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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감옥에서 누리는 웰빙라이프

꾸준한 공복 다이어트로 모든 수치들이 신속히 정상화 돼

주옥순 대표가 투옥 시즌1 때 면회를 와선 펑펑울다가 “근데 왜 이렇게 얼굴이 좋아졌어?”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주 대표는 얼마전에도 접견을 와서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사실 누가 투옥이 되면, 가장 많이들 걱정하는게 건강입니다. 실제 박근혜 대통령이나, 최서원 씨 같이 노년 여성들은 근육이 손실되면서 허리디스크로 이어져 큰 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저는 40대 초반에 투옥 시즌1 시절, 지금 시즌2에서 모두 건강에 대해서는 감옥 안이 훨씬 더 좋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남부구치소에 마침 일본 의사들이 집필한 ‘공복’ 관련 책이 비치되어 있어 이를 그대로 실천하여 단숨에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가급적 하루에 16시간의 공복 상태를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그 16시간의 공복 상태에서 간 등 내장기관이 휴식을 취하며 정상화 된다는 논리입니다.

남부구치소에서 점신은 오전 11:30분, 저녁은 오후 5시입니다. 그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1:30분까지 무려 18시간의 공복 상태를 매일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투옥되기 전 약 3개월간 하루에 저녁 한 끼만 먹는 다이어트로 일정 정도 체중감량에는 효과를 봤습니다. 그러나 저녁 식사에 고기폭식과 음주가 이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황의원 대표 자결 이후부터 12월 2일 선고 때까지는 극도의 스트레스로 생활이 무너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서울구치소 입소 후, 혈압, 간 수치 등이 정상치를 넘어섰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남부구치소로 이감 후, 꾸준한 공복 다이어트로 모든 수치들이 신속히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 1주일간 5명ᄍᆞ리 혼방 생활을 할 때, 이야기를 나눠보니 다들 같은 경험들을 하고 있더군요. 규칙적인 생활, 금주, 금연, 과식 불가 등의 조건이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것입니다.

또한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운동시간으로 저는 약 30바퀴를 뛰고 있습니다. 거리로는 2km 쯤 될 겁니다. 오후에는 풋샵과 싵업으로 근력운동도 합니다.

지난 주 체중은 91kg, 7년이나 젊었던 시즌1, 최정성기 때인 88kg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시즌1 때는 매일같이 출소하면 삼겹살에 소주를 꿈꾸며 살았습니다.

결국 출소하자마자, 삼겹살에 소주로 1년간 공든 탑을 다 무너뜨렸습니다. 지금은 출소 이후 하고 싶은 일들을 시즌1 때 이미 다 해봐서 특별히 따로 하고 싶은 일도 없습니다.

오히려 출소 이후에도 가급적 감옥에서의 웰빙라이프 습관을 그대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2026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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