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따뜻한 날씨로 인한 연료유 소비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 전망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1.14달러가 하락하면서 지난달 20일 이후 최저치인 배럴 당 58.9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WTI 가격은 지난 3 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4.7%가 빠졌다.
영국 런던 석유선물시장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 주에 비해 32센트, 0.5% 하락한 배럴 당 60.8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오는 15일 빈에서 각료회의를 여는 OPEC이 현재 산유쿼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연료유 소비가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가세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앞서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석유장관은 OPEC 회원국들이 기존 산유량 감축 결정을 매우 잘 준수하고 있다고 언급, 차기 각료회담에서 추가 쿼터 축소 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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