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무역협회 '세계속의 물류 현황 보고서']"배는 많은데 물류회사는 없다"우리나라 물류산업이 하드웨어는 충분한데 소프트웨어는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해운, 항만, 항공 및 조선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물류효율성, 수송인프라, 물류기업 규모 등은 크게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는 25일 '세계속의 한국물류 현황'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상선 보유량의 경우 우리나라는 2005년에 세계 9위로 세계선대의 2.9%를 보유하고 있었다. 컨테이너 처리실적의 경우 지난해 부산항은 1203만TEU를 처리해 연속 3년간 세계 5위를 유지했다. 항공부문에서 2005년 전체 운송처리량(톤킬로미터) 기준으로 세계 8위(1369천만톤)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은 3년 연속 세계 5위의 화물 처리실적(215만톤)을 보였으며, 국제화물의 경우 세계 3위(212만천톤)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선분야도 수주량 및 건조량에서 모두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005년 세계전체 신조선 수주량에서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비중은 33.1%(1357만GT)로, 세계 전체 신조선 건조량에서의 비중 34.7%(1,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26일 정통부 '인터넷 음란물 차단대책' 발표]네이버, 다음, 야후 등 대형 포털에 성인 음란물 노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정부가 인터넷 음란물을 차단하기 위한 강도높은 대책을 내놓는다.정보통신부는 지난 23일 경찰청, 포털, ISP(인터넷서비스 제공업자) 사업자들과 대책회의를 거쳐 인터넷 음란물 노출 차단 및 사후 처벌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돌입하기로 했다.정통부는 26일 오전 9시 '인터넷 음란물 차단대책'에 대한 발표와 함께 정보보호기획단장 주제로 오전 10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이번 대책안에는 포털의 자체적인 음란물 모니터링 강화 및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의 연계를 통한 실시간 핫라인 구축, 음란물 게시자 신고와 처벌 등 음란물 유통 원천 예방과 강력한 사후 대책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가 인터넷 음란물에 대한 전쟁선포에 나선데는 손수제작물(UCC) 열풍과 더불어 UCC를 빙자한 음란물 게재행위가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불법 성인 음란물은 아니더라도 인터넷 업체들이 이용자 확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선정적인' UCC물을 검색에 노출시키는 행위도 크게 만연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강력
[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기업은행(은행장 강권석)은 최근 중국내 인건비 상승 및 세제혜택 축소 등으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철수 국내 중소기업들의 경영지원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여신금리 우대, 컨설팅 수수료감면 등 우대 제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국진출 후 철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서비스는 여신취급시 영업점장이 본부의 승인없이 우대금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신금리 감면권 신설, 해당기업이 경영 세무 컨설팅을 원할 경우 컨설팅비용의 최고 80%까지 감면해 주는 적용할 수 있는 수수료감면권, 신설 및 기업은행 홈페이지(www.ibk.co.kr)내 거래고객의 자사제품 및 서비스 홍보 알림터 '기업장터' 에 게시해 지속적으로 홍보해 주는 것 등이 주된 내용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일정 신용등급 이상인 경우 여신취급수수료 보증료 감면, 설정비 면제 등 우대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중국철수 후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의 진정한 주치의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상현기자 jisa@
[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대법원은 내달부터 형사절차 안내문에 바코드를 부착, 시각장애인들이 문서의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바코드가 찍힌 문서를 송달받은 이가 전국 법원 민원실과 등기소 등에 있는 리더기에 이 바코드를 찍으면 문서 내용이 기계음으로 바뀌어 나온다. 법원은 판결문에 한해 지난해 7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법원은 우선 구속영장실질심사 안내문과 구속적부심 신청서, 재판절차 안내문, 형사소송 안내문, 국선변호인 청구서에 바코드를 적용하고, 향후 법원이 송달하는 모든 문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영권기자
[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외환은행(은행장 리처드 웨커)은 MMF(머니마켓펀드) 설정 및 환매를 위한 입출금 거래용 보통예금인 ‘MMF 브릿지(BRIDGE) 보통예금’을 개인에게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이 상품은 ‘MMF의 익일매수-환매’ 제도가 시행에 따른 고객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의 보통예금 통장과 마찬가지로 입출금이 자유롭고 가입대상 및 예치한도에 제한이 없으며 최종잔액에 대해서 보통예금 금리를 적용하되 MMF 계좌로 이체를 신청한 금액에 대해서는 별도로 고시한 금리(3월 26일자 현재 4%)를 적용하게 된다.진상현기자 jisa@
