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기자간담회 "6월 자통법 국회 통과 위해 최선 다할 것"]증권업협회가 ‘증권사 지급결제 허용’ 문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증권사 지급결제 허용’을 놓고 은행업계와 증권업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임종록 증권업협회 상무는 26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급결제 허용 부분을 빼면 법 제정에 있어서 은행권의 협조를 얻기가 한층 수월하겠지만 증권업계의 권익 보호와 고객 이익 증진 차원에서 이 부분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임 상무는 "은행권에서는 증권사에 자금이체 기능을 주는 것이 위험하다며 경계하고 있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라며 "증권사들은 예탁금을 증권금융에 예치하기 때문에 사실상 지급준비율이 100%여서 미지급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증권금융의 경우, 예탁금의 절반은 은행에 맡기고, 나머지는 MMF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은행권에서 주장하는 위험 논란은 기우라는 설명이다.임 상무는 지급결제 기능이 고객의 편익을 위한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증권사가 지급결제권을 갖게 되면 그것을 통해 다양한 상품 운용이 가능하
[머니투데이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권성희기자]노무현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기간 중인 지난 2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외곽에선 양국에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LG전자와 사우디의 LG전자 독점판매 대리점인 샤키르의 합작 에어컨 공장 설립 기공식이었다. 이날 기공식이 의의가 있었던 것은 한국 가전업체가 중동에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도 처음이지만 사우디에 비석유화학 분야에서 한-사우디간 합작 공장이 세워지는 것도 처음이기 때문이다.LG전자로서는 한국과 중국, 태국, 인도, 터키, 브라질, 베트남에 이어 사우디에 8번째 에어컨 생산 설비를 갖추게 된다.공장이 세워지는 곳은 리야드 내 두번째 산업공단인 알 타트위르 공단. 리야드 내 공단이라고 하지만 리야드 도심에서 자동차로 30여분간 가야 나타나는 허허벌판이다. 황토색 땅에 몇몇 건설 현장이 눈에 띌 뿐 생산 설비나 건물이라곤 보이지 않는 곳이다. 노환용 LG전자 에어컨사업부 부사장은 “이 곳이 원래 아무 것도 없는 황무지인데 이 곳에 공장을 짓겠다고 하니까 다들 놀랐다”며 “그런데 우리가 공장 설립 의사를 밝힌 뒤 다른 곳에서도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며 좀 멀리 떨어진 곳의 건설 현장을
[머니투데이 송광섭기자]대신증권은 화일약품이 튼튼한 기본기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대신증권 정봉일 선임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30여년의 오랜 업력을 통한 탄탄한 영업망과 전사적 비용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기본이 튼튼한 기업"이라며 "원료의약품 산업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날 경우 반사이익과 원가 및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은 지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 연구원은 "올해는 신제품인 코엔자임 Q10 시장 진입으로 수익성 증대와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제공함에 따라 장기적 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세파계 항생제 공장을 통한 완제의약품 시장진출 외에 매출증가, 비용감소, 신제품 개발로 이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현 주가 대비 약 30%이상가격 매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신제품인 코엔자임 Q10 원료(지용성 및 수용성)의 개발과 세파계 항생제 공장 인수를 통한 완제의약품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난해 개발된 코엔자임 Q10은 수익성 향상과 성장성을 제공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순 원료의약품 기업에서
[머니투데이 최태영기자][지구 1470여회 운행한 거리 맞먹어…1억번째 고객에 3년간 무료 승차 행운]KTX 이용객이 내달 중순쯤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4월 1일 개통한 후 3년 만이다. 또 올 들어 1일 평균 이용객도 10만명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300㎞ 이상 수송 분담률이 56%를 차지하는 등 장거리 수송수단의 강자로도 꼽혔다.한국철도공사는 26일 KTX 개통 이후 3년간 총 이용객은 9823만명이며, 다음달 20일을 전후해 누적이용객이 1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5년 12월 10일 이용객이 5000만명을 돌파한 후 16개월만에 달성하는 것으로, 전국민이 2번 이상 KTX를 탄 셈이다.◇ KTX 1일 이용객 10만명 시대=이용객 수는 2004년 1988만명에서 이듬해 3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648만명을 기록했다. 1일 평균 이용객은 개통 첫해에 7만2000명에서 지난해 10만명 시대를 열었다. 올 들어 현재까지 3개월간 일평균 이용객은 10만5000명을 기록, 개통 초에 비해 무려 44.6% 증가했다. 설 연휴기간인 지난달 18일에는 1일 최다인 15만8967명을 기록했다.3년간 총
