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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프리비컨 “바이든이 공자학원 폐쇄 주저하자 테네시 주정부가 나섰다”

“이제 종공의 공자학원은 테네시에서는 거점을 마련할 수가 없을 것”

최근 미국 상원은 중공이 운영하는 공자학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국내에서도 중공 공산당에 반대하는 자유우파 시민단체들이 지난 25일 공자학원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지난 1월 출범한 미국 바이든 정부는 공자학원 폐지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공화당 지지 성향의 테네시(Tennessee) 주가 연방 소속 주 중에서는 처음으로 공자학원(Confucius Institute)를 금지하면서 차별화에 나섰다.

미국의 자유보수 우파 성향 매체인 ‘워싱턴 프리 비컨(Washington Free Beacon)’은 25일(현지시간) 유이치로 카쿠타니(Yuichiro Kakutani) 기자가 작성한 “바이든 정부가 공자학원 폐지를 주저하는 사이에 테니시주가 먼저 움직이다(As Biden Admin Caves on Confucius Institute, Tennessee Moves to Pick Up Slack)”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서두에서 “중공이 미국 대학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방정부의 대응이 미진한 가운데, 테네시(Tennessee) 주가 연방 소속 주 중에서는 처음으로 중공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공자학원(Confucius Institute)를 금지했다(As the federal response to Chinese influence at American universities falters, Tennessee is determined to pick up the slack by becoming the first state to ban the Chinese government-funded Confucius Institute from public universities)”고 밝혔다. 

기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학들이 해외로부터 지원받는 자금의 출처를 공개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으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폐기한 바 있다”며 “이에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는 주립 대학을 중공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신속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 주의회에서 공립대학이 공자학원과의 관계를 끊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사는 리 주지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전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가 지정한 투명성을 바이든 정부가 되돌려 놓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주정부 차원에서 해결하고 싶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한 후 “테네시 주의 법안은 미국 캠퍼스에 대한 외국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주 차원의 이니셔티브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기사는 “현재 텍사스와 유타 주의회는 주립 대학에서 공자학원 프로그램을 폐지하려는 법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다른 4개 주에서도 공자학원 뿐 아니라 ‘공산주의 정권’ 또는 ‘중공 정부’와의 제휴를 금지하는 조치를 포함해 더 넓은 범위의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는 “반(反)공자학원 법안의 급증은 바이든 정부가 외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기를 주저하자 주 정부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있다는 징조”라고 분석하고 “트럼프 정부에서는 교육부가 2020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미국 대학과 외국과의 관계에 대해 13건의 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바이든 정부는 지금까지 아무 조사도 하지 않았다”며 “바이든 정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미국 명문대들은 중공 및 인권침해국들과의 수백만달러 파트너십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조사를 막기 위해 수천달러를 들여서 민주당 정부에 로비를 했다”고 비판했다. 

기사는 “백악관 뿐 아니라 민주당 하원도 공자학원에 대한 입법을 막았다”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2020년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반(反)공자학원 법안에 대한 투표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테네시 주는 이미 전국적인 공자학원 폐쇄 노력을 주도하고 있으며, 공자학원 등으로부터 250만달러 이상을 받은 주 공립대학은 중공 정부와의 제휴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있다”며 “이 법안으로 인해 공자학원은 테네시에 거점을 마련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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