[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세방그룹은 5개 계열사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계열사별 임원 승진◇ 세방전지(주)△ 부사장 양선엽(梁善燁)△ 전무 이규만(李揆滿)△ 상무보 김영동(金永東)◇ 세방(주)△ 전무 정헌두(鄭憲斗)△ 상무 이이환(李二煥)△ 상무 황성구(黃聖九)△ 상무 양태호(梁太豪)△ 상무보 박병용(朴炳龍)△ 상무보 이두연(李斗演)△ 상무보 오익재(吳益在)△ 상무보 박홍수(朴洪秀)◇ 세방하이테크(주)△ 대표이사 전무 신현덕(申鉉德)◇ 오주해운(주)△ 대표이사 상무보 홍상희(洪相熹)◇ 세방익스프레스△ 상무보 이상우(李相佑)박준식기자 win0479@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외국인들이 사는 종목을 주시하라."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코스피시장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코스닥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650이라는 심리적 저항선 때문이기도 하고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때문이기도 하다.그러나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90일동안 5300억원 가까이 사들였다. 3월에만 2013억원을 사들였고 지난주에는 84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주에 외국인이 관심을 가졌던 종목은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NHN, 메가스터디, LG텔레콤, 크레듀 등이다. 메가스터디는 15만원을 훌쩍 넘어 시가총액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반도체 역시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0위 안에 들었다. NHN은 코스닥 대장주의 철옹성을 굳게 지켰다.이번주(3월26~30일)도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외국인의 매매패턴상 급격한 매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는 종목을 매매대안으로 삼을만하다는 것.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단기적인 투자스탠스의 변화는 없어보이고 추가적으로 수급의 안전판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말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꾸준한 순매수를 보이고 있
[머니투데이 성연광기자]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는 투명 경영 원칙 강화를 위해 사외 이사 비율을 50%로 확대하고, 감사위원회를 새로 설치키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선진 지배구조 확대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 방안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는 전체 이사회 멤버 중 사외이사의 비율을 50%로 확대하고, 감사위원회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국내 벤처기업 가운데 사외이사 비율을 50%로 확대한 데 이어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기존 1명이던 사외이사가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사외이사 3명 전원은 새로 설치되는 감사위원회의 감사위원 역할도 담당하게 됐다. 이번 사외이사 제도와 감사위원회 설치는 투명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 경영의 핵심적인 요소라는 측면에서 의미는 적지않다는 게 회사측 설명. 이번에 안철수연구소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선임된 3명의 주요인사는 윤연수(변호사), 서남섭(공인회계사), 권석균(한국외국어대 교수) 등이다.한편, 창립 이래 일관된 투명경영 철학을 견지해 온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2005년 CEO와 이사회의 역할 분담을 통해 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선진 지배구
[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지난 24일 장충동리틀야구장 새단장 기념 행사에 참석해 유소년 야구장의 재탄생을 축하했다. 이 날 행사에는 강 사장 이 외에도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참석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한국리틀야구대표와 일본리틀야구대표의 친선경기도 열렸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9월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최하는 '제1회 아시아나항공배 전국 리틀 야구대회'를 후원했다.박준식기자 win0479@
[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막바지 고비가 될 통상장관급 회담이 서울에서 26일부터 개최된다.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과 자동차, 통신.서비스 개방 등 10대 쟁점을 놓고 통 큰 빅딜이 모색된다. 9월로 예정된 청약가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29일 공청회가 열린다. 부양가족 수, 무주택 기간, 가구주 연령, 통장 가입기간 등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가점이 높은 순으로 청약 우선순위를 가리는 청약가점제의 윤곽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FTA 통상장관급 회담 빅딜 이뤄지나 = 지리한 협상의 끝이 보이고 있다. 26일부터 열리는 통상장관급 회담은 사실상 실무급에서 이뤄지는 최후의 담판장이라고 할수 있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협상이 진척된 사항부터 최종 합의를 끌어낸뒤 마지막까지 타결되지 않은 핵심쟁점만 두 나라 정상에게 넘길 계획이다.양국은 그동안 협상을 통해 자동차와 섬유, 통신ㆍ서비스, 금융, 지적재산권 등 상당수 분야에서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철폐 비율 등 일부 쟁점이 남아 있지만 주고받기식 거래가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무역구제와 개성공단 문제는 이번에