[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지수는 모멘텀 부재로 박스권에 갇혀] 코스피지수가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박스권을 넘어설 만한 모멘텀이 없다는 공감대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개인의 매도가 8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은 프로그램매수를 바탕으로 매수우위로 대응하고 있다. 1시38분 현재 개인 순매도는 670억원, 기관 순매수는 420억원이다. 지수가 1450의 안착에 실패하며 전고점의 부담을 다시한번 확인하면서 매기가 개별종목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혼조세다. 포스코, LG필립스LCD, 롯데쇼핑, 국민은행 등 은행주가 동반 조정받은 반면 하이닉스 현대중공업은 1% 넘게 올랐다. 옐로칩과 중소형주가 더 강하다. 상승종목수가 388개로 하락종목 326개를 넘고 있는 것. 전형적인 종목장세다. 당장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이 36개로 급증했다. 동양제철화학 현대미포조선 코오롱 삼성물산 GS 등이 눈에 띈다. 신저가 경신 종목은 세금조사로 급락한 현대오토넷 등 4개 종목에 그친다.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 안정성이 확보되면서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같은 업종내에서도 덜 오른 종목이 선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IT에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다날은 (주)온뮤직네트워크와 온라인 음악서비스 ASP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이에 따라 다날은 온뮤직네트워크의 온라인사이트(www.mtv.co.kr)에 자사가 확보한 음악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음악서비스를 구축.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온뮤직네트워크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채널 'MTV'와 온라인 사이트 'www.MTV.co.kr'의 운영사다. 다날은 앞으로 양사가 확보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상호 협력적으로 신규사업 등에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수영기자 imlac@
[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이달 들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구가하던 다우기술이 26일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보이고 있다. 계열사인 한신평정보와의 거래에서 의혹이 제기된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이날 다우기술은 오후 1시41분 현재 전날보다 480원(5.59%) 내린 8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6% 이상 하락하며 801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자칫 2000년 8월 이후 처음 회복했던 8000원선에서 하루만에 후퇴할 뻔 한 것.다우기술은 2000년1월, 코스닥 버블이 한창일때 4만4000원을 넘기도 했지만 이후 코스닥 시장의 거품이 꺼지며 동반 추락한 바 있다.올들어 6000원선에 머물던 다우기술은 3월 들어 급등을 시작했다. 실적개선과 자회사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이 급증하고 있다는 증권사들의 추천이 이어진 것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됐다.지난달 말일 6000원으로 마감됐던 주가가 23일 장중에는 878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너무 오른 주가가 부담으로 작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현대증권은 이날 목표수익률 달성을 이유로 다우기술을 추천종목에서 제외했다.지난 13일 다우기술을 매수 추천한 우리기술투자가 제시한 목표주
[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이 수석무역과 한국알콜사업의 주주제안 철회를 받아들이고 지난 22일 합의한 내용대로 주주총회 의안을 확정키로 했다. 동아제약은 오늘(26일) 오전 9시 수석무역과 한국알콜산업 측의 주주제안 철회를 접수한 상태다. 이제 지난 22일 제약업계 원로들이 중재한 합의내용을 새로운 주주총회의안으로 확정하는 일만 남은 셈이다. 동아제약은 잠시 후인 오후 2시30분 긴급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긴급 이사회에서는 지난 합의안대로 유충식 부회장, 강문석 대표를 이사후보자로 권성원 박사를 사외이사후보로 하는 주주총회 의안을 확정하고, 확정된 의안은 오후 4시께 공시할 예정이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평생을 바쳐왔던 동아제약이 최근 회사의 근간을 흔드는 일들이 발생 되었을 때,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해 주시고 합의된 내용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아주신 김정수 제약협회 회장, 어준선 이사장 그리고 한미약품의 임성기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강 회장은 “지난 일들을 모두 다 뒤로 하고 고 강중희 회장의 창업정신을 되새기며 새로 선임되게 될 이사들도 지난 몇 년간 이루었
