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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파병 한국군 주둔지 확정…6월 선발대 도착"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UNIFIL) 소속으로 활동하게 될 한국군의 주둔지가 남부 해안도시 티레에서 3㎞ 떨어진 구릉지대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한국군 350명은 베이루트에서 80여㎞ 떨어진 남부 해안도시 티레 인근 구릉지대에 주둔키로 지난주에 확정됐으며 지난달 29일부터 진지구축을 위한 작업도 시작됐다.

선발대는 6월에, 본진은 7월에 각각 레바논에 파병돼 감시 및 정찰임무를 맡을 예정이며 지난 1월과 2월 사이에 남부 국경도시 나쿠라 소재 UNIFIL 사령부로 파견된 한주성, 정선태 중령과 정재수, 정병환 소령이 사전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사령부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동행취재하고 있는 한국 취재진에게 "한국군이 주둔할 지역인 티레는 유엔 관할지역 중 가장 안전한 곳"이라면서 "한국군의 우수성이 이미 증명된 상태라 한국군 파병에 대한 사령부의 기대가 자못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인 블루라인에서 가장 안쪽에 있는데다 작년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의 전쟁 때도 피해가 거의 없었던 지역인 만큼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특히 "작년 정전 이후 유엔관할지역에선 사소한 충돌이 한 건도 없는 상태라 안심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반 총장의 UNIFIL 사령부 방문행사를 실무적으로 총지휘한 한 중령은 "휴일도 없이 일하는 터라 힘들기는 하지만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중령진급 예정자인 정재수 소령도 "다른 나라 군인들 속에서 일할 때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개했다.

현재 레바논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3개국이 7천명을 파견하는 등 총 29개국 출신 1만3천여명이 유엔군으로 주둔,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고 있다.




(유엔본부=연합뉴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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