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장관은 10일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인 근로자 9명이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된 것과 관련, "조기 석방이 될 때까지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외교부 브리핑실을 찾아 "나이지리아 대우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9명이 지금 성격이 불분명한 현지 조직에 의해 납치된 유감스런 일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저녁 아세안+3 회의 참석차 필리핀으로 떠나는 송 장관은 "현지 도착 즉시 나이지리아 장관과 통화하게 돼 있다"면서 "사태 해결과 조기 석방을 위해 최선의 조치를 다해줄 것을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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