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차이나쇼크·엔캐리·서브프라임 등 악재 여전히 존재] "노병(老病)은 살아있다. 다만 잠재돼 있었을 뿐이다" 이미 한물 간 것으로 여겨지던 글로벌 악재, 노병(老病)이 다시 한 번 국내증시를 괴롭혔다.(맥아더 장군의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발언에서 노병은 '老兵'임) 차이나 쇼크와 엔 캐리 트레이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 대외 악재가 부활하는 것일까. 28일 중국 증시가 급격한 변동을 보이면서 아시아 전체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 파문의 진앙지인 중국증시가 장 후반 회복하면서 코스피도 장 막판 낙폭을 줄였다. 그러나 얼마전 전세계 증시를 강타했던 '차이나 쇼크'가 재현되는게 아니냐는 우려 속에서 코스피를 비롯한 일본·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증시는 나란히 하락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최근 잠잠했던 글로벌 악재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잠재돼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증시의 상대적인 강세는 글로벌 악재로부터 면역성이 커지면서 생긴 '안도랠리'로 볼 수 있다"며 "이날 증시 움직임은 차이나 쇼크,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머니투데이 이경숙기자] UNEP/FI(국제연합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한국그룹(대표기관 수출입은행)은 28일 삼성투신운용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UNEP FI에 가입한 국내 금융사는 국민은행,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현대해상, 대구은행, 마이다스자산운용 등 7개가 됐다. 삼성투신운용은 "해외에서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 문제와 기업의 환경 관련 리스크가 국내에서보다 훨씬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다"며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로써 관련 이슈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필요를 느꼈다"고 서명 사유를 밝혔다. 외국에서도 금융기관들은 환경 이니셔티브 이슈에 기업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오염 등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기업의 투융자 리스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탓이다. 삼성투신운용의 서덕식 펀드매니저는 "해외에서는 최근 대출 심사와 투자 심사에서 기업의 환경 리스크를 평가하는 금융기관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는 기업들이 환경에 대한 대응을 비용이 아니라 선투자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UNEP/FI(국제연합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한국그룹 3차 모임에선 션 길버트 UN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이사가 GRI 금융산업
[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 알덱스는 운영자금과 타법인 유가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만기 이자율은 7.8%다. 박준식기자 win0479@
[머니투데이 38커뮤니케이션]장외시장이 5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선행시장이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아시아 증시급락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동반하락했다. 반면 장외시장은 IPO종목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장 초반 미래에셋생명보험, 삼성SDS, 셀트리온등이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삼성카드, 서울통신기술, 제이씨엔터테인먼트 등이 상승하여 출발했다. 중반 들어서는 엠게임, 현대홈쇼핑, 농수산홈쇼핑, 삼성네트웍스등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장 후반 들어 인포피아, 케이프등 기업공개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생보사 종목에서 미래에셋생명보험이 200원 내려 1만7200원을 나타냈고, 삼성생명, 금호생명보험, 동양생명보험등은 관망분위기가 두드러져 등락 없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홈쇼핑 업체 농수산홈쇼핑은 300원 오른 5만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IPO(기업공개) 승인종목에서 혈당 진단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인포피아와 선박부품 제조업체 케이프가 나란히 300원씩 올라 2만7800원, 1만5800원을 기록했다. 인포피아는 5일 연속 상승분위기를 이어가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바이오관련 종목인 제대혈 보관업체 히스토스템과
[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28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국제유가가 7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2.60포인트(0.04%) 내린 6290.00을, 독일 DAX30지수는 21.99포인트(0.32%) 하락한 6836.35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 CAC40지수도 5568.45로 18.61포인트(0.33%) 내림세다.국제유가는 유엔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결의, 공급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로 급등하고 있다. 전날 뉴욕 시간외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날보다1.53달러(2.4%) 오른 64.46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항공주가 약세다. 크레딧 스위스 그룹에 따르면 항공유 구입비는 항공사가 지출하는 비용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최대 항공사 에어프랑스, 유럽 3위 항공사 브리티시 에어웨이스가 각각 1.5%, 0.5% 하락세다. 구리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광산주는 내리고 있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P빌리톤과 3위 업체인 리오 틴토가 각각 0.8%, 1.3% 하락중이다. 김능현기자 nhkimchn@
[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 이앤이시스템은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박종철, 유제인 대표이사 외에 아세아페이퍼텍 대표이사를 지낸 우영호 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8일 공시했다.박준식기자 win0479@
[머니투데이 여한구기자][-성체줄기세포 등 대안 강구해야-] 기독교계가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를 재허용한 정부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고귀한 가치를 보호해야 할 책무를 지닌 정부가 스스로 책무를 내버린 것으로, 잘못된 허용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협회는 "인간 배아도 그 자체로 존엄성과 고귀한 가치를 지닌 고유한 인간 생명"이라며 "인간 생명인 배아의 조작과 파괴를 초래해 생명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행위는 금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생명윤리에 반할 뿐 아니라 실효성도 없는 체세포복제배아 연구에 국가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성체줄기세포 연구 등 생명윤리적 대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와 함께 "정부는 생명윤리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인공시술을 저출산 문제의 해결 명목으로 지원할게 아니라 입양 등 생명윤리적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여한구기자 han19@
