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LG그룹 곳곳에서 알파걸 활약...고객만족 경영 일등공신]"알파걸이 뜬다"사회곳곳에서 여성 파워가 거세다. 사관학교, 경찰대 등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곳에서 여성이 수석 졸업을 하는가 하면, 판·검사 임용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이 여성이다. 이런 우먼 파워를 일컫는 신조어가 '알파걸'이다. 알파걸은 미국 하버드대 댄 킨들런 교수의 저서에서 인용돼 화제를 끌고 있다. 남성보다 공부, 운동, 리더십 등 다방면에서 월등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성들을 일컫는 말로 '첫째가는 여성'이란 뜻에서 알파걸이라 불린다. LG그룹이 소개하는 알파걸 5인방은 각 분야에서 고객만족경영을 이루는 선봉장이다. ◇컬러디자인은 내가 최고=LG화학 컬러리스트 박수진 디자이너(28)는 자동차 및 가전제품 외관에 쓰이는 플라스틱 합성수지 전문가다.최근 유행하고 있는 화이트 컬러의 휴대폰, 누드모니터, 투명 컬러의 가습기, 보석처럼 빛나는 목걸이형 MP3 플레이어 등이 박씨의 손을 거쳐 만들어 졌다. 박 디자이너의 하루는 아이디어 회의로 시작해 아이디어 회의로 끝난다. 아이디어에서 나온 색을 만들기 위해 밤늦게까지 컬러를 섞는 작업도 매일 이어진다. 퇴근 이후에는 스터디
[머니투데이 김성휘기자]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2일 염창동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천막당사 3주년 기념식에서 김형오 원내대표의 인삿말에 활짝 웃고 있다. 김 대표는 "천막당사 시절 사무총장으로, 박근혜 당시 대표님을 내조했던 김형오입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성휘기자 sunnykim@
[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22일 뉴욕증시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전날 발표문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긴축기조 중단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FRB는 여태까지의 '추가 긴축'(additional firming)이란 말을 빼고 " '향후 정책 조정(Future policy adjustments)'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전망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경기에 대해서도 "최근 경제지표들이 혼재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동안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금리 추가 인상시기는 경제전망에 달렸다"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 등으로 발언한 것과 비교된다.(관련기사)이에 따라 주가가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1.30%, 나스닥지수는 1.98%, S&P500지수는 1.71% 올랐다.(관련기사)◇ FOMC 발표문 해석 엇갈려하지만 다른 견해도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발표문 어디에도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은 없다고 분석했다. 그 동안 써 왔던 '추가 긴축(additional firming)'이라는 단어를 '향후 정책 조정(future policy adjustments)'이라고 한 단계 누그
[머니투데이 이규창기자] 팬텀엔터테인먼트(팬텀엔터그룹)가 예능 외주제작 매출의 절반 이상을 결정하는 4월 개편을 앞두고 지상파 3사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자회사 도너츠미디어를 통해 DY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며 스타 MC를 독과점한 팬텀은 이번 개편을 통해 최소 10여편, 200억원 이상의 외주제작 연매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작중인 'X맨' '연애편지' '황금어장' '헤이헤이헤이2' 외에 추가로 수주하는 프로그램은 도너츠미디어를 통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팬텀은 MBC가 자체 제작하는 '무한도전'의 외주제작권을 얻기 위해 MC 유재석 노홍철의 재계약을 협상 카드로 내세웠고, 신동엽 강호동 김용만 이혁재 등 다른 소속 MC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10~20개 외주제작권을 놓고 방송 3사와 협상중이다.'무한도전'은 20%대 시청률과 인터넷 검색순위에도 상위에 올라 UCC 등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콘텐츠로, 팬텀이 외주제작을 할 경우 연간 제작매출 50억원과 PPL 등 10억원 이상 추가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팬텀의 고위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개편 윤곽이 잡혀, 방송 3사와 막바지 협상중"이라며 "10~20여개 프로그램의 외주제작 계약을
[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22일 유럽 주요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오전 9시 1분 현재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날보다 1.43% 오른 5580.71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거래소지수는 전일대비 1.44% 상승한 508.12를 기록 중이다.스톡홀름 증시도 0.91%, 스위스 증시도 1.19% 상승 중이다.김경환기자 kennyb@
[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코스피, 해외증시 비해 사흘째 부진… FRB 정책방향 '모호'] 뭔가 2% 아니 10% 부족했다. 코스피가 사흘째 해외증시에 비해 언더퍼폼했다. 미국 나스닥, 일본 닛케이지수가 사흘째 긴 양봉을 낸 것과 달리 코스피는 사흘째 음봉이었다. 대만 가권지수와 유사한 흐름이다. 주가가 오르면 팔겠다는 매도세가 강했다는 뜻이다. 외국인이 500억원, 연기금이 830억원 각각 순매수를 보였지만 떨어지는 주가를 막지 못했다. 외국인이 6400계약 가까운 선물순매수를 보이자 프로그램매매까지 298억원 매수우위였지만 탄력은 둔화됐다. 하이닉스 SK 신한지주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LG카드는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출발은 좋았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새벽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시키고 긴축 정책을 중단할 것임을 시사하자 미증시가 급등했고 이를 바탕으로 코스피도 1450을 넘어섰다. 그러나 요즘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에서 기관, 외국인보다 나은 전략을 유지한 개인이 매도를 늘렸다. 전형적인 차익실현이었다. 그러자 금리인하가 빨리 진행될 수 있고 이는 미국의 경기둔화 나아가 세계 경제의
