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AI방역대책본부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의심됐던 순창군 풍산면의 한 오리농장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AI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방역본부는 지난달 말 오리 1천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이 농장의 산란율이 평
소 70-80%에서 10% 이하로 급격히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시료를 채취, 국립수의
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보름여간에 걸친 검역원의 혈액 및 분변검사 결과 AI 바이러스는 검출되
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역본부는 산란율 저하가 관리 부실이나 농장주의 착각 때문인 것으
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본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폐쇄조치를 해제하고 인근에 설치한 이동통제 초
소도 모두 철수 시키기로 했다.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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