[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HSBC은행은 오는 29일 중국 청도 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HSBC 청도 지점 내에 코리아 데스크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청도지역 내 한국 기업들은 HSBC은행 코리아 데스크를 통해 기업대출, 기업자금관리, 무역금융, 통합지급 솔루션, 자산 보호 서비스 등 HSBC 은행이 주력하고 있는 선진기업금융 서비스를 한국어로 이해하기 쉽고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진상현기자 jisa@
[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 오디티는 사업다각화에 따라 상호를 에치엔에치로 변경한다고 28일 공시했다.박준식기자 win0479@
[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조정 원인 중국증시는 낙폭 줄이는 혼조세] 방심을 틈타 비교적 큰 조정이 불쑥 찾아왔다. 코스피는 28일 오전중 국제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중동 불안으로 10% 넘게 급등했지만 보합권 등락을 지속했다. 유가급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경기 확장에 부담이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연기금이 매수를 지속하자 수급 균형이 깨지지 않은 것. 선물시장의 외국인은 개장초 매도를 늘렸으나 시간이 지나며 매수에 더 많은 비중을 두며 예상 밖 증시 선전에 당황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런데 점심을 지나면서 모든게 바뀌었다. 중국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섰고 이에 따라 일본까지 흔들리지 코스피는 갑자기 20포인트 안팎의 급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종가는 선물시장의 외국인은 '자신들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자신감을 더해 매도를 8000계약 넘게 늘렸다. 이에 따라 잠잠하던 프로그램매도가 터졌다. 1747억원의 순매도를 프로그램 매도가 현물시장의 수급을 급하게 악화시킨 셈이다. 꼬리의 공격에 몸통이 흔들린 전형적인 '웩더독' 장세였다. 증시 조정을 촉발시킨 중국증시는 그러나 낙폭을 줄이고 혼조세를 보이는 등 반전과 반전이 반복된 하루였다. 개인은 주가하락을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 조석래 신임 전경련 신임 회장을 만나 "(경제를 위해) 정부와 전경련이 긴밀히 협의하자"고 말했다.조 회장은 이날 권 부총리의 정부과천청사 집무실을 찾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잘 됐으면 한다"며 "홍보가 잘 돼 좋은 인정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이에 대해 권 부총리는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이상배기자 ppark@
[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3차 뉴타운, 도시기반시설 면적 30% 이상 확보해야..주거환경 개선]서울시가 뉴타운지구에 23개 학교를 신설한다. 주민 입주 시기에 맞춰 개교할 수 있도록 해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해소하고 뉴타운내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시키기로 했다.서울시는 은평과 길음, 왕십리 등 시범뉴타운지구와 전농, 답십리 등 2차 뉴타운지구에 초·중·고등학교 23개교를 신설한다고 28일 밝혔다.먼저 은평뉴타운에는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는 자립형사립고 1곳을 포함한 3곳 등 총 9개교가 신설된다.왕십리뉴타운에는 초등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 2개교가, 길음뉴타운에는 자립형사립고 1개교가 새로 들어선다.2차 뉴타운지구인 가재울지구에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각 1곳 등 5개교가 들어서고 전농과 답십리지구에는 고등학교 1개교가 신설된다. 이외에도 중화지구와 아현지구, 노량진지구에는 초등학교가, 미아지구와 신정지구에는 고등학교가 각각 1개교씩 신설된다.이들 학교의 용지매입비용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규정에 따라 서울시와 시교육청이 각각 50%씩 부담하며, 건물신축은 교육청이 맡는다.시범 및 2차 뉴타운지구에 신설되는
[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로셈, 이레전자산업 지분 12.55% 확보]온라인 트레이딩 교육업체가 코스닥상장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이레전자산업은 28일 정문식 이레전자산업 대표에서 로셈으로 최대주주가 바뀐다고 밝혔다. 로셈은 경영권 참여를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이레전자산업의 주식 121만3592주(12.55%)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문식 대표의 지분은 3.57%로 줄어든다. 이레전자산업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으며 이레전자산업 비등기이사인 박수환의 이사선임안을 주총에 제안한 상태다. 로셈은 경영권 참여를 밝힌 만큼 이사선임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로셈은 이레전자산업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교부받았기 때문에 향후 영업양수, 합병 등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로셈은 추세패턴 매매기법 강의를 바탕으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공급된다. 로셈의 대표인 장인한씨는 1968년생으로 외환선물 LG선물을 거쳤다. 지난 2004년 KR선물 이사 해외영업부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3월 퇴사해 로셈의
[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이남석 사장 "해외합작 의류 제조·유통사 투자… 소액주주와 대화 지속"] "저평가 자산주에서 탈피해 해외사업 확대, M&A로 자산을 활용하는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 16일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된 이남석(43, 왼쪽 사진) 대한방직 사장의 포부다. 직물·화섬업에서 일가를 이룬 대한방직은 54년의 업력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신규 사업보다는 주주와의 갈등이나 부지 개발 등 가욋 문제로 더 큰 주목을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 16일 주주총회에서도 주주 추천 사외이사 선임을 두고 최대주주.경영진과 2대 주주(전북 전주의 큰손 투자자로 '전주투신'으로도 불리는 박기원씨) 등이 표대결을 벌였었다. 28일 여의도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사장은 이런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해법으로 △의류 생산·유통 해외법인 투자 △전주공장 부지 개발 등 활용방안 마련 △M&A(인수합병) 등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 △회사 인적자원 활용 확대 등을 제시했다. 대한방직은 지난달 미국의 패션·의류회사인 찰스 놀란 어패럴에 37억여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유명 패션 브랜드인 앤 클라인 등에서 수석 디자이너를 지낸 찰스 놀란과 대한방직이 공동 투자한 찰스 놀란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 권오규 경제부총리이상배기자 p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