재앙의 원인은 세계화 및 정보통신(IT) 기술 발전, 양극화 및 고령화에 있다고 풀이한다. 한 번쯤 들어봤고, 막연하게나마 인식하고 있는 고령화와 양극화라는 기후 변화가 중산층에게 얼마나 혹독한 '경제적 빙하기'를 몰아오고 있는지 낱낱이 파헤쳐 경각심을 일깨운다.하지만 이 책은 독자들을 정신적으로 고문하
[머니투데이 황숙혜기자] 전세계 인구의 86%가 살고, 1인당 GNP가 1만달러에 못 미치는 시장. 최근 해외펀드 열풍을 타고 국내에 잘 알려진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중국, 인도)를 포함해 이집트, 모로코, 남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이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워튼스쿨 경제경영총서 '86% 시장에 도전하라'(럭스미디어 펴냄)는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는 개발도상국에서 글로벌 기업이 취해야 할 전략을 제시했다.이들 국가는 '이머징마켓'이라는 단순한 말로 총칭되지만 사실은 독특한 색깔을 지닌 수많은 시장이 존재한다. 빌 게이츠, 워렌 버핏에 이어 세계 3대 갑부에 오른 인도의 철강 귀족 락시미 미탈을 포함해 수많은 백만장자와 억만장자가 있는가 하면 하루 1달러 미만의 돈으로 생활하는 극빈자도 있다. 눈부신 경제성장 속에 중산층 인구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차별화된 수요와 시장을 형성한다.개발도상국 시장은 고도로 분화돼 있고, 14%의 인구가 살고 있는 선진국 시장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갖가지 제약이 존재한다. 기반시설이 취약하고, 기술이 낙후돼 있다. 소비 행태나 문화적인 차이도 적지 않다. 가령, 선진국 소비자들이 '초대형 사이즈'
[머니투데이 김익태기자]이노셀은 22일 최종성 외 31명의 임직원에게 123만5370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행사가격은 2560원이다. 김익태기자 epping@
[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금융감독원은 22일 김지홍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회계 전문심의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경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회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뉴욕대 경영대 교수를 거쳐 89년부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명훈기자 mhsuh@
[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호재엔 하한가, 악재엔 상한가]"호재엔 하한가, 악재엔 상한가." 코스닥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묻지마 급등락주의 최근 주가 모습이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플래닛82는 일반 투자자들은 감내하기 힘든 롤러코스터 주가를 선보였다. 플래닛82는 이날 상한가인 1만2150원으로 장을 시작, 4일 연속 상한가에 도전했다. 하지만 개장한지 20분이 안돼 순식간에 하한가인 9050원으로 추락, 투자자들을 아찔하게 했다. 이후 현대차와 자동차탑재용 이미지 센서 등을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와 수급의 힘으로 주가는 다시 상한가 근처까지 육박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몇차례 상한가와 보합 사이를 오가던 플래닛82는 오후들어 약세로 반전, 전날보다 600원(5.66%) 내린 1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플래닛82는 지난 9일 대규모 적자 공시를 낸 이후 주가가 연일 급락, 연일 52주 신저가 기록을 깼다. 적자 공시 전날인 8일 종가 1만1900원에서 14일 장중6760원으로 4일간의 연속하락으로 주가가 반토막 가까이 나기도 했다. 이 기간 이틀 연속 하한가를 맞기도 했다.그러나 14일을 저점으로 플래닛82는 연속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머니투데이 서동욱기자]파업 참가 공무원에게 내려진 승진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04년 공무원노조 총파업에 참가했던 울산광역시 북구청 직원 6명에 대해 울산광역시 북구청장이 울산광역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승진임용직권취소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울산시장의 조치는 정당하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시·군·구청장이 소속 공무원에 대해 내린 인사 처분이 재량권을 넘어선 것이라면 시·도지사가 이를 취소 또는 정시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의 명령이나 처분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현저히 부당할 경우 시.도에 대해서는 주무장관이, 시.군 및 자치구에 대해서는 시.도지사가 이를 취소하거나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시.군.구청장의 사무집행이 재량권을 넘어서는 경우도 시.