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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둔 미군 탈영 급증...작년만 3천196명"

지난해 미군 내 탈영병이 당초 발표된 것보다 훨씬 많은 3천196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 육군이 탈영병 집계에 오류가 있다는 언론 보도 이후 탈영병 현황을 재조사한 결과 지난해 탈영병이 종전 발표치보다 853명이 늘어난 3천196명으로 집계됐다면서 이는 이전해보다 27%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한 육군이 이전 발표에서 2005년 탈영병이 2천11명으로 이전 해에 비해 17%나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실제로는 2천543명으로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2000년부터 2003년 사이에는 탈영병이 이전에 발표됐던 것보다 수백명씩 줄어들어 2000년 이후 발생한 총 탈영병수는 2만2천468명으로 종전 발표치인 2만2천586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탈영병 비율도 1% 미만으로 베트남전 기간인 지난 1971년의 3.4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부 군 관계자들은 최근 2년 사이에 탈영병이 크게 늘어난 점을 지적하면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재배치되는 병사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란 견해를 밝히고 있다.

또한 이라크전 등의 여파로 핵심 보직에 대한 신병모집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의 탈영병 규모는 매우 큰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그러나 앤 에지콤 육군 대변인은 대부분의 탈영병이 개인이나 가족 문제 또는 금전적 문제로 인한 탈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탈영병들이 과거 탈영병들과 다른 이유로 탈영했음을 보여주는 어떤 자료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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