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0대 기업순위에서 우리나라는 10년 전 7위에서 9위로 두 계단 하락하고 기업수도 13개 에서 12개로 줄어들어 성장잠재력 약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츈 글로벌 500 국가별 순위]
LG경제 연구원이 17일 발표한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초우량기업의 판도’ 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시사경제 주간지 포츈(Fortune)에서 매년 발표하는 ‘FORTUNE GLOBAL 500'(매출액 기준) 에 포함된 국내 기업수는 10년 전인 1996년 13개로 전 세계 7위를 기록했으나 10년이 지난 2005년 현재 기업수는 1개가 줄어든 12개로 순위는 두계단 밀린 9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10년간 최상위권의 국가별 순위는 거의 변동이 없다.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5개국이 독주하는 형태고 2005년에 독일이 영국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5위 이하의 국가별 순위는 심한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특징은 중국, 인도, 러시아, 멕시코 등 소위 잘나가는 신흥시장에 속하는 국가들의 대 약진이다.
중국의 경우는 96년 15위에서 05년 무려 9계단이나 상승한 6위를 기록했으며 기업수에서도 3개에서 20개로 늘어 전통적 강대국들을 바짝 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