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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동결해제 BDA 북 자금 최소 800만달러"

재무부 빠르면 14일 BDA 조사결과 발표



미 재무부는 빠르면 14일(이하 현지시각)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동결 해제될 북한 자금 규모는 적어도 8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 보도했다.

저널은 재무부가 마카오의 BDA에 대한 관계단절을 모든 자국 은행에 명령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전한 뒤 재무부의 이번 조치가 한반도 비핵화노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저널은 재무부가 빠르면 14일 BDA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며 이번 발표가 나오면 마카오 당국이 동결된 2천400만달러의 북한 자금 가운데 적어도 800만달러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널은 재무부의 조치에 관련이 있는 일부 관리들이 북한 동결 자금 가운데 대략 3분의 1 정도가 풀릴 것으로 전했으나 이 정도의 금액은 북한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규모가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주말 베이징에서 BDA에 대한 금융제재 해제를 미국측이 약속했다면서 만약 미국측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재무부가 BDA 조사를 통해 북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한 계좌는 총 50개로 이 가운데 20개 계좌는 북한 국영은행과, 11개는 무역회사와, 9개는 개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0년대 중반 미달러화 위폐 밀거래에 혐의로 비난받은 조광무역도 적어도 1개의 계좌를 갖고 있으며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의 북한 현지법인 자금 260만달러는 불법행위와 관련 없는 자금인 것으로 미 관리들은 보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저널은 재무부가 마카오 당국의 동결해제 계좌 선별작업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으며 동결해제 작업도 수주가 걸릴 수 있다면서 미 관리들은 BDA 북한 자금에 대한 동결 해제가 영변 원자로 가동중단과 같은 조치와 동시에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연합뉴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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