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국민의힘이 이른바 ‘윤어게인 반대’를 결의한 다음날, 장동혁 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 과정에서 노동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장 대표는 “저는 올해 초 당의 변화를 약속하면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첫 번째 비전으로 제시했다”며 “한국노총 출신의 김위상 의원을 당노동위원장으로 모셨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김해광 상임부위원장을 당대표노동특보로 모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중앙당 사무처에 노동국을 신설한 행보를 두고 “당의 반성을 담은 것”이라며 “당이 노동자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챙겨듣고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의 새 길을 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지난 정부의 노동 정책 추진 방식이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반성한다는 입장이다.
전날 장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당 차원에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 즉 ‘윤어게인’과의 절연을 공식화했다. 다만 장 대표는 수석대변인을 통해 “총의를 존중한다”고만 밝힌 뿐 ‘절윤’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날도 장 대표는 기념식 참석 후 절윤에 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결의문 채택 이후 수석대변인을 통해 제 입장을 다 말했다”고 답했다.
이어 전날 의원총회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의원님들의 여러 의견들을 제가 잘 들었다”고만 답했다.
또 장 대표는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유튜버 전한길 씨가 만남을 요청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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