[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한정된 인원으로 동영상UCC 모니터링에 한계]정부가 음란 동영상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관련 업체들의 모니터링 제도에 대한 문제점이 다시 한번 지적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업체들이 수백명의 모니터링 요원을 두고 있지만 이들이 모두 음란 동영상을 걸러내는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어서 음란물 모니터링에 허점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특히 소규모 인터넷 업체들의 경우 소규모의 모니터링 인력을 중국에 두고 운영하고 있는 등 사후 모니터링의 문제점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네이버의 경우 현재 270명, 다음은 150~200명의 전문 모니터링 요원을 두고 있다. 이들은 24시간 3교대 근무로 유해 게시물을 걸러내고 있다.문제는 이들 포털 업체의 해당 업무 운영 체계를 보면 해당 요원들은 블로그, 카페, 동영상 사이트 등 서비스로 나누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는 점. 즉, 이들이 동영상 손수제작물(UCC)만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아니며 모니터 요원들은 각자 맡은 부분에 대해서는 게시물의 음란성 여부뿐 아니라 저작권 위반, 명예훼손 등의 요소까지 모니터링해야 하는 상황이다.이들 포털에 올라오는 동영상 UCC가 하루 1만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한국전력은 한준호 대표의 임기 만료로 신임 이원걸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26일 공시했다.회사측은 주총 승인 후 정부 임명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이 대표는 산자부 자원정책실장과 산자부 제2차관을 거쳤다. 신수영기자 imlac@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제이에프 에셋 매니지먼트 리미티드는 태경산업 34만여주를 장내매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도 이유는 투자회수. 지분율은 7.02%에서 5.85%로 감소했다. 신수영기자 imlac@
[머니투데이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를 함께 갖춘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오는 9월 모습을 드러낸다. 기대에 부응하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대우 디오슈페리움 1~2차는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디오슈페리움 1차는 아파트 58가구(22/32/53평형), 오피스텔 111실(26A/26B/27/28/36A/36B평형), 상가(지하 1층~지상 4층)로 구성돼 있다. 역시 9월에 입주하는 2차는 아파트 66세대(34A/34B/34C평형)와 지하 1층~지상 4층의 상가로 이루어졌다.현재 분양중인 오피스텔은 기존 오피스텔의 낮은 전용률을 극복하고 아파트에 버금가는 76%의 전용률을 자랑한다. 높은 전용률은 아파트보다 평당 분양가격이 낮은 오피스텔에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특히 이 오피스텔은 분양허가 시점이 오피스텔에 대한 각종 규제 이전이라 전 평형대에 바닥 난방이 들어갔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분양문의 : 02) 888 - 4004
[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는 26일부터 중국 산동성 지역의 청도(靑島)와 연태(烟台)행 우체국 국제특송 EMS 운송 노선을 직항으로 개설·운용하기로 중국 우정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청도·연태 지역에는 한국 기업체와 교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연간 70여만 통의 중국행 EMS 물량 중 약 15%에 해당하는 10만 통 이상이 발송되고 있다.그동안 이 지역으로 가는 우체국 국제특송 EMS는 직항로가 없어 상해를 경유해 운송돼 배달까지 3~4일이 소요됐었다. 그러나 이번 직항 운송망 개설로 1~2일이 빨라져, 중국 산동성이 EMS를 통해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우정사업본부는 "중국행 EMS 직항을 북경, 상해, 심양, 연길, 광주, 하얼빈, 장춘 등 7곳에 운용해 왔는데, 이번에 청도와 연태 지역까지 확대함으로써 더욱 빠른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EMS 운송품질 향상을 위해 직항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올 하반기 인천국제공항 내에 시간당 1만여 통의 국제우편물을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국제우편물류센터(International Postal Logisti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넥스트벤처투자는 토비스 주식 37만여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넥스트벤처투자의 토비스 지분율은 9.03%에서 6.15%로 2.88% 포인트 줄었다.신수영기자 imlac@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동양반도체는 케이티하이텔(KTH)과 U-시티(U-CITY)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KTH와 공동으로 U-시티 사업과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사업수주를 위한 마케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효기간은 2008년 3월 22일까지 1년간이다. 신수영기자 iml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