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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 한국시장에서 퇴출 수준

2년 간 흥행 100위권 한국영화 무려 71편


한국영화가 여전히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다. 2007년 현재까지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은 무려 64%에 달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242개 영화관, 1677개 스크린, 스크린가입율 93%)의 박스오피스 자료를 보면 '그놈 목소리', '1번가의 기적', '복면달호', '바람피기 좋은날'등 한국영화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던 외화 '바벨', '드림걸즈'등이 지난 22일 개봉되어 본격적인 흥행이 시작되면 시장점유율의 변화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2007년 상반기 개봉예정인 '우아한 세계', '수', '뷰티풀 선데이', '극락도살인사건', '이장과 군수'등 한국영화 역시 다수 포진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07년 상반기 흥행작인 설경구, 김남주, 강동원 주연의 '그놈 목소리'는 관객수 3백만명을 넘어서고 있고 하지원, 임창정 주연의 '1번가의 기적' 역시 1백 5십만 관객을 돌파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해 화제를 낳았던 차태현 주연의 '복면달호'역시 관객수 백만명을 넘어서며 흥행중이다.

특히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천년여우 여우비'(관객수 45만명), '로보트태권V'(65만명)등도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반면 국내 개봉으로 커다란 화제를 모았던 '록키 발보아'는 지난 2월 1일 개봉이후 현재까지 약 20만명이 영화를 관람했고 다코다 패닝 주연의 화제작 '샬롯의 거미줄' 역시 약 30만명, 지난 15일 개봉한 '아버지의 깃발'도 현재까지 20만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2005년 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검색된 박스오피스 자료를 살펴보면 이기간 가장 흥행한 외화는 '미션 임파서블3'(2006년 5월 개봉, 관객수 4백90만)과 '박물관이 살아있다'(2006년 12월 개봉, 관객수 4백 30만), '캐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2006년 7월 개봉, 관객수 3백60만), '킹콩'(2005년 12월 개봉, 관객수 3백50만)정도를 꼽을수 있다.



이 기간 박스 오피스 1위부터 100위까지 순위를 보면 100편중 미국 영화가 28편, 홍콩영화1편(황후화)만이 포함되어 있고 나머지 71편의 영화가 한국영화다. 천만관객을 동원한 '괴물', '왕의남자'를 제외하더라도 '웰컴투동막골'(관객수 6백50만), '미녀는 괴로워'(6백 20만), '타짜'(6백만), '투사부일체'(5백만), '가문의 위기'(4백60만), '말아톤'(3백 50만)등 다수의 한국영화가 순위에 들어 있다. 또 시장 점유율도 2007년 현재 한국영화가 64.4%로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헐리우드가 내세웠던 초대형 SF판타지물들은 국내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SF판타지물인 '슈퍼맨 리턴즈'(약20만), '엑스맨 최후의 전쟁'(1백70만), '스타워즈 에피소드3'(1백50만), '에라곤'(약100만)등 영웅주의적 판타지물은 국내시장에 먹혀들지 않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한국영화 위기설이 나돌고 스크린쿼터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관객점유율에서 한국영화가 단연 앞서고 있다"면서 "헐리우드 초대형 판타지물들이 강세를 보이긴 하지만 국내 영화 소비패턴이 SF판타지물에 집중되는 현상은 보이지 않는다" 고 말했다.

특히 2007년 개봉 예정인 헐리우드 영화는 '스파이더맨3', '다이하드4', '헬보이2', '내셔널 트레저2', '미세스 다웃파이어2', '캐러비안의 해적3'등 속편이나 시리즈 위주여서 국내 관객들이 얼마만큼 헐리우드 영화를 수용하게 될지 영화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빅뉴스 semyaje2@media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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