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뉴욕=유승호특파원]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위험자산에 대한 엔케리 투자를 줄일 것이란 관측이 부각됐다. 28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16.84엔을 기록, 전날(117.94엔)보다 1.10엔(0.93%)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333달러를 기록, 전날(1.3348달러)보다 0.18달러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상승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날 의회 증언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다른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해 신용위기 우려감을 줄여줬기 때문이다. 엔화는 일본의 회계분기말을 맞아 더욱 강세를 보였다. 일본 투자자들은 분기말을 맞아 최근 6주내에 해외 채권 2.3조엔을 팔아치웠다고 일본 재무성은 밝혔다.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 유가 상승이 고수익 고위험자산에 투자했던 자금들을 청산토록 하는 엔케리 청산을 촉발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엔 케리가 청산되면 엔화를 사서 갚아야 하기 때문에 엔화 가치가 상승한다. 뉴욕=유승호특파원 shyoo@
[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유가 상승과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했다.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5.40포인트(0.4%) 내린 6267.20을, 독일 DAX30지수는 41.45포인트(0.6%) 하락한 6816.89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34.37포인트(0.62%) 밀린 5552.69로 마감했다.중동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7일 연속 상승했다. 이 시각 현재 국제유가는 전날보다 1.47달러(2.34%) 급등한 64.6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미국 내구재 주문이 예상을 밑돌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회의감이 증폭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2.5%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5%를 밑도는 수치다. 미국 매출 비중이 큰 회사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세계 3위 광산회사 리오 틴토가 1.9% 급락했다. 리오 틴토의 북미 매출 비중은 25%에 달한다. 세계 3위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업체 SAP도 0.7% 내렸다. 김능현기자 nhkimchn@
[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버냉키 의장이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발언이 문제였다. 투자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꺽어버린 셈이다. 유가 상승, 내구재 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 이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32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04.14포인트(0.84%) 내린 1만2293.15를, S&P500지수는 10.48포인트(0.73%) 하락한 1418.13을 기록중이다. 나스닥지수도 2419.02로 18.41포인트(0.76%) 내림세다. 버냉키, "근원 인플레 여전히 높은 수준"..금리 인하 기대감 사라져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의회에 출석, "주택 및 제조업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는 한편, 인플레이션도 둔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 및 제조업 경기 둔화가 미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근원 인
[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28일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영국-이란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내구재 주문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벤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이 예정된 것도 매수세 실종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전 9시 58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57.76포인트(0.47%) 내린 1만2339.53을, S&P500지수는 5.49포인트(0.38%) 하락한 1423.12를 기록중이다. 나스닥지수도 2429.21로 8.22포인트(0.34%) 내림세다. 이란이 영국군 병사 15명을 나포한 후 국제유가는 7일 연속 급등, 65달러 돌파를 눈압에 두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부 텍사스 중질유 5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54달러(2.45%) 오른 64.4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내구재 주문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2월 내구재 주문이 2.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5%를 밑도는 수치다. 1월 내구재 주문은 9.3% 감소했었다. 변동성이 큰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도 0.1% 하락해 전문가 예상치(1.8%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항공기를 제외한 운송장비 주문이 88.4%
[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28일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18% 하락한 1만2375.18을 기록중이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5%, 0.41% 내림세다.김능현기자 nhkimchn@
