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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과 한총련,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등 22개 진보진영단체들은 9일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진보연대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진보연대준비위는 결의문에서 "진보진영의 총단결과 굳건한 연대투쟁으로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학생, 여성 등 전체 민중이 주인되는 사회건설을 이뤄내겠다"며 "민족자주를 실현하고 신자유주의 정책에 맞서 민중생존권을 쟁취하는 한편 통일운동의 주역으로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준비위는 오는 3∼4월 민족민주진영을 아우르는 상설 연대체인 한국진보연대를 출범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하며 정식 출범 전까지 전국적으로 창립위원 1만5천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또 대중조직으로 자리잡기 위해 `중앙-광역조직-시군구조직'의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공동준비위원장은 민노총 조준호 위원장ㆍ민노당 문성현 대표ㆍ전농 문경식 의장ㆍ전국빈민연합 김흥현 의장ㆍ전국여성연대 윤금순 대표ㆍ정광훈 민중연대 상임의장ㆍ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ㆍ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 등 8명이 맡았다.

한편 대선을 앞두고 진보연대가 출범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선 `민주노동당의 외곽 조직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민노당 문성현 대표는 이날 "6월 항쟁이 발생한 지 20년이 지났고 많은 노동자가 죽어갔지만 아직도 민중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자리에 모였다. 다른 나라에서는 민중ㆍ노동자들이 집권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도 집권하지 못했다"며 대선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 집권 저지를 올해 주요 투쟁목표에 포함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 200여명도 이날 오후 용산 미8군부대 앞에서 반미반전 투쟁을 선포한 뒤 진보연대 준비위 출범식에 참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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