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외국기업이 추진중인 베트남 하노이 최대규모 신도시인`씨푸트라 하노이 인터내셔널' 개발 프로젝트의 자금조달을 위해 원화로 발행되는 국제채권인 아리랑본드 5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 이번에 발행된 아리랑본드는 인도네시아 살림그룹의 국내 자문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이 추진하고 삼성증권이 발행 주관회사 및 투자자 모집을 맡아 발행됐으며 국내 대형연금이 투자자로 나선다"고 소개했다. 3년 만기에 표면금리 8.6%대이며 KB자산운용이 부동산 관련 자산으로 편입, 운용하게 된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아리랑본드는 지난 95년 아시아개발은행(ADB)이 800억원 규모로 처음 발행한 이후 2005년까지 44건, 2조1909억원이 발행된데 그쳤고 국내 그룹사의 현지법인이 본사의 보증을 받아 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에는 외국기업이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것으로 국내 채권시장의 국제화에 기여한 사례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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