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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화물기 추락...터키인 등 34명 사망

  • 연합
  • 등록 2007.01.10 04:00:26

 

터키인 근로자 등 35명을 태운 화물기가 9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89km 떨어진 발라드에 추락, 탑승자 34명이 숨졌다고 터키 외교부가 밝혔다.


사고기는 몰도바의 민간 항공 화물업체인 아리안 투르 항공 소속 안타노프 26
화물기로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각) 터키 근로자 29명과 미국인 1명, 승무원 5명 등
35명을 태우고 터키 남부 아다나를 출발, 바그다드로 향하던 중이었다.


터키 통신은 사고기가 발라드의 미군 기지에 착륙하려다 짙은 안개로 한차례 실
패한 후 두번째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고 전했다.


터키 외교부 관리는 사고기 추락이 기계적인 고장 때문인지 혹은 격추당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사고기가 바그다드 공항에서 짙은 안개 등 악천후 때문에 활
주로에 200m 못 미쳐 착륙하는 바람에 사고를 냈다고 잘못 보도했었다.


숨진 터키인들은 이라크 재건 사업에 참여중인 터키 회사들 소속 건설 근로자들
로, 이 회사들은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가 아닌 비행기로 수송하던 중이었다.


이라크에는 약 300개 터키 회사들이 운용중이며 약 8천~1만명의 터키인 근로자
들이 고용돼 있다.


이라크전 개전 이후 터키 근로자 100여명이 저항 세력들의 차량 공격이나 납치
등으로 살해됐다고 터키 관리들이 밝혔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n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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