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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무차별 총격사살 뉴욕경찰 3명 기소 평결



결혼을 앞두고 총각 파티를 마치고 나오던 흑인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사망케 한 뉴욕 경찰 3명에 대해 정식 기소 평결이 나왔다고 뉴욕타임스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대배심이 희생자인 숀 벨에게 처음으로 총격을 가한 경찰인 게스카드 이스노라와 희생자에게 무려 31발을 발사한 마이클 올리버에 대해 살의없이 불법으로 사람을 살해한 고살(故殺) 혐의를, 마크 쿠퍼에 대해서는 부주의로 인한 위험 초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정식 기소 평결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진 이스노라와 쿠퍼는 흑인이며 올리버는 백인이다.

지난해 11월25일 발생한 숀 벨 사건은 경찰이 결혼식을 몇시간 앞두고 친구들과 술집에서 총각파티를 마치고 나오던 벨 등에게 50발의 총격을 가해 살해한 사건이다.

경찰은 타고 있던 승용차를 이용해 도주를 시도하던 벨 등이 총기를 휴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건 당시 벨 등은 총기를 휴대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데다 비무장 민간인, 그것도 흑인이 무참하게 살해됐다는 점 때문에 흑인사회의 분노를 샀다.

뉴욕경찰은 이번 평결을 앞두고 가해경찰에 무죄평결이 내려질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흑인사회가 동요하자 지난 12일부터 사복경찰 4천명을 정복차림에 헬멧 등을 소지한 채 비상대기토록 하는 등 시위발생에 대비한 비상경계에 들어간 상태였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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