도지사는 이에 대한 시정명령이나 취소 또는 정지를 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울산 북구청장이 행한 승진처분은 법률이 임용권자에게 부여한 승진임용에 관한 재량권의 법위를 현저하게 일탈한 것으로 위법한 처분"이라며 "따라서 울산시장이 내린 승진처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루블화 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육책을 들고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 및 지방 공무원들에게 앞으로 금융시장 동향을 보고하거나 시장에 발표자료를 낼 때 달러화 등 외국 통화를 사용하거나 병기하지 말고 반드시 루블화만 표시하도록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부 관계자들이 공식 석상은 물론 방송이나 신문 등 언론에서도 경제 동향을 발표할 때 루블화만 사용하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6월 기업과 상점, 식당에서 달러나 마르크화 등 외국 통화로 가격을 표시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정했고 7월부터는 금융 시장에서 루블화를 다른 통화와 자유롭게 환전할 수 있도록 완전 태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루블화의 위상을 재정립해 미국 달러화에 어깨를 견줄 만한 통화로 만들겠다는 것이 푸틴 대통령의 구상이다. 루블화는 98년 러시아의 400억달러 규모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휴지조각이나 다름 없는 통화로 전락했지만 러시아 경제 회복과 함께 통화 가치가 서서히 회복돼 2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7년래 최고치로 거래됐다. 지난 일년 동안 달러화 대비 절상률은 6
[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얼마전 한국에서도 문을 열어 화제를 모은 미국의 섹시 레스토랑 체인인 후터스가 전세계인의 성지로 꼽히는 이스라엘에 진출한다.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몸에 착 달라붙는 상의와 짧은 핫팬츠를 입은 '후터스걸'들이 음식을 서빙하는 것으로 유명한 후터스 레스토랑이 올 여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문을 연다고 보도했다.후터스 체인점의 이스라엘 매장 설립 권리를 따낸 오펠 아히라즈는 "후터스의 컨셉트가 이스라엘인들이 바로 원하고 있던 것"이라며 "후터스는 이스라엘의 여가 문화와도 잘 들어맞을 것"이라고 밝혔다.아히라즈는 후터스 매장을 설립할 장소로 이스라엘 최대 도시인 텔아비브의 한 곳을 물색해뒀다고 밝혔다.하지만 그는 종교적인 비난을 의식한 듯 종교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 근처에는 매장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그는 향후 5년간 남부 휴양도시 에이라트를 포함, 이스라엘에서 총 5개의 후터스 레스토랑을 개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스라엘에서는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하드록카페 등의 체인점들이 이미 실패한 바 있고,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반면 버거킹, 맥도날드 등 햄버거 체인점들은 이스라엘인들의 입맛
[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국가간 가스 확보 경쟁 불거지면 판매가↑ 수익↑..시장이 과민반응]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가 투자지분을 확보해 개발중인 미얀마 가스전의 가스 수출국 선정 논란은 주가에 부정적 요인이 아니라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가스 수출국으로 중국이 급부상하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는 시장이 과민반응했다는 것이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얀마 가스전 천연가스의 예상 수출국으로 중국이 급부상한 것은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 주가에 오히려 긍정적 재료가 될 전망이다. 중국 등이 가스 수입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 경쟁을 부추김으로써 개발업체 입장에서는 판매가격 인상 등을 꾀할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특히 미얀마 가스전 개발방식도 파이프를 통한 PNG방식이나 선박을 이용한 LNG방식 등이 논란이 되고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확정되더라도 경제성 가치는 대동소이하다고 지적했다. 전날 미얀마 가스전 가스 수출국으로 중국이 유력시된다는 소문이 확산되며 대우인터내셔널은 3%가 넘는 급락세를 보인바 있다. 22일 대우인터내셔널은 종가 3만6700원으로 전일대비 1.10%(400원)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3만5000원