[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SH공사(옛 서울시도시개발공사)는 봄 이사철을 앞두고 소형임대아파트 700세대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임대아파트는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성북구 종암동 종암에스에이치빌 80세대와 기존에 준공돼 입주민의 퇴거 등으로 반납된 아파트로, 관악푸르지오아파트 등 총 42개 단지 700세대다. 공급평형은 12~16평형.임대조건은 각 단지별로 다르지만, 평균 임대보증금이 1265만원이며, 월임대료는 14만8300원 수준이다. 단, 준공연도가 오래된 단지일수록 저렴하다.신청대상은 서울시 거주 무주택세대주로, 영구임대 입주대상자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권자와 수급권자수준 이하인 국가유공자, 모부자복지법에의한 모부자가정, 북한 이탈주민 등이다. 또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과 65세이상 직계존속부양자로서 수급권자 선정기준의 소득평가액 이하인자 등에게 공급물량의 50%인 350세대가 공급된다.나머지 50%는 청약저축가입자에게 공급된다.신청접수는 국민기초수급권자 등은 오는 27일 하루 접수하며, 청약저축가입자로서 1순위는 28일, 2순위는 29일, 3순위(청약저축1회이상가입자)는 30일이다. 청약저축 차순위는 전날 미달세대가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지난주 가장 큰 이벤트였던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났다.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불안한 투자심리를 잠재웠다는 평가다.이번주(3월26~30일)는 1/4분기 마지막주다. 일단 전문가들은 전고점을 앞두고 숨고르기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중심적으로 봐야 할 부분은 해외와 국내로 나뉘고 있다. 대우증권은 월말을 맞아 국내외 경제 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증권은 국내보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주목했다. 최근 가장 큰 이슈인 부동산 경기와 관련해 2월 신규주택판매(23일), 4/4분기 GDP확정치 및 2월 내구재주문(28일), 2월 개인소비지수(30일) 등이 관심을 가질 주요 지표다.안태강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모기지 우려와 소비 둔화 등을 고려하면 미국의 부동산 및 소비 등에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완만한 하락세 수준에서 지켜준다면 증시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은 실적발표 시즌을 맞아 시장의 관심이 국내로 회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불안정한 변수들이 있으나 지난주 미국의 FOM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시 기계산업과 농업분야에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거듭 제기됐다. 이들 피해업종에 대한 구제대책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5일 발표한 '한미FTA, 타결보다 관리가 성공의 관건'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FTA 발효 때 기계, 정밀화학 업계와 농업 분야에서 부정적인 효과가 예상됐다. 일반기계 업종의 경우 미국은 평균 관세율이 1.7%로 사실상의 무관세인 반면 우리나라는 6.4%로 비교적 높아 FTA 발효시 수입 증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전기기계 업종도 우리나라의 관세율은 6.7%로, 미국(3.0%)보다 높아 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업종도 우리나라의 관세율은 8.0%, 미국은 2.9%로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또 정밀화학 업종도 우리나라의 관세율은 6.9%인 반면 미국은 2.6%에 불과해 수출보다 수입이 늘어날 공산이 컸다. 한편 농업 분야에서도 우리나라의 관세율이 미국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에서 미국산 농산물 수입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한미FTA로 농산물에 대한 관세가 철폐될 경우 우리나라의 곡물과 기타
[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이 공동으로 차량도난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한 이후 도난건수와 도난보험금 지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 도난건수는 1943건으로 전년도 2575건에 비해 24.5% 감소했다. 특히 차량절도 전문조직의 주요 표적이 되는 2000만원 이상의 고가 차량 도난 건수는 203건으로 전년대비 55.8% 급감했다. 이에 앞서 금감원과 경찰청은 2005년 5월부터 1년간 도난차량 밀수출 및 허위도난사고에 대해 기획조사를 실시했다. 기획조사에서 도난차량 454대(142억원 상당)와 차량절도 전문조직 190여명을 적발했다. 이처럼 차량도난이 감소함에 따라 보험사가 지급한 도난보험금도 135억원으로 전년대비 45.3% 감소했다. 서명훈기자 mhsuh@
[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금융감독원은 25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통해 대출상담사의 신분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출상담사 조회시스템을 이용하면 대출상담사의 이름 또는 등록번호로 상담사의 인적사항(사진 포함)과 소속은행, 소속은행 담당자 전화번호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조회시스템은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은행 대출모집인 등록제도의 하나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회시스템을 통해 상담사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어 고객들이 부당한 피해를 입는 일이 줄어들게 됐다"며 "과대광고나 수수료 요구 등 상담사가 부당한 행위를 할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바로 신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1일 현재 은행권의 등록된 대출상담사는 총 4831명으로 집계됐다. 보험회사 대출상담사는 3월 현재 558명이며, 저축은행 대출 모집인은 1951명에 이르고 있다. 서명훈기자 mhsu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