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란 핵 야욕이 시간 더 재촉" "지구 온난화도 인류의 생존 위협" 핵전쟁에 따른 인류 최후의 날을 상징하는 '심판의 날 시계(Doomsday Clock)'가 17일 북한과 이란의 핵 야욕 등 핵전쟁 위협 증가를 감안해 자정에 더 가깝게 앞당겨졌다. 이 시계를 관장하는 핵과학자회보(BAS) 과학자들은 이날 워싱턴과 런던에서 동시 발표를 통해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로 '핵겨울' 위험이 증가했다는 이유로 시카고 대학 소재 심판의 시계를 오후 11시53분에서 11시55분으로 자정에 2분 앞당겼다. 이들 과학자들은 북한의 최근 핵실험과 이란의 핵개발 야망, 핵무기의 군사적 용도에 관한 의존도 증가, 핵물질 안전관리 미비 및 미국과 러시아 등에 산재하고 있는 2만6천개의 핵무기 등이 핵기술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심판의 시계를 앞당긴 배경을 설명했다. 2002년 2월에 조정된 이 시간은 미국 원폭계획 추진 핵 과학자그룹을 중심으로 한 과학자들이 인류에게 핵위협을 경고하기 위해 미 시카고 대학 내에 이 시계가 처음 설치됐던 1947년도와 같은 시간이며 20여년전 냉전 당시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미군 이라크 증파안이 미국 여론으로부터 전방위적인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가운데 미군의 이라크전쟁 참전을 반대하는 현역군인 1천여명이 미 의회에 이라크전 종식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16일께 제출할 계획이라고 미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라크전쟁에 반대하는 현역 군인 20명을 비롯해 120여명의 지지자들은 1960년대 베트남전쟁에 반대했던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 생일을 맞아 버지니아주 노폭에서 집회를 갖고 미 의회에 이라크전쟁을 끝내도록 행정부에 압력을 행사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이같은 요구를 담은 호소문을 16일 의회에 보내기로 했다. 호소문에는 미군 현역 군인 1천여명이 서명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조너선 후토 해군 일병과 리암 메이든 해병대 병장은 작년부터 '시정을 위한 호소'라는 이름 하에 이라크전 반대 캠페인을 벌여왔다. 미군 내부고발자 보호규정에 따르면 미군 장병들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의회에 호소문을 보낼 수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미군의 이라크 침공후 종파간 유혈분쟁이 격화되고있는 이라크의 장래는 전쟁의 참화와 종파간 반목,침공군(미군)에 대한 적개심등 전쟁의 후유증을 톡톡히 겪고있는 이라크 아동들이 미래의 '지하드(성전) 전사'로 성장함에 따라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뉴스위크가 최신호에서 전망했다. 뉴스위크는 최신호(22일자) 커버스토리에서 이라크의 장래를 짊어질 현 이라크 아동 세대가 대부분 대 이란전쟁과 이후 사담 후세인 정권에 대한 서방의 경제봉쇄,미군의 침공에 뒤이은 종파간 유혈분쟁을 겪으면서 적개심과 증오속에 성장했다면서 이들이 이라크의 차세대 지하드 전사로 등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위크는 이라크 사회복지부 관계자를 인용,최소한 100만명의 현 이라크 청소년들이 직접 가족들에 대한 전쟁참화와 공동체 파괴,종파간 유혈분쟁을 목도했으며 자위수단으로서 자연스럽게 폭력에 경도된 이들 청소년들이 이라크 장래에 영향을 미칠것이 자명하다고 분석했다. 2003년 이라크 주둔군 미군 장교였다 현재는 현지에서 비영리 아동구호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조너선 파워스는 현재 이라크의 폭력사태가 비교육,실업,후유증 장애,복수심등이 만연된 세대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항에서 8일 크루즈선에 선적을 앞둔 화물더미에서 플래스틱 폭발물이 발견돼 경찰이 제거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마이애미 경찰과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이날 한 트럭이 내려놓고 간 화물더미에서 폭발물 탐지기계가 폭발물로 의심가는 이상한 꾸러미를 탐지, 경찰 폭발물 처리반이 긴급 출동해 폭발물을 확인한 뒤 폭파시켰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이 폭발물이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이고 누가 이를 만들어 현장에 옮겨놨는 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 앞서 마이애미항에선 7일 2명의 이라크인과 1명의 레바논인이 적절한 신원확인절차 없이 트럭을 몰고 항구 안으로 진입을 시도해 대테러대책반이 긴급 출동, 이들을 체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무단 침입 및 체포불응 혐의로 구금됐으나 후에 이들의 화물이나 전자제품에선 아무런 위협이 확인되지 않은 데다가 항구 경비원과의 커뮤니케이션 착오로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져 석방됐다. 한편, 8일 뉴욕시 맨해튼과 뉴저지주 일부 지역에서도 이상한 가스 냄새가 번져 일부 건물의 주민들이 대피하고 출근길 전철운행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9시께 맨하튼 지역에서 이상한
12년만에 민주 상.하원 다수당 장악 이라크전 등 부시 행정부 실정 놓고 공방 예상 의회서 대북대화.북한인권 목소리 커질 듯 상된다. 하원 의원(임기 2년) 435명과 새로 선출된 상원 의원(임기 6년) 33명은 이날 각 각 의원 선서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하원은 이날 개회식에서 민주당 낸시 펠로시 의원(66.캘리포니아주)을 호선을 통해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선출, 미국 역사상 첫 여성하원의장시대를 열었다. 하원 의장은 대통령, 부통령에 이어 미국내 권력서열 3위다. 이로써 펠로시 의장은 현재 까지 미국 역사상 최고위직에 오른 여성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펠로시 의장은 존 베이너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로부터 하원의장을 상징하는 의 사봉을 넘겨 받은 뒤 "당파심이 아니라 파트너십으로 이 의사봉을 받는다"면서 "미 국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여러분(공화당 의원)과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며 초당적 협력을 역설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첫 임기개시 100시간 동안 최소임금 시간당 7.25달러로 인상, 로비스트로부터의 선물 제한 확대 등 의원 윤리 강화, 배아줄기세포연구에 대한 연 방자금 지원확대,
텍사스주 크로퍼드 농장에서 휴가중인 조지 부시 대통령이 29일 현지에 토네이도 경보가 내리자 농장내 장갑차량으로 긴급 대피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과 부인 로라여사및 두마리의 애완견은 장갑차량을 타고 토네이도 대피소로 이동했으며 날씨가 갤 때까지 머물렀다고 스콧 스탠즐 백악관 부대변인 은 전했다. 미 국립기상국은 앞서 토네이도를 유발하는 폭풍우가 텍사스주 클리프턴 남쪽 21KM 지점에서 발생하자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했다.클리프턴은 크로퍼드에서 32KM 지점에 위치해있다. 스탠즐 부대변인은 부시대통령 부부가 얼마동안 차량내에 머물렀는지는 아는바 없다면서 그렇게 오랜 시간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비와 바람부는 날씨속에 다음달 자신이 발표할 예정인 새 이라크 정책을 구상하며 지냈다고 스탠즐 대변인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날 퇴임하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알바로 우리베 콜 롬비아 대통령,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새해인사를 주고받았으 며 마이애미를 방문 중인 블레어 총리와는 이라크 사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워싱턴=연합뉴스) yjyoo@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