[머니투데이 홍기삼기자]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이승한 사장이 한국와튼 최고경영자 과정 총동문회(Wharton CEO Alumni Association) 회장으로 선임됐다. 와튼 최고경영자 과정은 세계 최고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과 KMA가 지난 2006년 개설한 국내 경영자 교육 과정으로 제3기 과정이 진행 중이다. 이사장은 지난 20일 취임식에서 “한국 와튼 최고경영자 총동문회를 친목(Friendship), 학습(Learning), 리딩(Leading), 기여(Contribution)의 4가지의 운영 방향을 설정해 모닝 포럼, 최고경영자상, 자선 행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한국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가고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존경받는 글로벌 리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기삼기자 argus@
[머니투데이 홍기삼기자]‘현대백화점이 홈플러스를 인수추진하고 있다’는 모케이블TV의 방송에 대해 현대백화점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삼성테스코 설도원 상무는 “올해 10여개 점포를 신규 출점할 예정인데다, 부지를 계속 사고 있는 마당에 이같은 악성 루머가 돌아 당황스럽다”며 “해당사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현대백화점 오중희 홍보이사도 “내부적으로 검토한 적이 전혀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확인했다.홍기삼기자 argus@
[머니투데이 채원배기자][청주신영지웰시티 23일 오픈..거실 2면 개방형·대면형주방'눈길']서울역에서 1시간30분 차로 달린 후 서청주 IC를 통과하자마자 '신영 지웰시티' 모델하우스가 눈에 들어왔다.'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15만평의 푸른섬, 지웰시티' 이름만큼이나 엄청나게 넓은 땅이었다. 모델하우스에 들어서자 '미래가치'를 강조한 문구가 눈에 띄었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청주의 미래' '미래형 복합도시'. 이중 단연 눈길을 끈 것은 "남편이 수상합니다. 아내가 수상합니다"였다. 지웰시티에 살게 되면 남편이 술약속을 하지 않고 일찍 집에 들어오고, 아내는 공연 등 여가생활을 즐기면서 몰라보게 예뻐진다는 설명이다.이 문구에 한 번 크게 웃고 견본주택을 둘러봤다. 견본주택은 38평·49평·59평·63평·77평 등 5개 형태의 유니트로 구성돼 있다.모든 평형의 거실이 2면 개방형으로 꾸며진 게 특징. 거실 한 쪽에는 수도 및 배수설비가 갖춰진
[머니투데이 반준환기자]국내 최대 신용정보회사인 한국신용평가정보(사장 박상태)는 동영상 전문포털 프리챌과 함께 제1회 UCC CF 컨테스트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한신평정보가 운영하는 개인신용평가 전문 사이트인 크레딧뱅크(www.creditbank.co.kr)를 통해 이뤄진다. 자신의 신용과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크레딧뱅크의 주요 서비스들을 신선하고 통통튀는 아이디어로 나타낸 순수 창작 UCC를 출품하면 자체심사, 네티즌 평가, 스크랩 횟수 등을 고려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소재는 개그, 뮤직비디오, CM 송 등 제한이 없으며, 수상작은 크레딧뱅크의 라디오, TV,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로 활용될 방침이다. 크레딧뱅크 UCC CF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우수작에는 50만원(2명), 30만원(3명)의 상금이 있다. 응모는 크레딧뱅크 홈페이지(www.creditbank.co.kr)나 동영상 전문포털 프리챌(www.freechal.com)을 방문, UCC를 올리면 된다. 응모기간은 4월 24일까지며, 당선작은 4월 30일 크레딧뱅크와 프리챌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반준환기자 abcd@
[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우리나라의 경우 기업 경영진의 불법행위에 대한 민사적 제재가 취약하며, 따라서 경영진의 형사적 의무 및 책임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업범죄에 대한 형사처벌 완화 주장을 반박하는 취지에서 작성한 '기업범죄 통제에 있어서 형법의 역할과 한계'라는 제목의 논문에서다. 조 교수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방송통신대에서 열리는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민주주의법학연구회(회장 임재홍 영남대 교수)의 '삼성에버랜드 사건의 법적 쟁점' 학술토론회에서 이 논문을 발표한다. 조 교수는 우선 미국의 경우 기업 경영인 범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손해액 3배 배상 제도', '주식 벌금제도' '집단소송제도' 등 강력한 민사적 제재방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 집단소송제도만 증권 및 분식회계에 대해 도입돼 있을 뿐이고, 그나마 그 영향력이 미국의 제도에 비해 매우 미약하다는 것. 아울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스스로 민사소송을 적극적으로 제기하면서 증권범죄를 통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그렇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