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급락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무려 242.66포인트(1.97%) 하락한 12,075.96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1.72(2.15%)포인트 급락한 2,350.57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8.65포인트(2.04%) 떨어진 1,377.95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다른 금융분야로 전염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예상치를 밑돈 소매판매가 경제둔화 전망까지 부추기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몰고올 여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공포심이 시장에 퍼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앞서 모기지은행협회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연체율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혀 이같은 우려를 증폭시켰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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