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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 숙박업계

음식업 · 유흥 음식업 · 숙박업

 

 

*사진설명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있는 음식업종 ⓒ빅뉴스

‘경기가 안 좋아도 야간경기는 흥청망청 이다’란 말도 이젠 옛말이 됐다. 서민경제가 침제를 보이고 직장인들도 얇아진 주머니 사정으로 예전처럼 지인들과 술 한 잔 하기도 쉽지 않은 요즘이다.

 
“업계현황이요? 50%가 휴, 폐업인 상황이에요” 유흥음식업 중앙회의 오호석 회장이 앉자마자 목소리를 높이며 전한 실상이다. 현재 유흥음식업 중앙회에 등록된 회원 수는 모두 2만 5천여 곳, 이중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은 1만 6천여 곳에 불과하다.


오 회장은 “야간 경기의 침제원인은 유흥주점이 죽었기 때문”이라며 이 때문에 “택시업계, 미용업계, 의류업계들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 “장사가 안 돼 매출이 40~50%씩 줄었는데 과표 현실화다, 특소세다, 재산세중과다 해서 세금은 더 늘어 전체 매출의 40~4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오 회장은 “32년 전 유흥업의 팽창을 막기 위해 도입된 특별소비세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른 건 다 좋으니까 세금만이라도 줄여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청주시 상당구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치킨 집을 운영하고 있는 전 씨. “가구 수가 많아 가게를 냈는데 통 영업이 안 된다”며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장사는 안되는데 한 달에 광고비는 100만 원 정도 들어가는 실정” 이라며 “그나마 정해진 매체를 이용하지 않으면 광고할 방법이 없고, 직접 전단을 붙이면 과태료가 부과돼 이 불경기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성매매특별법이 도입된 이후 야간경기는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도입취지는 좋으나 관련업계의 매출감소 등 직접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설명 :대한숙박업 중앙회 김문수 사무국장 ⓒ빅뉴스

숙박업 중앙회의 김문수 총무국장은 “성매매특별법이 도입되면서 오히려 엉뚱한 곳에서 불법적인 변태 성행위가 만연하는 풍선효과만 가져 왔다”며 정부의 무분별한 규제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영등포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있는 장 씨는 “요즘에는 방 36개 중에 10개 정도면 많이 나가는 것”이라며 “죽을 맛”이라고 하소연 했다. 그는 성매매특별법이 결정적 영향을 준거 같다며 “의도가 좋아도 서민들 밥줄은 끊지 말아야 할 것 아니냐”며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루 매상이 전에 비해 1/3로 줄었다” “방 값을 내리던지 다른 걸 하던지 대책을 마련해야 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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