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개막하는 제17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7대)를 앞두고 중국 전역에서 지방정부 고위간부들이 대대적으로 물갈이 되고 있다. 중국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22일 현재 전국 각 성과 시, 자치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도간부 교체작업으로 모두 10만여명의 지도간부들이 교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지도간부 교체작업으로 10만명 이상의 관원들이 새로운 자리로 배치되거나 공직에서 추방될 것이며 이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치제도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지도간부 교체작업이 기구 개혁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간부제도 개혁의 새로운 조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까지 전국 14개 성에서 성과 시, 현, 향 단위 당위원들을 교체했으며 현재 17개 성에서 교체작업이 진행돼 올 상반기에 지도간부 교체가 모두 완료된다. 현재까지 개편된 지방정부 당.정 지도부 구성을 보면 부서기와 부성장 자리가 대폭 줄어들고 지도부의 평균 연령이 낮아지는 연경화(年輕化) 현상이 두드러진 특징이 되고 있다. 중앙 지도부가 성급 당위원회 지도부에 50세 이하를 3명, 45세 전후를 1명 이상 의무적으로 포진시키도록 함에
다음달 초 개막하는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양회(兩會)에서는 민생이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중화권 위성방송인 펑황(鳳凰)TV는 21일 올 가을 제17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7전대)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양회에서는 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 등 민생문제가 최대 화두라고 보도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최고 지도부는 춘제(春節.설) 연휴 동안 서부와 동북 지방의 민생 현장을 찾아 농민과 근로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후 주석은 감자 재배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생문제 해결에 최우선으로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으며 원 총리도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 위주로 민생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음달 초 열리는 전국 양회를 앞두고 최근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열린 지방 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에서도 민생문제 해결이 이미 지방정부 지도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했다. 한정(韓正) 상하이(上海)시 당서기 겸 시장과 한장푸(韓長賦) 지린(吉林)성장 등은 최근 민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취업과 사회보장, 주거보장 등에 가장 역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후 주석은 2003년 집권 이후
리빈(李濱) 전 주한 중국대사가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20일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부시장으로 부임한 리빈 전 대사가 1월10일자로 부시장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2005년 8월까지 주한 중국대사를 지낸 그는 귀국 이후 북한 핵문제 전담대사를 지내다 지난해 5월 웨이하이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리빈 부시장이 북한과 중국 관계에 대해 한국 쪽과 정보교환 수준을 넘어선 '거래'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베이징=연합뉴스) yskwon@yna.co.kr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13일 '협상으로 화해를 이룬다(以協煥諧)'는 원칙이 주효했다면서 이번 회담 타결에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6자회담 닷새째인 12일 돌파구가 열리지 않자 회담장 문을 걸어 잠그다시피 하면서 양자회동을 다그쳐 밤샘 난산 협상 끝에 기대한 '수정란'을 낳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이번 6자회담에서 합의한 공동문건은 앞으로 얼마나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느냐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런 만큼 북한의 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대북정책 등 객관적 정세와 함께 남북한의 역량이 주요 관건이겠지만 이행과정에서 북한에 대해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있고, 의장국으로서 교통정리를 맡게될 중국의 역할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중국은 그 동안 기회 있을 때 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주창해왔으며 이번 6자회담 타결은 곧 화합(和諧)세계의 길로 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와 관련, 중국은 이번 합의를 실천할 ▲비핵화 ▲에너지.경제지원 ▲동북아 안보협력 ▲북미 관계정상화 ▲북일 관계정상화 등 5대 워킹그룹의 설치를 제안했다. 이들 워킹그룹의 활동을 통해 북미 관계정상화를 이룩하는 한편 미국의 대
컴퓨터 게임을 너무 즐기거나 장시간 TV를 시청하는 것이 감광성 간질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고 중국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중국 신문들은 10일 친중(秦炯) 베이징대학 제1병원 교수의 말을 인용해 "8-20세 중국 청소년들이 감광성 간질에 걸리는 비율이 가장 높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친 교수는 "감광성 간질에 걸리는 어린이나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TV를 오래 시청하고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니터에서 나오는 번쩍거리는 빛은 감광성 간질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중국의 간질 환자 600만명중 3-5% 정도가 감광성 간질 환자"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카메라 플래시나 디스코장의 현란한 불빛, 물이나 나뭇잎에 반사되는 태양광 등 인공광이나 자연광 모두가 눈을 자극해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 모니터에 눈을 보호하는 스크린을 장착하거나 TV나 컴퓨터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예방할 수 있으며 감광성 간질 환자들의 30%는 약물복용을 통해 발작을 억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간질 환자들이 일시적으로 정신장애를 일으키지만 지적 기능은 항상 정상을 유지한다면서 간질 환자들에 대해 사회적 차별을 하면 안된다고 강