[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중국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338개 수입품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은 냉간압연강판, 열간압연강판, 플라스틱, 기계류, 전자제품 등을 수입할 때 허가증을 제시할 필요가 없게 됐다.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수입규제 완화 방침을 이날 웹사이트에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및 유럽연합과의 무역분쟁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무역흑자는 1775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내년 무역흑자는 25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입규제 완화로 하이얼 등 자동차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 하이찬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로 자동차 업체들이 다양한 부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수요를 크게 초과한 상태"라며 "철강업체들이 당장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능현기자 nhkimchn@
[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올림픽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2대0 승리를 거뒀다. 올림픽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가진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 F조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압승을 거뒀다.한동원(성남)은 전반 33분과 후반 39분에 두골을 넣는 원맨쇼를 펼쳤다. 한동원은 15일 UAE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 2골을 터뜨리며 박주영의 공백을 막아내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림픽대표팀은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점으로 F조 1위를 지켰다. 최명용기자 xpert@
[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28일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지수선물은 내림세다. 영국-이란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7거래일 연속 상승,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오전 7시 55분(미 동부시간) 현재 S&P500지수선물은 7.00포인트 밀린 1433.60을, 나스닥100지수선물은 9.75포인트 하락한 1800.50을 기록중이다. 다우존스지수선물도 0.46포인트 밀린 1만2436을 나타내고 있다.이란이 영국군 병사 15명을 나포한 후 국제유가는 7일 연속 급등, 65달러 돌파를 눈압에 두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부 텍사스 중질유 5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90달러(3.02%) 오른 64.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벤 버냉키 의장의 의회 발언(오전 10시30분, 한국시간 밤 11시 30분)이다. 3월 금리 정책 발표문의 '향후 정책 조정'이라는 말의 의미를 얼마만큼 명확히 할지 주목된다. 2월 내구재 주문도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전월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월 내구재 주문은 8.7% 하락했었다. 내구재 주문은 개장전인 오전 8시30분 발표된다. 주택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증시에 악재
[머니투데이 도하(카타르)=권성희기자]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최종 타결 시점이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7시로 다가옴에 따라 중동을 순방 중인 노무현 대통령의 심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한미FTA 협상이 타결될 경우와 결렬될 경우 모두에 대비해 사후대책을 마련 중이다. 노 대통령은 한미FTA 협상이 끝나면 타결 여부와 관계없이 4월1일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대국민담화는 한미FTA 협상이 타결되면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농업분야 등에 대한 대책을 설명하는 내용이 되고 협상이 결렬되면 유감을 표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노 대통령은 30일 오전 귀국한 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으로부터 한미FTA 막판 협상 내용에 대해 보고받고 협상 타결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린 뒤 곧바로 대국민담화문 준비를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한미FTA 협상 시한이 3월30일 오후 6시(미국시간)로 임박함에 따라 노 대통령이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카타르에서 중대 발언을 할 것이란 관측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로 한미FTA 협상에 대해 담판을 지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
[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중국 최대 국영 투자회사 씨틱은행이 상하이와 홍콩에서 최대 4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한다고 2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증권거래위원회 웹사이트에 게시된 예비 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씨틱은행은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에서 각각 23억주, 49억5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금액으로는 최대 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은행 관계자는 밝혔다.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증권거래위원회 상장 위원회는 다음달 2일 사업 계획서에 대한 최종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씨틱은행은 자산기준 중국 8위 은행으로 지난해 전년대비 25% 증가한 38억6000만위안(4억99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중국 대형 은행들은 최근 기업공개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 왔다. 지난 2005년 6월 이후 공상은행 등 6개의 중국 은행이 기업공개를 실시했다. 공모규모는 총 510억달러에 달한다. 김능현기자 nhkimchn@