[머니투데이 이진우기자]["가만히 앉아서 외치는 고용안정은 도태 불러와..구조조정 전략 강구돼야"]"가만히 앉아서 고용안정을 외치는 전략은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도태를 가져올 뿐이다."언뜻 들으면 노조를 향한 전형적인 '사측의 논리' 같지만 실은 정반대다. 필립 머터우 쌍용차 대표가 지난 21일 "다목적스포츠차량(SUV)만으론 생존이 어렵다"며 승용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데 대한 노조측의 화답 이다.쌍용차 노조는 21일 노조원들에게 보낸 '소식지'를 통해 "투자를 통한 고용안정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쌍용차 노조는 한발 더 나아가 "이제 자동차 산업의 정책과 구조조정에 대한 전략도 강구돼야 할 시점"이라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대주주인 상하이차그룹(SAIC)과 기술유출 여부 등을 놓고 불신이 깊어지면서 '옥쇄파업'까지 벌였던 쌍용차 노조가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이는 최근 현대차 전주공장 노조집행부가 2교대 도입을 수용하면서 "장기적인 고용안정은 생산물량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운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현대차는 이와 더불어 최근 박정인 수석부회장 등 고위층이 새로 출범한 민주노총 집행부와 잇따라 접촉을 갖고 '산
[머니투데이 김성휘기자]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청년시절부터 교분을 맺어 온 김지하 시인과 22일 만난 자리에서 강원도 봉정암에서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서울에 살면서 봉정암을 사흘에 한 번 찾을 정도로 불심이 깊었던 한 중년 여성이 병에 걸려 다리를 절단해야 하자, "다리를 자르기 전에 봉정암에 한 번만 더 갔다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줄거리다.두 사람은 이날 점심 즈음 종로구 원산동 창덕궁 인근 김지하씨의 문화사랑방 '싸롱마고'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손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김 시인의 '공개지지'도 이끌어냈다. 다음은 손 전 지사와 김지하 시인이 이야기 나누는 모습. 김성휘기자 sunnykim@
[머니투데이 권성희기자]노무현 대통령이 22일 "작은 정부가 좋은 정부지만 공무원들 내내 불안에 떨게 만드는게 좋은 정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원 퇴출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공무원을 떨게 만드는' 퇴출제에 대한 우회적 비판인지 주목된다. 특히 "무조건 작은 정부라 해서 구조조정을 능사로 삼지 않는 문화를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해 구조조정 방식의 공무원 퇴출제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노 대통령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과학기술부의 국민과 함께 하는 업무보고에 참석, "더 효율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하는 정부,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는 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여러 측면에서 경제든 민주주의든 압축 성장하고 있는 국가의 공무원들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일 많다"며 "정부 혁신 때문에 저도 공직자들한테 엄청 스트레스 주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평소에 하는 일도 보통 이상의 속도를 내라 하고 전체적으로 혁신기술도 개발하고 혁신문화도 정착시키라 하니 공무원들이 얼마나 힘들겠나"라고 반문했다.따라서 "너무 (공무원) 숫자에 연연해하지 말고.."라고 여운을 둔 뒤 "공무원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최근 제기되는 '경제위기론'에 대해 정부 고위당국자들이 앞다퉈 반박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과거의 위기론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등 피상적 근거에 기댄 논리여서 재계 원로들이 현장에서 위기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조원동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22일 국정브리핑에 실은 '재계원로 발언과 경제위기론'이라는 글에서 "경제위기론이 서로를 비판하고 공격하는 자리로 변질된다면 과연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조 국장은 "필자도 모 방송국과의 전화 인터뷰가 본의와 달리 언론의 정부 공격용 소재로 탈바꿈되는 것을 경험한 바 있다"며 경제위기론이 정부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음을 비판했다. 그는 "최근 경제위기론의 시발점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발언인 듯 하다"면서 "이 회장의 위기 발언은 비단 이번 뿐이 아니라 삼성그룹의 경영권을 처음 승계받아 '신경영론'을 주창할 때, 삼성전자가 상상최대 순이익 기록을 이어가던 1995년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월 중국의 선박 수주량이 우리나라를 추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그 배경에는 우리나라 조선 4사의
