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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제안방식 유감, 내용은 검토”

노회찬, 개헌논의 제안 거부

  • 연합
  • 등록 2007.01.09 17:00:23


민주노동당은 9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4년 연임제로 바꾸는 개헌을 제안한 것과 관련, 제안 방식에 대해선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내용은 자세히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용진(朴用鎭)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이런 중대한 문제를 사전 협의나 진지한 토론 없이 대통령이 국민 앞에 `깜짝쇼'하듯 제안하는 방식에 대해 내용에 대한 동의 여부와 무관하게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은 대통령이 정치적 신념에 집착할 게 아니라 직무에 충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민노당 지도부는 대통령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개헌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 대선후보 가운데 한명인 노회찬(魯會燦)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현직 대통령의 정계개편 개입이 극에 달했다. 노 대통령이 개헌발의권을 행사하는 날부터 두달 간 정국은 개헌논쟁에 들끓을 수밖에 없다"며 "노 대통령이 실제로 원하는 것은 개헌이 아니라 개헌 정국에서 노 대통령의 주도하에 범여권을 재편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속보이는 노 대통령의 `원포인트 개헌' 제안을 거부한다. 다음 정부에서, 2009년이나 2010년쯤 개헌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각 당 및 대선후보들에게 이번 대선에서 개헌방향을 공약으로 제시할 것을 공식 제안하며, 우리 당은 토지공개념도입의 헌법 명시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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