[머니투데이 도하(카타르)=권성희기자][경제인 오찬간담회 참석..전날 정상회담에선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 구축' 선언]카타르를 공식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카타르의 수도 도하 포시즌즈 호텔에서 열린 한-카타르 경제인 오찬 간담회에서 "양국 경제인 상호간의 투자가 매우 수지맞는 장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한국은 제조업과 IT 기반, 투명하고 개방된 시장, 물류 인프라, 경제자유구역과 같은 제도적 환경, 어느 하나 매력적이지 않은 것이 없고 무엇보다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력들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 경제의 미래를 믿고 적극적으로 투자해달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또 "카타르는 1974년 수교 이후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준 든든한 친구"라며 에너지, 건설·플랜트, IT 등에서의 협력 확대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카타르는 한국이 사용하는 LNG의 최대 공급국가로 저의 이번 방문기간에도 향후 20년간에 걸친 장기 LNG 도입계약이 체결됐다"고 소개한 뒤 "한편 한국은 카타르 LNG선의 최대 공급국가로 앞으로도 한국 LNG선이 카타르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카타르 '라스라판
[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주몽'에서 열연한 탤런트 송일국과 한혜진을 비롯해 최불암, 박상원 등 12명의 유명인들이 서울시 '민선 4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28일 오후 3시 서울시청 본관 3층 태평홀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오세훈 시장과 홍보대사,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아동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민선 4기 홍보대사는 송일국, 한혜선, 박상원 외에 개그맨 김미화, 아나운서 진양혜, MC 박정숙, 가수 마야와 바다, 만화가 강주배 등이며, 탤런트 최불암과 방송인 임백천, 아나운서 황현정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홍보대사로 재위촉됐다.홍보대사들은 이날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아동이 소원을 적은 쪽지를 읽고 소망 실현을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또 이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서울시 홍보관을 둘러보는 등 즐거운 기간을 가졌다.홍보대사들은 앞으로 '세계 일류도시 서울'의 비전과 주요 시정을 홍보하고 시와 시민의 화합을 유도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하이서울 페스티벌 등 각종 시 행사와 캠페인 등에 참여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게 된다.특히 역대 홍보대사와 달리 명예사회복지사 활동을 병행해 저소득층 가사지원과 간병 서비스, 일일 육아도우미 등 복지지원 현장에서 봉사
[머니투데이 송광섭기자]양용진 ㈜코미팜 대표는 28일 금융감독원이 코미녹스 개발을 사기행위로 규정해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납득할 수 없고 앞으로 코미녹스의 성공을 향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양 대표는 지난 23일 열린 제3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임상실험 실시계획서에 목적하는 암(전립선)을 명시하고 임상1상을 함께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 소재 신약개발대행사인 레파톡스사의 임상2상 완료 통지문에 따라 공시를 했다"며 "2상 임상 결과가 나온 뒤 독일 윤리위원회가 확대 임상을 권유해 다시 임상을 실시했고 2005년 4월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코미팜에 따르면 코미팜이 개발한 코미녹스를 폐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그린바움암센터에서 2년 전부터 시작해 지난해 미국 식약청(FDA)에 신약 연구 신청을 했다. 72명의 환자들로부터 얻은 폐암조직에서 추출된 텔로미어에 코미녹스(KML100)를 반응시킨 결과,효과가 입증돼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린바움암센터는 현재 미국 정부에 코미녹스와 관련해 임상 지원 비용을 요청한 상태다고 코미팜측은 설명했다.코미팜 관계자는 "전립선 암에 이어 코미녹스를 폐암치
[머니투데이 최석환기자][농업-車 '진실의 순간' 임박…'낮은수준' 평가 맞서 '90점론'으로 대응]한미 양국은 통상장관 회담 사흘째인 28일 '3월말 타결'이라는 원칙엔 합의한 가운데 마지막 손익계산을 하느라 긴장된 모습이다. 표면적으론 막판 '힘 겨루기'가 도를 넘어 '협상 결렬'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있지만 협상단 내부에서는 마지막 결단이 필요한 최후 쟁점만 빼고 대부분 합의를 이뤄가고 있다는 전언이다.특히 마지막까지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쌀·쇠고기 등 초민감 농산물과 자동차 등 핵심 쟁점의 경우도 하나가 해결되면 연쇄적으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는 '도미노' 타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종 결단만 남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농업-車 '진실의 순간' 임박 사실상의 타결 시점(30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딜브레이커(협상결렬요인)'로 지목돼온 농업과 자동차에서도 물밑 진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양측이 양보할 수 있는 수준을 모두 꺼내놓는 '진실의 순간'만을 남겨놓고 있다는 것.협상단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쌀 시장은 결국 개방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으며, 대신 쇠고기 관세철폐 시기를 앞당기면서 검역문제는 F
[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영국 국가통계청은 28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확정치)이 0.7%로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0.8%)를 소폭 하회하는 것이다. 김능현기자 nhkimc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