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로 경영난을 겪어온 미국 2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미국의 뉴센추리 파이낸셜이 2일(현지시각) 델라웨어에서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국의 법정관리와 비슷한 파산보호를 신청한 뉴센추리 파이낸셜은 전체 인원의 54%인 3천200명을 즉시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센추리 파이낸셜은 또한 CIT그룹및 그리니치캐피털 파이낸셜프로덕트와 법원의 파산보호 승인을 전제로 1억5천만달러의 자금지원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와 함께 모기지서비스 사업부문을 계열회사인 캐링턴 캐피털 매니지먼트 LLC에 1억3천900만달러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 매각 건은 파산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센츄리 파이낸셜은 신용도가 낮은 고객의 모기지 대출로 부실을 키워오다 지난달부터 파산설이 나돌면서 미국 금융시장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를 불러일으켰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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