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지난 23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영화인회의, 매니지먼트협회 등 9개 단체가 민영 통신사 뉴시스를 상대로 영화관련 취재 거부를 실행에 옮겼다.

이에 한국기자협회 뉴시스 지회는 지난 31일 9개 영화관련 단체들의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뉴시스지회는 31일 성명을 통해 “영화단체는 뉴시스의 보도에 대해 ‘언론을 가장한’ 악의적인 보도행태, 말초적 자극을 부추기는 ‘옐로우 저널리즘 작태’, 선정적인 기사를 내세워 자사의 입지를 확보하려는 ‘치졸한 보도형태’라고 단정, 뉴시스의 명예와 신뢰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밝히며 “언론의 본령이라 할수 있는 비판기사를 문제삼아 씻을수 없는 모욕감과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현행법이 보장한 언론중재위원회 신청 등 합리적인 절차에 따르는 것이 순리임에도 불구하고 편견에 가득찬 악의적인 용어를 동원 공개적으로 뉴시스를 비난했다”며 9개 영화관련단체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뉴시스 지회는 뉴시스의 전면취재거부에 대해 “언론자유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뉴시스 기자 전체를 ‘황색 저널리즘’ 맹종자로 비하한 폭거”로 규정하고 “이들 단체가 빠른 시간내에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납득할 만한 수준과 방법으로 공개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현행법에 의한 피해 구제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영화관련단체들은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뉴시스와 김용호 기자에 대해 자유로운 취재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영화산업과 언론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분명히 한다"면서 "2007년 1월 23일부터 뉴시스에 대해 언론시사회, 인터뷰, 촬영현장 취재등 영화관련 모든 취재 행위에 대한 협조를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밝히고 실제 취재거부를 단행했다.

이러한 논란은 지난해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 ‘중천’등 주연배우들과의 인터뷰가 무산되자 뉴시스의 김용호 기자가 이를 빌미로 악의적이고 선정적인 보도를 일삼았고 기자로서 도를 넘어서는 요구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반면 뉴시스 김용호 기자는 “인터뷰는 내가 먼저 거절했고 무리한 요구를 한적도 없다”며 “영화단체들의 주장은 나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양측의 엇갈린 주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당한 비판이냐, 대가요구한 협박이냐를 두고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빅뉴스
semyaje2@mediawatch.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