축첩반대 웹사이트를 만들고 첩을 둔 자신의 아버지를 처벌해 달라며 투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여대생 '왕징(王靜)사건'이 중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가 당이나 정부 간부 부정부패의 주요 원인이 축첩에 있다고 보고 대대적인 사정에 나서고 있어 이번 왕징사건의 추이에 중국 최고 지도부도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중국 산둥(山東)성 지난(濟南)대학 1학년생인 왕징(19)양은 지난해 2월 부친의 외도로 부모님이 이혼하고 단란했던 가정이 깨지자 축첩반대 웹사이트를 만들고 부친 처벌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외동딸로부터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는 왕즈화(王志華.45)씨는 중국 동부 산둥성 국토자원청에 근무하는 간부로 20년 전부터 몇살 아래인 리추이롄(李翠蓮)이란 여성과 관계를 유지해왔다. 왕양은 축첩반대 웹사이트를 통해 부친의 혼외정사를 폭로하고 청원서를 게재한 것은 물론 베이징(北京)으로 상경,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를 찾아다니며 부친을 처벌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녀는 "이렇게 극단적인 행동으로 나를 내몬 사람은 아버님"이라면서 "가정의 행복과 부모님의 재결합을 위해서는 전도유망한 아버님의 정치적 이력을 희생시킬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북핵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8일 이번 회담은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대치점'이 많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려항공편으로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한 김 부상은 또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초기단계 조치를 놓고 토의할 준비가 돼 있으며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 포기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 부상는 먼저 이번 회담에 임하는 북한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번 회담은 9.19 공동성명상의 초기단계 조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초기단계 조치에 대해 토의할 준비가 다 돼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포기하고 평화적으로 나오려 하는가 안하는가 , 이것을 기본으로 판단하고 회담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회담의 전망에 대해 김 부상은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고 밝히고 "왜냐 하면 아직 해결해야 할 대치점이 많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 하는 것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자기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상이 탑승한 고려항공 정기편은 이날 당초 예정시간보다 20여분 늦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가 지난해 12월 이후 50여일 만인 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재개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이 핵동결 등 초기단계 조치를 이행하기로 하는 대신 나머지 국가들이 에너지 공급 등 상응조치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6자회담이 8일 오후 정식 개막한다"면서 "이번에는 모두 노력해 긍적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6자회담의 핵심은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참가국들의 행동과 조치가 깊이있게 논의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번 회의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각국 대표단 단장 회의와 전체회의가 열리게 된다"면서 "이밖에도 일부 양자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별다른 개막행사 없이 8일 오후 곧바로 6자회담 참가국들의 양자회담을 열고 9일 전체회의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3, 4일간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6일 도쿄에서 "북한이 초기단계 조치를 약속했다"면서 "의장성명과 같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올 가을 지도부 개편을 앞두고 고위직 부정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하고 고강도 사정의 칼날을 빼들었다. 이에 따라 첩을 두거나 호화판 해외여행을 하는 것은 물론 차명으로 부동산을 사고팔거나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고위 관리들이 '철퇴'를 맞을 전망이다. 특히 베이징(北京)시와 광둥(廣東)성, 지린(吉林)성 당위원회와 사법기관들이 잇따라 고위직 간부들의 부패를 뿌리뽑겠다고 벼르고 있어 앞으로 대규모 사정한파가 예고되고 있다. 중국 신문들은 5일 고위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지난달 9일 제7차 전체회의를 열고 고위직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전략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당 중앙이 부패와의 전쟁을 전면 확대하기 위해 고위직 인사들에 대한 개인수입 신고제 도입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개인동향 보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앙과 지방의 부처장급 이상 고위직 간부들은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들의 결혼이나 이혼 등 혼인 변동상황과 출입국 상황 등 개인정보를 모두 신고해야 한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부패를 저지른 고위 당국자들 대다수가 20세 전후반의 젊은 여성들을 첩으로 둔 것으로 밝
북한과 미국은 31일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계좌 동결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금융실무회의에서 별다른 합의 없이 이틀 만에 회의를 마쳤다. BDA 실무회의 미국대표단 단장인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금융범죄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베이징(北京) 숙소인 세인트레기스호텔(國際俱樂部飯店)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북한대사관에서 하루 종일 회의를 했으며 오늘로 회의는 끝났지만 더 많은 쟁점을 논의하기 위해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으나 차기 회의 일정은 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북한측으로부터 아주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 회의가 진전을 이뤄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번 회의는 아주 생산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0만쪽 분량의 문서를 바탕으로 북한의 돈세탁 혐의를 장기간 조사한 것이 현재 진전을 시작했으며 일부 해결점을 찾을 수 있는 지점에 있다"면서 돈세탁 우려가 정당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내가 이미 얘기했듯이 오늘 회의의 초점은 (돈세탁과 위조지폐 유통 혐의를 받고 있는) 방코델타아시아에서 진행된 불법행위에 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