[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동아제약과 수석무역이 타협했다. 동아제약은 양사는 제약업계 원로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유충식 부회장, 강문석 대표를 이사후보로, 권성원 박사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양측의 이사 선임 관련 안건은 철회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배성민기자 baesm@
[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는 유럽중앙은행(ECB)가 추가로 금리인상을 할 경우 유로존 국가들의 경제성장이 위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 보도했다.블룸버그가 입수한 EC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적인 통화 긴축정책은 예상보다 급격하게 투자증가율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돼 있다.또 보고서는 "실질임금이 생산성 증가분 이상으로 오르고 있다는 위험이 있다"면서 "예상보다 높은 유가에 대한 위험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보고서는 오는 2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이다.ECB는 경제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물가상승 위협을 잠재우기 위해 지난 2005년 말 이후 금리를 7번 인상했다.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유로 국가들이 강력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ECB의 통화정책은 계속 순응적인 측면을 반영할 것"이라며 ECB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CB는 지난 8일 금리를 3.5%에서 3.75%로 0.25%p 인상했다.김경환기자 kennyb@
[머니투데이 권성희기자]노무현 대통령이 22일 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를 금지하고 있는 이른바 정부의 '3불(不)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과학기술부의 국민과 함께 하는 업무보고와 뒤이은 과학기술인과의 오찬에서 "(사립대 총장들이) 소위 3불정책을 마구 공격하고 있는데 입시 제도로 인해 학생을 획일적인 입시경쟁으로 내몰고 학생들을 학원으로 내쫓아 버리는 그런 정책을 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본고사 시절 부작용도 나열했다. 노 대통령은 "초중등학교에서부터 입시경쟁이 시작되고 그 부작용으로 아이들은 고통을 받고 부모들은 사교육 문제, 학교 선생님들은 학원에 다 학생 빼앗기고 공교육 붕괴되고 학생들에게 지나친 학업 부담을 주고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창의력 교육을 할 수 없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무한경쟁의 교육 속에서 창의력 교육을 못해서 고교를 평준화시키고 중학교에서 입시공부를 없애고 나니 초등학교에선 다양성 교육이라든지 예체능 교육이라든지 또는 창의력, 인성교육이 알차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평준화 또는 대학교 입시과정의 다양성 이런 것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것이고 공교육의 신뢰성
[머니투데이 김진형기자][미국 시장서 파나소닉 제치고 1위 올라]LCD TV에 이어 PDP TV까지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목표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22일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월 들어 2주 연속 미국 PDP TV 시장에서 1위(수량기준)를 차지했다. 2월까지는 지난해 PDP TV 세계 1위였던 파나소닉에 이어 2위에 머물렀지만 3월 들어 역전에 성공한 것. 삼성전자의 PDP TV 시장점유율은 3월 첫째주 32%, 둘째주 32.1%로 파나소닉(각각 26.1%, 25.7%)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둘째주에 처음으로 1위에 올랐지만 파나소닉이 가격을 낮추면서 다시 1위 자리를 내줬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영국과 프랑스 시장에서도 2월 넷째주에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1위(Gfk 조사결과)에 올라선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고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며 "그 결과가 서서히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는 이처럼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올해는 PDP TV 시장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전세계 PDP TV
[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가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한 용감한 시민에 포상했다.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는 지난 21일 서울메트로 본사 경영상황실에서 '용감한 시민' 박성렬씨(59세)와 오팔영씨(53세)에게 감사패와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했다.두 사람은 지난 3월14일 저녁 6시18분경 3호선 신사역에서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오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50대의 나이를 잊고 선로에 추락한 인명을 구하는 장면이 언론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지며 박수를 받았다.김상돈 사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젊은이도 쉽게 하기 어려운 용감한 행동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그 공을 치하하는 한편, 자리에 모인 서울메트로 간부들에게 그 의로운 마음가짐을 본받으라"고 당부했다.박성열씨와 오팔영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우리는 단지 할일을 했을 뿐"이라며 "당시 주변에 젊은이들이 많았지만, 아무도 선로에 선뜻 내려가려 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승호기자 simonlee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